돈관스님.
돈관스님.

조계종 10교구본사 은해사 돈관스님(동국대 건학위원회 상임최고위원)이 제17대 중앙종회의원을 선출하는 보궐선거 입후보자 자격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했다.

14일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세영스님) 사무처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380차 회의에서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 입후보자 지상·돈관·탄탄스님에게 ‘자격 이상 없음’이 결정됐고, 은해사 입후보자 장적스님은 후보 자격이 박탈됐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5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3교구본사 신흥사 중앙종회의원에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사무총장 지상 스님이, 직능직 포교분야 대표에 불교중앙박물관장 탄탄 스님이 각각 입후보했다. 이에 따라 지상 스님과 탄탄 스님은 중앙선관위의 후보자격심사를 거치면서 선거절차 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그러나 10교구본사 은해사는 동국대 건학위원회 상임최고위원 돈관 스님에 이어 전 총무원 기획실장 장적스님이 출마하면서 경선이 불가피했으나 장적스님이 입후보자 자격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돈관스님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10교구 은해사 종회의원 입후보자 장적스님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일선사가 종단 미등록법인 선학원 사찰로, 장적스님이 실질적 운영권자 또는 관리인으로 판단해 자격을 박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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