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사업비 220억원 확보…경산시는 액화 시범사업 추진

수소충전소.
경북도는 환경부 수소충전소 설치 공모사업에 참여해 올해 4곳(9기)이 선정돼 총 사업비 220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선정된 곳은 안동, 경산, 구미(2곳)으로 안동의 도청 천년숲(충전기 1기)과 구미 오태동(충전기 2기)은 승용차 위주의 일반 충전소로 구축한다.

또 구미 선기동(충전기 2기)과 경산 계림동의 경우 버스, 화물차 등 상용차까지 충전 가능한 특수 충전소로 구축하며, 특히 경산은 액화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사업에 선정되면 승용, 버스 충전소는 총사업비 30억의 50%인 15억원, 화물차 충전소의 경우 총사업비 60억의 70%인 42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의 경우 총사업비 100억의 70%인 70억까지 국비가 지원된다.

도내 수소충전소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주휴계소, 상주 외답동 등 2곳이 운영되고 있다. 구미 옥계동은 현재 시운전 중에 있으며 이달 말부터는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포항 장흥동(충전기 4기), 경주 충효동, 경산 하양읍 및 고속도로 휴게소 2곳(칠곡휴게소 서울방향, 김천휴게소 서울방향)이 올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 말 지역 수소충전소는 8곳에 10기로 늘어날 전망이며, 2025년까지 모두 40기까지 확충될 예정이다.

도내 수소차는 현재 51대가 등록돼 운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충전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올해 250대를 추가 보급하고 2025년까지 2000대 이상 보급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확대는 무공해차 대중화 시대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필수과제”라며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수소버스·트럭·승용차 등 다양한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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