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투자심사…2026년 개관
숙박 등 최대 160명 동시 수영
임 교육감 "K-edu, 세계 표준"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28일 경북교육청에서 민선 5기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독도 교육센터’ 건립 계획을 말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28일 “울릉도 장흥분교 자리에 ‘독도 교육센터(이하 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고 했다. 울릉도의 독도 관련 기관과 연계한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 관광 위주 독도체험 탐방교육을 넘어 독도교육의 극대화를 높이기 위해서다.

그러면서 “최대 16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숙박동과 교육동을 짓을 계획으로 오는 7월 중순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2026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402억여 원이 투입될 예정인 센터는 3층 규모의 동도관과 4층 서도관으로 건립이 추진되며 연면적 6646.93㎡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어 임 교육감은 독도교육과 관련해 “각 학교에 독도지킴이 동아리, 독도 자율탐방 교사동아리, 독도교육실천연구회 등을 운영해 나라 사랑 정신을 키워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이날 경북교육청 웅비관에서 민선 5기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사이버독도학교 세계화 사업을 통해 세계 속 독도 외교관 육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 교육감은 세계교육 표준을 위한 경북교육 주요 정책 22개를 소개했다.

주요 정책은 △온라인 국제 교육과정 운영 △미래를 준비하는 경제교육 △학생 해외 봉사활동 △인공지능 활용 플랫폼 ‘G-AI 랩’구축 △천년 수도학교 국제교류 네트워크 운영 △경북 국제교육포럼 개최 △직업계고 해외 우수 유학생 유치 △교육협력국 교육정보화 지원 사업 확대 △SW-AI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기업과 협력 강화 △해외 한국학교 학생들과 교육 교류 확대 △융합교육을 위한 체험센터 구축 등이다.

그는 또 지난 1년 주요 성과로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기르는 인성교육, 기초·기본 학력 보장을 위한 개별 맞춤형 교육, 안전교육 및 맞춤형 복지 확대, 온무실 구축, AI 채팅창 온실이, 따알기 마켓 등 학교업무 경감 서비스 제공 등을 소개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아이들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다짐했던 처음 마음을 되새기며 아이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최고의 학습경험을 통해 세계를 무대로 살아갈 역량 있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따뜻한 경북교육(K-edu)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교육 표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4만 5천여 교육가족과 함께 힘차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김창원 기자 kcw@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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