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영 칠곡군청 환경관리과장 ‘칠곡, 탄소 중립선도도시로 간다’ 주제 발표
2023 경북포럼 '지역비전 프로젝트-이문제 이렇게' 칠곡지역위원회 토론회

2023 경북포럼 ‘지역비전프로젝트-이문제 이렇게’ 칠곡지역 토론회가 14일 칠곡 왜관지구전적기념관 교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지구와 인류가 더불어 공존하는 탄소중립 사회로 나가기 위해 사회적 연대와 실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14일 칠곡군 왜관지구전적기념관 교육관에서 열린 2023 경북포럼 ‘지역 비전 프로젝트-이 문제 이렇게’ 토론회에서 ‘칠곡, 탄소 중립선도도시로 간다’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 최일영 칠곡군청 환경관리과장은 “개인, 기업, 학교, 정부 등 구성원 모두가 ‘바로 지금 나부터 반드시 실천해 나가야만 하는 과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경북일보 자문그룹인 칠곡포럼 칠곡지역위원회(위원장 이종춘)가 마련한 이날 토론회에는 지역 자문위원 30여 명이 참석해 도농복합도시 칠곡군의 탄소중립정책과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일영 과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윤원섭 칠곡포럼 시민단체 공동대표, 이상승 칠곡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신현문 칠곡지역포럼위원회 위원, 박미희 국립칠곡숲체원 산림교육팀장의 패널토론이 있었다. 또 패널토론 후에는 지역위원들이 탄소중립선도도시 칠곡군에 대한 다양한 의견제시와 질문·응답 등의 자유토론 시간을 가졌다.
 

칠곡포럼위원회 위원들이 포럼토론을 마친후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최 과장은 “칠곡군은 2021년 5월 탄소중립실천 선언과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에 가입해 탄소중립 실현에 의지를 표명했다”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칠곡군은 2014년부터 5개년도 단위로 건강, 농업, 물관리, 재난·재해, 산림·생태계 등 5개 분야에 대해 기후변화 대응 세부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왔고 매년 그 실적을 환경부로 제출하고 있다”며 “각 부서에서 적응대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개년에 대한 기후위기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연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 과장은 “운행자동차의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을 추진 중이다”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인식변화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녹색생활 실천교육을 실시하고 청소년들에게는 기후위기 교육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 4월까지 경상북도 기본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며 “칠곡군은 이 내용을 반영해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건물, 수송, 농축산, 폐기물, 흡수원 등 5개 부문에 대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포괄하는 기본계획을 2025년 4월까지 수립 완료해 환경부로 제출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최일영 과장은 또한 “사회단체 지도자 등 환경 리더 양성교육을 신설하고 기존 청소년, 주민 대상 기후위기 대응 교육을 확대하고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사항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폭염·한파 등 이상기후의 빈도와 피해가 증가해 상대적으로 대응력이 부족한 취약계층을 위해 폭염대응 쉼터 조성, 녹색 공간 조성사업 등 취약계층 유형에 적합한 적응 인프라 설치 지원을 통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좌장을 맡은 이종춘 칠곡포럼위원장은 “탄소중립실천과 관련해 숲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보존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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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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