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 경주지역위원회, 정상회의 유치 민간전략 토론회
주제발표-패널·자유토론 진행…시민참여 제고 등 의견 쏟아져

지난 15일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회의실에 진행된 2023 경북포럼 ‘지역 비전 프로젝트-이문제 이렇게’ 경주지역 토론회 참석자들이 APEC 유치를 기원하는 손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EC정상회의 개최지로 준비된 도시인 경주시민으로서, 후회 없는 결과를 맞을 준비를 지금부터라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2023 경북포럼 ‘지역 비전 프로젝트-이문제 이렇게’ 경주지역 토론회가 지난 15일 경주시 황성동에 있는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APEC정상회의 유치 성공을 위한 민간전략’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는 경북포럼 경주지역위원회(위원장 정학수) 위원들이 APEC 유치 성공을 위해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포럼장이 열기로 가득했다.

토론회에는 박몽룡 APEC경주유치범시민추진위원장과 김재훈 경주시 관광컨벤션과장 등 2명의 주제발표자를 비롯해 경북포럼 지역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2시간여 동안 APEC유치의 당위성과 당면과제 등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이진락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장, 손용락 경주YMCA이사장, 박동섭 경주YMCA 전 이사장, 김영도 전 경주시정보화농업인회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참관인도 자리를 함께하면서 APEC을 주제로 열린 경북포럼 지역토론회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토론회는 먼저 참석자 전원이 ‘2025 APEC경주’가 인쇄된 배지를 가슴에 착용한 후 위원장 인사, 주제발표, 패널토론 및 자유토론,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지난 15일 ‘APEC 정상회의 유치 성공을 위한 민간 전략’을 주제로 열린 2023 경북포럼 ‘지역 비전 프로젝트-이문제 이렇게’ 경주지역 토론회가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회의실에서 포럼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정학수 경주지역위원장은 “평일 낮 시간에 열린 이번 포럼에 이렇게 많이 참석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신 것은 APEC 유치 성공을 위한 시민들의 염원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오늘 이 자리는 경주시의 최대 현안인 APEC 유치를 위해 시민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평소 본인이 생각하고 있던 숨겨놓은 전략 등에 대해 진솔하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고 당부했다.

이어 ‘APEC정상회의 경주유치를 염원하며’란 제목으로 주제발표에 나선 박몽룡 위원장은 “한반도 최초 통일국가 신라의 도읍지 경주는 단순한 지방의 작은 관광도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근간을 이뤄온 찬란한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유산 도시이자 APEC 개최지로서 준비된 도시”라며 “우리 모두가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고 후회 없는 결과를 맞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또한 “간절한 시민의 뜻과 의지와 열정이 모인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반드시 유치해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APEC 유치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가족, 친척 등 주변인에게 오늘부터라도 많은 홍보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김재훈 과장은 “2025 APEC정상회의 경주 유치전은 지금부터 시작이기 때문에, 이제 당당한 자신감으로 승부할 시기”라면서 “미래를 위한 최상의 선택이 될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줄 필요성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재훈 과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김준용 경주시 APEC 경주유치 TF팀장이 PT를 통해 APEC개요, 추진경과, 경주유치 당위성 등에 대해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주제발표가 끝난 다음에는 정학수 위원장을 좌장으로 경북포럼 위원인 박귀룡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과 임유정 ㈜엠엔티코리아 대표의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패널토론에서 박귀룡 위원과 임유정 위원은 지금까지 펼친 경주시의 유치 활동에 대해 시민으로서 보고 듣고 느낀 점과 개선해야 한 과제 등에 대해 가감 없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포럼 열기를 끌어 올렸다.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에 이어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경북포럼 경주지역위원회 위원 모두가 참여해 APEC유치 성공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는 자유토론이 열렸다.

자유토론에서 위원들은 경주시와 경북도를 비롯한 각 기관단체에서 APEC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며 뛰고 있지만, 현장에서 보는 아쉬운 부분 등을 지적하거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 포럼에 참석한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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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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