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포럼 예천지역위원회, ‘인구 10만 자족도시 건설방안’ 토론회
주제발표-패널·자유토론 진행…생활인구 확보 등 의견 쏟아져

2023 경북 포럼 ‘지역 비전 프로젝트-이문제 이렇게’ 예천지역 토론회가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30분 예천읍 예천 스타디움 회의실에서 열렸다.

“경북도청이 이전한 신도시가 도시의 성장이 멈춘 도시가 되고 있다. 하늘길이 열리는 신공항시대에 대비해 예천군은 접근성을 높이는 각종 SOC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기업 유치와 관광산업 활성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할 때이다”

2023 경북포럼 ‘지역 비전 프로젝트-이문제 이렇게’ 예천지역 전문가 토론회가 31일 오전 10시 30분 예천읍 예천 스타디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예천 인구 10만 자족도시 건설방안’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경북포럼 예천지역위원회(위원장 정희융) 위원들은 신공항 이전에 따른 관광산업, 기업유치, 지구 단위 계획, 정주 여건 확장 등 도시성장에 경북도와 예천군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신도시 인구증가 정책 방향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회에는 도기욱·이형식 도의원, 신향순·박재길·장삼규 군의원, 권창용 예천군 문화원장, 경북포럼 지역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함재봉 경북도립대 자치행정과 교수와 강영구 예천군의회 의원의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자유토론이 2시간 여 동안 진행됐다.

특히 김학동 예천군수는 포럼장을 찾아 “예천군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많이 제시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경북일보는 지역의 현안에 대해 다양한 분야를 들여다보고 시의성 있는 기사로 신뢰를 높여 나가는 언론사로서 오늘 자문기구인 예천 포럼 토론회를 통한 좋은 의견들에 대해서는 예천군에서도 적극 정책에 반영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병욱 예천군의회 의장은 “매년 경북포럼 예천지역위원회가 지역 현안을 가지고 함께 고민하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애 써주시는 점 감사드리며 예천군에서 중장기적으로 대안을 마련해 갈 신도시 인구증가 방안과 신공항 대비 지역 전략을 위한 뜻깊은 자리가 될 것 같다”라며 “오늘 주제발표자와 패널, 위원님들의 소중한 인구 증가 방안 등을 제안해 주면 의회에서도 함께 고민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첫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함재봉 교수는 상주인구를 늘리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에서 출퇴근, 지역·지역주민들과의 관계로 인해 지역 활성화에 공헌하는 인적자원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착안해 통학, 관광 등의 목적으로 찾는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경제 생태계를 활성화하려는 시도를 먼저 도입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강영구 예천군의회 의원은 신공항 연계 발전 방안에 대해 교통 인프라 확 구축과 문화를 통한 관광사업 육성과 원도심(예천읍) 신도시(호명면)의 상생 발전 등을 제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정희융 위원장을 좌장으로 윤현숙 ( (재) 문경시 상권 활성화 재단 본부장)·조성욱(사회적 기업, (주)행복 드림 대표) 예천 포럼 위원과 정석기 예천군청 도시과장의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패널토론에서 윤현숙·조성욱 위원은 지원에 급급한 예천군의 전통시장 정책을 지적과 개선 방향을 내놓고 수도원 기업 유치 등의 규제완화 등의 정책문제 등으로 토론 열기는 뜨거웠다.

경북포럼 예천지역위원회 위원들도 예천 당면 현안에 대해 공유하며 분야별 가리지 않고 정치, 문화, 산업, 체육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내놓았다.

자유토론에서 위원들은 인구 10만 자족 도시건설에 경북개발공사의 신도시 공공시설 조기 착공과 정주 여건 확충, 시너지가 큰 기업 유치에 경북도와 예천군이 함께 선제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희융 예천지역위원장은 “지방소멸, 인구 감소 등은 열약한 지방자치 단체마다 다 고민을 하는 실정으로 오늘 이 자리는 신공항 이전에 따른 예천군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인구 10만 자족 도시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면 좋겠다”라며“오늘 이 자리는 예천군의 100년을 위한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군민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길 기대하며 평소 본인이 생각하고 있던 아이디어, 전략 등에 대해 진솔하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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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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