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경북포럼 영주지역위원회 전문가 토론회 성료
지방소멸 위기 대응 전략 모색
유재호 지방시대위 대외협력관 주제발표 통해 10대 과제 제시

경북포럼 영주지역 토론회 모습

지방소멸 시대에 백 년 대계 ‘10만 인구 영주’를 설계하고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2023경북포럼 ‘지역비전 프로젝트-이문제 이렇게’ 영주지역 전문가 토론회가 13일 영주시민회관에서 ‘영주의 미래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주제로 열렸다.

유재호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대외협력관은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 주제 발표에서“수도권 집중화 현상 탓에 지방은 저출산·고령화·청년층 대이동의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유 대외협력관은 “OECD 국가와 대비해 국내 수도권 소득(GRDP)과 일자리 비중이 50% 이상 수도권으로 쏠려 지역 간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수도권 쏠림 현상과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방시대 중점 10대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효율적이고 능력 있는 정부와 중앙-지방 간 기능 재정립을 바탕으로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균형발전 선순환 체제구축 방안을 대해 제시했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공백없는’ 필수의료 보장을 위한 지역 의료체계 개선과 지방 대도시 도심에 직(일터), 주(주거), 락(여가)거점 복합개발, 로컬콘텐츠 발굴·육성, 지방 과학기술 혁신 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지방에서 창업해 혁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지구를 2030년까지 5개 이상 조성하고 청년농업인 육성과 농촌공간 계획 수립, 지역 민간투자 활성화 등 지방시대 중점 10대 추진 과제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유재호 대외협력관은 정부가 추진 중인 특례시 특례 추진 방향과 현황에 대한 설명으로 주제 발표를 마무리했다.
 

영주시민회관을 꽉 채운 영주 시민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김병호 경북포럼 영주지역 위원장을 좌장으로 구자희 경북도청 외국인공동체 과장, 이종주 이야기연구소 소장, 이용욱 영주여자고등학교 교장, 우충무 영주시의회 의원이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 제시와 열띤 토론을 펼쳤다.

좌장을 맡은 김병호 경북포럼 영주지역 위원장은 “이번 포럼이 영주시가 나아가야 할 다양한 방향을 제시해 영주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자희 경북도청 외국인공동체 과장은 지방소멸 시대의 10만 인구 영주의 나아갈 길로 경북도와 영주시의 내국인 인구는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거주 외국인 수는 해마다 늘어 나가고 있는 만큼 이들 외국인과 해외 이민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종주 이야기연구소 소장은 영주의 문화, 관광의 미래로 소설 ‘헤리포터’를 예로 들며 출간 이후 10년간 삼성전자가 수출한 액수와 비슷한 무려 360조 정도로 영주시도 풍부한 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이야기 산업 생태계 조성해 청년스토리텔러타운 양성과 청년 스토리 이야기꾼들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욱 영주영자고등학교 교장은 탄탄하고 질 높은 교육정책과 교육환경 조성은 출산을 독려할 수 있는 방법이자, 지방 인구 유출을 막고 유입 인구를 증가시킬 수 있는 확실한 해법으로 ‘영주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개선해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 규모를 높이는 등 다양한 교육 분야에 지원을 내놓았다.

우충무 영주시의회 의원은 오는 2027년까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 산업단지가 완공과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건설에 많은 기업이 공장을 세울 수 있도록 기회 발전 특구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구지정 노력과 발맞춰 특성화고 육성 정책과 특성화 교육 관련 관계연구 정주를 위한 정주 여건 개선, 산학협력 기반 및 지원이 이뤄질 경우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 등 영주 발전의 블루칩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영주지역 전문가 포럼에는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을 비롯해 심재연 영주시의장, 박성만·임병하 경북도의원, 경북포럼 안동지역위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가 넘쳤다.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은 “지방분권시대에 맞게 지방이 주인이 돼야 한다”며 “언론도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이번 포럼이 영주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포럼 개회식서 경북일보 한국선 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은 김병호 경북포럼 영주지역위원장과 박성만 경북도의원.

이날 포럼에 앞서 경북포럼에 많은 도움을 준 김병호 경북포럼 영주지역위원장과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원에게 감사패 전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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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한 기자,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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