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탁 에스포항병원 신경외과 진료과장. 에스포항병원
진선탁 에스포항병원 신경외과 진료과장. 에스포항병원

대사증후군이란 한 사람에게 혈압상승, 고혈당, 혈중지질이상, 비만(특히, 복부비만) 등 뇌졸중 및 당뇨병의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가 겹쳐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 대사증후군은 단일한 질병이 아니며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인자가 더해져 발생하는 포괄적 질병이다.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고혈압, 만성콩팥병, 뇌졸중 발생 위험도를 높이며 유방암, 직장암 등 각종 암 발생 및 사망률과도 관계가 있다.

대사증후군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당뇨병, 뇌졸중 등을 예방하고 이로 인한 사망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즉 대사증후군의 예방과 치료는 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과 같다고 말할 수 있다.

아래에 대사증후군의 치료법을 뇌졸중 예방과 치료법이라고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

△생활 습관의 개선

대사증후군의 병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인슐린 저항성과 비만이다. 대부분의 대사증후군 환자는 비만이거나 과체중 상태로 적극적인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한 체중 관리, 특히 복부비만 관리가 대사증후군의 기본적인 치료이다.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식사 조절과 운동으로 3~5%의 체중을 감량하면 인슐린 저항성뿐 아니라 뇌졸중의 위험이 감소하기 시작한다. 비만인 경우 체중 감량의 일차 목표는 체중의 5~10%를 6개월 이내에 감량하는 것으로 식사조절, 운동, 필요하다면 비만 약물치료를 활용하는 등 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식사와 영양

저열량, 저지방, 저탄수화물 등 건강한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열량 식사는 체중감소에 효과적이고 체내지방 감소,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 체중감량을 위해서 에너지 필요량보다 하루 500kcal 정도 적게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이때 일주일에 0.5~1.0kg 정도의 체중감량을 기대할 수 있다.

△운동요법

운동은 체중 감소는 물론 복부비만 감소에도 도움이 되며 인슐린 저항성의 개선에 매우 중요하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은 뇌졸중을 예방한다. 앉아서 일하는 사람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에 비해 제2형 당뇨병과 심장병의 발생률이 30~55% 더 높다. 따라서 모든 대사증후군 환자는 치료를 위해 운동이나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금연 및 절주

흡연은 동맥경화 및 혈전 생성을 촉진해 뇌졸중의 위험을 높이며,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와도 관련된다. 대사증후군 환자가 뇌졸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려면 반드시 금연이 필요하다. 과량의 알코올 역시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절주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사증후군의 해당 질병 관리

대사증후군의 구성요소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고혈당, 비만이다. 각각의 치료를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바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약물치료는 질환별 진료 지침에 따른 치료를 권장한다.

△위험 요인 및 예방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로 점점 건강의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뇌졸중, 일부 암 발생도 증가시키며 발병 후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 또한 중요하다. 대사증후군의 요소들은 생활 습관과 관련성이 높으므로 적극적인 생활 습관 변화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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