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6억 투입 문화·일자리 등 지원 복합 주거단지 구축
명품 전원주택단지 '청도 이넡내셔널 유빌리지' 조성
평생교육 5개년 중장기 계획 군민의식 선진화 최선

김하수 청도군수
‘행복도시 청도’를 실현하기 위해 전념해 온 민선 8기 군정이 어느덧 1년 반이 지난 지금, 청도군정의 다양한 분야에서 상당한 변화와 성과를 이뤘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민선 8기의 기틀에 더 많은 내용을 더하고 이를 구체화해 청도군의 성장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마련하겠다”고 새해 신년 각오를 밝혔다.

△2023년 지난해 군정 성과는.

-우선, 지방교부세 감소와 제한된 재정 여건을 극복하고 더 나아가 밝은 미래를 향한 발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다양한 공모사업 도전한 결과, 총 40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136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는 작년 공모 선정 규모 대비 200%를 웃도는 성과이며, 역대 최대 규모이다. 군은 국가 정책에 부응하는 선제이고 전략적 사전 계획을 수립해 △지역 활력 타운 조성사업(396억 원) △각북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380억 원) △화양읍 도시 재생 뉴딜 사업(269 억 원) 등 대형 공모사업에 연달아 선정됐다. 군민들의 상승하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불철 주야로 바쁘게 활동하며 각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 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는 상위 20%인 A등급에 선정돼 역대 가장 많은 금액인 112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했다. 군은 우수한 기금사업을 발굴하고 성과를 창출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전국의 성공적인 모범사례를 만들 예정이다.

각종 업무 지표 평가에서도 값진 성과를 이루었는데, 다방면에서 총 29건의 수상으로 시상금 33 백만 원과 상 사업비 1만8000 만 원을 확보해 높아진 청도군의 위상을 대내외 알릴 수 있는 계기였다.

△중점 추진사업을 간단한 소개한다면.

-지방시대에 지역경쟁력의 기초가 되는 정주 인구와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해 활력이 넘치고, 사람들이 찾아오는 청도군을 만들고자 한다.

첫째, 국토부 등 정부 7개 부처가 합동으로 공모한 ‘지역 활력타운 조성사업’이다. 국토부에 직접 올라가 사업추진의 당위성과 절실함을 피력하고, 직접 PT 발표 및 질의·응답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던 것으로, 화양읍 일원 38,889㎡의 부지에 2026년까지 국비 172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96억 원을 투자해 주거·문화·복지·일자리 등이 지원되는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군은 맑고 아름다운 복사꽃 피는 무릉도원의 의미인 ‘청려도원’을 사업브랜드로 해 ‘청년의 여유와 공동체 삶을 위한 무릉도원’이라는 비전으로 임대주택 30호, 분양주택 20호의 주거시설과 취·창업지원센터,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잔디광장, 수변공원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지역주민과 입주민에게 제공해 청도군이 인구감소지역에서 일자리와 삶, 여유가 공존하는 성장 발전지역으로 변화하고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내고자 한다.

둘째, 세계에 진출한 한인상공인을 위한 멋진 삶을 누릴 수 있는 명품 전원주택단지인 ‘청도 인터내셔널 유 빌리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미국서 열린 제21차 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많은 경제인 앞에서 직접 발표하며 홍보한 것으로, 10만 평 대규모의 최고급 주거환경에 생활편의 서비스와 커뮤니티 시설 등 모든 것을 집결할 계획이다.

청도의 랜드마크가 될 이곳에서 원격진료센터와 커뮤니티센터, 자연을 벗 삼는 산책로, 그리고 인공폭포와 인피니티 풀, 야외공연장, 맨발 걷기 황톳길 등을 조성해 인구 유입은 물론 우리 군에서 대규모 전원주택단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셋째, 매전면 두곡리와 덕산리 일원 30만㎡의 부지면적에 산업시설, 지원시설, 주거 및 공공시설을 조성하는 자연 드림파크 조성사업은, 최근 주민설명회를 개최했고 내년 2월부터는 토지 보상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유기농산물 생산·유통과 더불어 관광 융·복합 산업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발전의 성장거점이 될 것이다.

△2024년도 군정 업무 계획.

-현재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다. 국제적으로는 고금리와 고물가가 계속되면서 세계 경제가 위축되고 있으며, 국내적으로는 저출산과 고령화, 청년실업 문제 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렇지만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찾아내고,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 저를 비롯한 660여 공직자는 군민과 함께 더 나은 길을 모색하고, 군민에게 희망을 전하며, 행복지수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 현재의 단기적 성과에 너무 연연하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차근차근 도약의 주춧돌을 쌓아 나갈 계획이다.

먼저, 의식 선진화를 통한 ‘평생 학습 행복도시’로 꿈과 희망의 행복공동체 청도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평생교육 5개년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청도 인적자원개발학과를 본격 운영해 청도발전을 위해 일할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혁신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군민 의식을 선진화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 전 읍면에 작은 도서관을 조성해 평생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또한, 청도군의 100년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청소년 국제교류 등에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논어에서 공자가 말하길 “배우고 때로 익히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라고 했다. 이와 같은 정신을 기반으로 청도군은 평생교육의 즐거움을 확대하고, 더 나아가 행복한 희망공동체의 기반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둘째, ‘문화예술관광의 허브 도시’로 다시 찾고 싶은, 그리고 아름답고 울림이 있으며, 멋스러운 청도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386억 원 규모이자 7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청도생활문화센터의 건립과 내년도 착공 예정인 예술인 창작공간을 비롯해 치유관광의 새로운 역사를 쓸 명품 산림치유 힐링센터, 자연 속에서 짜릿한 어드벤처를 경험할 수 있는 롤러코스터 짚 라인 조성 등 다양한 프로젝트도 계획 중이다.

국내외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대규모 위락단지와 종합 레포츠 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투자유치 등을 통해 삼청의 고장 청도를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만드는 기초를 다지고자 한다.

더불어, 지역 문화자원의 스토리 텔링을 통한 특색있는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청도 읍성 내 전통 놀이 공간을 조성하고, 청도 신화랑 풍류마을의 환경을 개선하며 풍월 관을 건립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한, 유등 연지 경관 조성 사업을 통해 청도 관광 9경의 즐길 거리를 더욱 확충할 예정이다.

셋째, 농업대전환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첨단농업을 육성한다. 현재 농촌과 농업은 인구 유출 및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 농산물의 가격불안과 농업소득 감소 등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다.

군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선제로 대응하기 위해 농업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과실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 확대하며, 스마트 영농체계를 구축하고, 신 소득 작목 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 등을 통해 농산물 생산 다변화로 2배 이상의 농가 소득 창출을 실현하고자 한다.

동시에 스마트 강소농 육성, 농업인 경영 마케팅 교육 등 농가 맞춤형 교육을 통해 농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제 농업 학술 세미나를 개최해 차세대 농업 리더를 양성하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한다.

내년부터는 2개년에 걸쳐 첨단기술을 활용한 20ha 이상의 대규모 친환경 명품 쌀 재배단지를 조성해 규모화하고, 청년 농과 기존 고령 농이 하나의 영농법인을 구성해 규모화 및 기술혁신으로 농가 소득을 배가할 혁신 농업타운 사업도 추진해 농민이 농사만 지어도 부자가 되는 청도를 만들고자 한다.

아울러, 농촌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농업인력 숙소 건립은 내년 실시설계 착수를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귀농 귀촌 1번지 청도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귀농 귀촌 유치 지원사업과 청년 농업인 육성 지원사업도 함께 내실 있게 추진해, 청도군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

넷째, 다 함께 행복을 누리는 따뜻한 복지 청도를 만들어 나간다.

고령화 비율이 높고 진행 속도가 빠른 우리 군은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어르신들에게는 활기차고 안전한 여가 활동을 지원하며,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경로당 환경을 개선하고 행복 도우미 사업을 포함한 노인복지 서비스 및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제공하겠다.

생활문화 거점 공간인 청도 드림 생활봉사센터는 2024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공사 중이며,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 장애인의 생활안전과 사회참여 확대, 맞춤형 보육환경 조성 및 청소년 역량 강화, 다문화가족 사기진작을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 등을 통해 모두가 평등하고 차별이 없도록 군민을 잘 보듬는 복지를 실현하고자 한다.

또한, 군민 건강 보장을 위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보건소의 이전신축이 2024년에 본격적으로 착공할 예정이며, 농업인 재활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청도 외래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를 운영하며 지역 건강을 책임지겠다. 이를 통해 선진 보건 인프라를 구축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출산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

다섯째, 군민 모두가 상생하는 활기찬 경제도시 청도를 만들어 나가겠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어 군민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 이를 위해 먼저, 청도 자연 드림파크 조성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7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역의 젊은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유수 기업을 유치하고 공장설립에 필요한 원스톱 지원을 강화할 것이다. 동시에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일자리 창출에도 내실 있게 노력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전통시장 시설을 개선하고 확충하며,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자생 능력을 키우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 지역 특색을 살려 청도만의 먹거리 촌을 조성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

여섯째, 골고루 잘사는 균형 있고 조화로운 미래도시 청도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명품 전원주택단지 ‘청도 인터내셔널 유 빌리지’조성과 지역 활력 타운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해 은퇴자와 청년층의 이주를 유도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지역거점별 소통·협력 공간 조성 사업 추진 또한 가속해 어디서나 살기 좋은 청도 시대를 실현하겠다.

미래형 도시 디자인과 도시재생, 농촌협약, 농어촌 취약지역의 생활 여건 개조, 청도 천변 공원 조성, 유휴자원 활용 등 원도심과 농어촌에서의 활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어디에서나 편안한 삶을 즐길 수 있는 청도를 만들어가겠다.

또한, 어린이 물놀이터 빛나래 상상마당과 풍각면 복합체육센터 건립을 신속히 추진해 군민들에게 건강증진과 여가활동의 기회를 마련하겠다.

그리고 지역발전의 핵심과제인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을 강화하고자 한다. 청도 매전에서~울주 상북까지 이어지는 도로 개설은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되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범곡네거리에서 모강 교차로까지 국도를 확장하고, 청도역의 고객 편의시설을 확충하며,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고 대중교통 광역 환승 체계를 구축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가속 화하겠다.

군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과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확대하며,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을 설치해 악취로부터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으로 연료비 혜택을 확대하고, 노후 상수도관 정비사업을 확대해 안전한 수돗물을 군민들에게 확보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또한, 청도군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 사업을 통해 자연이 그대로 남아 있는 삼청의 고장, 청도의 명성을 이어가고자 한다.

일곱째, 첨단기술로 행복을 지키고, 군민이 함께하는 모두의 청도를 만들어 나가겠다.

군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청도를 만들기 위해 재난 예방 및 위기관리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디지털 기반의 노후·위험시설 안전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며, 안심귀가 거리 조성 및 노후 CCTV 교체 등 군민 안전 보험을 지원하는 강화조치를 취하겠다.

자연 친화적이고 안전한 하천을 정비하기 위해 동창천 정비사업,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하천 재해 예방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기후변화 위기와 자연재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

무엇보다, 군민이 참여하고 누리는 군정을 펼쳐나가기 위해 중요한 정책 결정 과정에서 군민들과 충분한 소통과 토론을 거쳐 군민들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비전 2040 청도군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활성화하며, 군민의 편의를 위한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확대 운영하고, 고객 맞춤형 인허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군민 곁에서 늘 함께 하고자 한다.

△2024년 새해를 맞아 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올 한 해는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절반이 지나는 시점이다. 이를 기회로 삼아 처음 군수로 취임했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군민들과의 약속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군정 발전을 위한 추진의 가속도를 높여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해 군정을 펼쳐나가겠다.

저를 비롯한 전 공직자는 ‘길을 나아가다가 산을 만나면 길을 뚫어서라도 앞으로 나간다’라는 봉산개도(逢山開道)의 자세와 각오로 어려운 고비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는 노력과 열정을 쏟을 것을 약속드린다.

갑진년(甲辰年) 새해에도 희망과 성취의 상징인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군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

장재기 기자
장재기 기자 jjk@kyongbuk.com

청도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