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2023년도 교통문화지수 우수지자체’ 명단에 경북 문경과 김천이 이름을 올렸다.

31일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이뤄진 지난해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경북은 전년도 대비 1.42점 상승한 80.57점을 기록했다.

다만,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중위권(6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경북 지역 시·군 가운데 문경과 김천은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문경은 인구 30만 명 미만 시 가운데 교통문화지수 87.81점을 획득, 함께 평가대상이 된 49개 지자체 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얻어 그룹 2위를 차지했다.

김천은 84.91점으로 전년도 대비 2단계 이상 등급(D→A)이 상승해 교통문화개선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대구는 같은 기간 0.88점 오른 77.81점을 기록했으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76.53점)와 울산(78.77점)에 이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는 운전·보행행태와 교통안전항목 18개 지표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또 사고 발생 가능성과 심각도 등 교통안전 위험도를 고려해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보행자 횡단보도 스마트기기 미사용 준수율’ 등의 항목별 배점이 전년도와 다르게 조정됐다.

국토부 엄정희 종합교통정책관은 “각 지자체에서 교통문화의식 함양을 위해 많은 정책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도와 교통문화 의식은 지속 향상되고 있다”며 “지속 발생 중인 음주운전과 보행자의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자체·경찰과 협조해 적극적인 홍보와 계도로 성숙한 교통문화를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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