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갑, 자긍심·자존심 강한 변화의 선봉
범어지구 단독주택지 '종 상향' 성과 이뤄내
5군수지원사령부·방공포병학고 우선 이전
연호지구 일대 스포츠 콤플렉스로 조성

강민구 수성구갑 예비후보 “김부겸 62.3% 찍어준 곳…빛나는 수성구 만들겠다”

2016년 4월 13일 제20대 총선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2.3%라는 어마어마한 득표율로 당선된 점을 내세웠다. 대구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수성구갑에서 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공천장을 들고 뛰어든 강민구 예비후보는 “수성구갑든 다른 지역과 달리 자긍심과 자존심이 훨씬 강하다”면서 “수성구갑이 다른 대구하고도 다른 데다 변화의 선봉이라는 주민들의 말씀을 많이 듣고 있다”고 했다.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50.21%의 득표율로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대구시의원에 당선됐던 점도 이야기했다.

유튜브 ‘경북일보 TV’의 신설 콘텐츠인 ‘화통톡쇼’에 지난 18일 출연한 강민구 예비후보는 “김부겸 전 총리가 국회의원에 당선됐을 때보다 지금이 선거 열기가 더 뜨겁다”며 “거리에서 인사를 하는 나에게 손을 흔들어주거나 꼭 승리해서 수성구와 대구를 바꿔달라는 분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착시로 혼동할 정도로 바닥 민심의 변화가 크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강 예비후보는 지난 10년 동안 주민들에게 5~6만 건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면서 대구의 변화와 행정에 대해 소통했고, 문자메시지를 통한 민원 제기와 해결 등으로 소통하면서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의원 재직 당시인 2021년 12월 50여 년 묶였던 대구 수성구 범어지구(범어2동, 만촌1·2동 일원), 수성지구(두산동, 상동, 지산1동, 중동, 황금2동 일원) 단독주택지 종 상향이라는 성과를 이뤄낸 점을 크게 자랑한 강 예비후보는 “종 상향 해주면 수성구청장으로 뽑아준다고 했는데 구청장 선거에서 낙선했다”면서 “이번에는 꼭 국회의원으로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수성구 도심에 있는 군부대 이전과 관련해 강 예비후보는 “132만2314㎡(약 40만 평) 정도 되는 5군수지원사령부와 방공포병학교를 우선 옮기고, 군사 주요 시설이 많은 제2작전사령부는 조금 후순위로 늦추는 게 맞다고 판단한다”면서 “특히, 빨리 옮길 수 있는 보급부대인 5군지사 후적지에는 많은 공간을 유치하고 싶다”고 했다. 뮤지컬전용극장과 상설국악전용극장, 다목적 실내체육관 등을 예로 들었다. 그는 “대구미술관 옆에 건립될 간송미술관, 실내육상경기장, 대구스타디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다 다목적 실내체육관까지 합하면 연호지구 일대가 전 세계에 내놔도 자랑스럽고 완벽한 스포츠 콤플렉스로 조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꼭 그렇게 해내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 예비후보는 지난해 4월 26일 논평을 통해 “현재 대구시정은 홍준표 대구시장과 환관 5명이 움직이고 있다는 말이 많다”고 언급한 데 대해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자신을 고소한 것에 대해 “표현이 좀 과하다고 해서 입을 막는 것은 좀 지나친 행정이고,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 법에 호소하는 것은 아마추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제22대 총선 대구 수성구갑 공천장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강민구 예비후보가 지난 18일 대구시 동구 경북일보 대구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경북일보TV’ 유튜브 ‘화통톡쇼’에 출연해 임한순 경일대 특임교수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훈진 기자 jhj131@kyongbuk.com
제22대 총선 대구 수성구갑 공천장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강민구 예비후보가 지난 18일 대구시 동구 경북일보 대구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경북일보TV’ 유튜브 ‘화통톡쇼’에 출연해 임한순 경일대 특임교수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훈진 기자 jhj131@kyongbuk.com

강민구 예비후보는 “수성구갑에는 20여 동안 한 명의 후보가 있다. 아무리 깨끗한 물도 고이민 썩는다는 우리 조상들의 위대한 말씀이 있다”며 “10년 동안 지방의원 하면서 한치의 부끄러움 없이 수성구민만 바라보고 정치를 해온, 김부겸 전 총리가 발탁한 강민구를 다시 한 번 밀어준다면 빛나는 수성구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경북일보는 4·10 총선 프로젝트로 예비후보자들을 만나 그들의 생각과 가치관, 공약을 알아보는 인터뷰 ‘경북일보 TV - 화통톡쇼’를 연재합니다. ‘화통톡쇼’에서 강민구 예비후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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