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농협, 10톤 첫 선적… 내년 초까지 총 50톤·7만8000달러 규모 수출 예정
최기문 시장 “농가·농협·행정이 함께 이룬 결실…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할 것”

▲ 7일 영천시 화남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최기문 시장(오른쪽 네번째) 을 비롯한 성영근 영천농협 조합장(왼쪽 네번째) , 김현규 ㈜경북통상 대표, 김강훈 농협시지부장 등이 영천농협 샤인머스캣 캐나다 첫 수출 선적식을 축하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 7일 영천시 화남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최기문 시장(오른쪽 네번째) 을 비롯한 성영근 영천농협 조합장(왼쪽 네번째) , 김현규 ㈜경북통상 대표, 김강훈 농협시지부장 등이 영천농협 샤인머스캣 캐나다 첫 수출 선적식을 축하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영천의 명품 포도 ‘샤인머스캣’이 캐나다 수출길에 오르며 북미 시장 진출의 문을 활짝 열었다.

영천농협(조합장 성영근)은 7일 영천시 화남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샤인머스캣 캐나다 첫 수출 선적식’을 열고 지역 포도의 품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기문 시장을 비롯해 성영근 조합장, 김현규 ㈜경북통상 대표, 김강훈 농협시지부장 등 관계자, 농민 등이 참석해 캐나다 첫 수출을 축하하며 수출 확대를 기원했다.

이번에 선적된 물량은 샤인머스캣 10톤, 20파레트 규모로, 약 7만 8000달러 상당이다. 수출된 포도는 캐나다 현지 대형마트와 한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며 내년 초까지 총 50톤 규모로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영천농협은 2022년 정부지정 농산물전문생산단지로 선정된 이후, 수출 포도 생산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해왔다.

지난해에는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두며 미국 시장에도 첫 진출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성영근 조합장은 “수출단지로 지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포도 농가들의 철저한 품질 관리 덕분에 캐나다 첫 수출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도 2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을 목표로, 영천시와 협력해 포도 및 지역 농산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최기문 시장이 7일 영천시 화남면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캐나다에 수출하는 샤인머스캣 작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권오석 기자
▲ 최기문 시장이 7일 영천시 화남면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캐나다에 수출하는 샤인머스캣 작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권오석 기자

최기문 시장은 “이번 캐나다 첫 수출은 생산 농가, 영천농협, 경북통상, 그리고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영천 포도가 북미시장에서 ‘K-프리미엄 과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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