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농협, 10톤 첫 선적… 내년 초까지 총 50톤·7만8000달러 규모 수출 예정
최기문 시장 “농가·농협·행정이 함께 이룬 결실…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할 것”
영천의 명품 포도 ‘샤인머스캣’이 캐나다 수출길에 오르며 북미 시장 진출의 문을 활짝 열었다.
영천농협(조합장 성영근)은 7일 영천시 화남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샤인머스캣 캐나다 첫 수출 선적식’을 열고 지역 포도의 품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기문 시장을 비롯해 성영근 조합장, 김현규 ㈜경북통상 대표, 김강훈 농협시지부장 등 관계자, 농민 등이 참석해 캐나다 첫 수출을 축하하며 수출 확대를 기원했다.
이번에 선적된 물량은 샤인머스캣 10톤, 20파레트 규모로, 약 7만 8000달러 상당이다. 수출된 포도는 캐나다 현지 대형마트와 한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며 내년 초까지 총 50톤 규모로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영천농협은 2022년 정부지정 농산물전문생산단지로 선정된 이후, 수출 포도 생산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해왔다.
지난해에는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두며 미국 시장에도 첫 진출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성영근 조합장은 “수출단지로 지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포도 농가들의 철저한 품질 관리 덕분에 캐나다 첫 수출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도 2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을 목표로, 영천시와 협력해 포도 및 지역 농산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캐나다 첫 수출은 생산 농가, 영천농협, 경북통상, 그리고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영천 포도가 북미시장에서 ‘K-프리미엄 과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