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서 합동 캠페인 진행…난로·전열기구 사용 주의 당부

▲ 대구 중부소방서 관계자가 13일 서문시장에서 상인들에게 화재 안전 수칙을 당부하고 있다. 중부소방서 제공
▲ 대구 중부소방서 관계자가 13일 서문시장에서 상인들에게 화재 안전 수칙을 당부하고 있다. 중부소방서 제공

대구 중부소방서가 겨울철을 앞두고 전통시장 화재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13일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겨울철은 이동식 난로 등 전열 기구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전통시장 내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전날인 지난 12일 서문시장 한 상가에서 가스난로 취급 부주의로 인한 불이 났다.

불은 자체 진화됐으나 50대 여성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소방서 추산 50만 원의 재산피해가 집계됐다.

이에 중부소방서는 이날 오후 서문시장에서 ‘긴급 화재 예방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소방 당국은 중구청, 의용소방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전단지 배포, 합동 순찰 등을 진행했다.

시장 내 점포들을 개별 방문해 상인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 수칙도 안내했다.

아울러 중부소방서는 점포 내 소화스틱 설치, 야시장 순찰, 소방시설 보급 등의 예방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박정원 서장은 “전통시장은 노후 전기시설과 가연물 밀집 등으로 작은 부주의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상인 모두 ‘내 점포, 내 시장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화재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유경 기자
이유경 기자 lyk@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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