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환경·악취 개선 등 현안 청취…“고령·외국인 밀집지역 정주 여건 혁신 필요”
“주민 가까이에서 해법 찾는 행정으로 서구 활력 회복하겠다”
“이제 공무원 사고 방식을 덜어내고 주민 곁으로 다가갈 예정입니다.”
대구 서구청장 선거 출마자로 거론되는 권오상 전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이 18일 국민의힘 입당과 함께 지역민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구상을 전했다. 지난 17일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권 전 국장은 서구 지역 내 악취 개선부터 생활 인프라와 낙후 지역 발전 등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의 입장을 차례로 청취할 계획이다.
권 전 국장은 대구시 택시물류과장과 일자리노동정책과장, 행정국장, 서구 부구청장, 환경수자원국장 등을 역임하면서 시민 생활과 직결된 업무 경험을 두루 쌓았다.
특히 서구 부구청장 재임 당시 생활환경 개선에 집중했다. 서구 출신으로 지역의 변화상을 꿰뚫고 있는 만큼, 각별한 애정을 쏟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권 전 국장은 “서구 일부 지역이 과거와 달리 많이 침체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며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특화거리로 조성하는 식의 방법들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구의 정주 환경들을 좋은 방향으로 가꿀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라며 “악취 문제를 개선하고,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고령의 주민이 편하게 복지·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들도 고민해볼 문제”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