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 원 투입해 주거환경 전면 개선…도배·창호·편의시설 정비 완료
“잊지 않고 기억해줘 감사”…지자체·기업·지역사회 동참한 지원사업

▲ 지난 21일 최기문 시장, 정한송 경북남부보훈지청장,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 자원봉사자, 주민 등이 청통면 계지리에서 열린 ‘제17호 국가유공자 하우스 리모델링 준공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 지난 21일 최기문 시장, 정한송 경북남부보훈지청장,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 자원봉사자, 주민 등이 청통면 계지리에서 열린 ‘제17호 국가유공자 하우스 리모델링 준공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HD현대건설기계가 영천의 6·25 참전용사에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며 또 하나의 결실을 맺었다.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청통면 계지리에서 ‘제17호 국가유공자 하우스 리모델링’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HD현대건설기계가 추진하는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국가유공자 하우스 리모델링’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최기문 시장, 정한송 경북남부보훈지청장, HD현대건설기계 임직원, 제122보병여단장, 마을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국가보훈부와 연계해 2021년부터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지원하는 리모델링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의성(16호), 영천(17호), 익산(18호) 세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했다.

6·25전쟁 참전용사인 A 어르신은 경북남부보훈지청의 추천으로 선정됐으며 영천시자원봉사센터 등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리모델링에는 HD현대건설기계의 지정기탁금 5천만원을 투입해 △주택 내·외부 정비 △도배·장판 △창호 교체 △화장실 개선 △편의시설 확충 등 전반적인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졌다.

어르신은 “전쟁 때는 나라를 지키겠다는 마음 하나뿐이었는데, 이렇게 세월이 흘러 저를 기억해주고 보살펴 주신다는 게 참 고맙습니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국가유공자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더 나은 환경과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최기문 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께 쾌적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준 HD현대건설기계에 감사드린다”며 “영천시도 국가유공자 예우와 지원에 최선을 다해 시민 모두가 존경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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