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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10시께 예천에서 안동으로 가던 승용차가 유천면 화지교 교량도로가 결빙 되면서 뒤따르던 차량들과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갑자기 내린 눈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예천 지역에서는 교량 위 도로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오후 5시 18분 예천에서 안동으로 가는 외곽도로 대왕교가 눈이 녹으면서 결빙돼 앞서가던 투싼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뒤따르던 6대의 차량 들이 잇따라 추돌했다.

또 오후 7시 1분께 예천에서 안동 방향의 직산 터널 앞 직산 교에서도 도로가 얼어붙어 렉스턴 RV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뒤따르던 3대의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리고 오후 7시 54분께는 점촌에서 안동 방향으로 가던 유천면 만남의 광장 부근 화지 교에서도 앞서 가던 무쏘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뒤 차량 3대가 추돌해 3명의 부상자가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오후 10시께 화지 교에서는 1t 화물차 가 미끄러지면서 뒤에 오던 차량 2대가 또 추돌해 부상자 2명이 예천 권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운전자들은 큰 부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 경찰 관계자는 "교량 위 도로는 한겨울 눈이나 비가 오면 밑에서 냉기가 올라와, 노면 온도는 지표면보다 4~5도가량 낮다"라며 교량은 지열이 없고 위아래로 바람이 통해 쉽게 결빙돼 눈이나 비가 오는 날은 서행과 비상들을 켜고 운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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