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경찰서는 병원에서 알게 된 지인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A(6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께 대구 서구 비산동 자신의 집에서 지인 B(53)씨의 오른쪽 어깨 부분을 흉기로 찌른 혐의다. B씨는 하루가 지난 7일 오전 7시께 A씨의 신고로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알코올 중독자 치료 병원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해 흉기를 휘두른 사실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A씨를 찾아온 B씨가
포항북부경찰서는 택시 안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하는 택시 기사에게 폭언을 하고, 또 주먹으로 얼굴을 폭행한 혐의로 A(4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5시 50분께 죽도시장 공영주차장에서 B(67)씨가 운전하는 택시 뒷좌석에 마스크 없이 승차했다. B씨가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자 A씨는 폭언을 하고, 목을 여러 차례 조르며, B씨가 착용하고 있던 안경을 바닥에 던지는 등 운행 중인 차량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 결과 확인됐다. A씨의 폭언과 폭행 장면은 택시 블랙박
대구지법 상주지원 형사부(권성우 부장판사)는 8일 술을 마시던 지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기소된 A씨(63)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 24일 밤 11시 20분께 경북 상주시에 있는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B씨(60)와 말다툼을 벌이다 B씨의 얼굴을 3차례 때리고 넘어뜨린 뒤 자신을 잡고 있던 B씨를 밀어 넘어뜨려 뇌지주막하출혈 등의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4월 26일 뇌지주막하출혈 등으로 숨졌다. A씨는 범행 이후 바닥에 쓰러진 B씨를 구호하지 않
전찬걸 울진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대구지검 영덕지청은 지난 21대 총선 과정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전 군수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전 군수는 선거 기간인 지난 4월 군수실에서 같은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후보를 도와주자는 취지로 같은 정당 소속 기초의원과 광역의원들을 소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공직선거법은 선거기간 중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집회나 모임을 개최할 수 없다.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미수)로 기소된 A씨(39)에 대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20일 낮 12시 25분께 대구 북구 자신의 집에서 불이 붙은 담배꽁초를 방 안에 있던 쓰레기봉투에 집어 던져 불을 붙이는 방법으로 현존하는 건조물을 불태우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행히 A씨 어머니가 진화하면서 불길이 집 전체로 옮겨붙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방에서 냄새가 나니까 환기를 하라”는
대구고법 제1형사부(김연우 부장판사)는 8일 지적장애인을 유인해 일을 시키고 임금을 가로챈 혐의(노동력착취유인) 등으로 기소된 포항지역 산림조합 일용직 직원 A씨(30)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앞서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형사부(임영철 부장판사)는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7년 12월께 동거녀로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된 지적장애 2급 B씨(30)가 노숙을 하면서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B씨에게 “나무를 들고 옮기는 일을 소개해주겠다”면서 휴대전화로 모바일 승차표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7일 시작된 가운데 법사위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한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 의원들이 충돌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질의에 앞선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당이 요구한 증인 전원이 민주당이 동의하지 않아 채택되지 못했다”며 “다수의 힘이 야당의 감사권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휴가 의혹 사건을 언급하며 “메시지를 보면 추 장관이 직접 지시한 정황이 있다”며 관련 증인 채택을 요구했다. 같은 당 유상범 의원도 “지금까지 추 장관이 국민을
경찰이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구경찰청은 7일 디지털교도소를 운영하며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올려 해당 인사들의 명예를 훼손한 A씨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8일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부터 인스타그램 계정과 디지털교도소 사이트를 개설, 운영했다. 이들 계정 등에 법무부 성범죄자 알림e에 게재된 성범죄·살인·아동학대 등 사건 피의자 176명의 신상정보와 법원 선
대구지검 강력범죄형사부(부장검사 김정헌)는 대구와 구미, 포항 등지 산업단지나 유흥업소에서 일하면서 국제우편으로 마약을 밀반입해 유통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태국인 A씨(24) 등 15명의 외국인을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또 B씨(25)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베트남인 C씨(30) 등 4명을 지명수배 중이다.A씨와 B씨는 지난 3월께 메스암페타민과 카페인, 코데인 등 각종 환각 성분이 혼합된 야바 4400정을 신발 밑창에 숨겨 국제우편으로 밀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번에 기소된 외국인들은 야
미성년 제자들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다음 달 21일 0시 6개월의 구속 만기를 앞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왕기춘(32)에 대한 형사재판이 특별기일을 통해 본격화한다.7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등) 등의 혐의로 기소된 왕기춘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 대구지법 제12형사부(이진관 부장판사)는 “왕기춘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가 거절당하자 항고와 재항고를 거치면서 재판이 지연됐다”며 “12일 첫 공판기일부터 특별 기일을 정해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왕기춘은 2017년 2월 26일
경북·대구지역 경찰에서 파악하고 있는 우범자 5명 가운데 1명은 소재가 불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우범자는 살인과 강도, 절도, 마약 등과 관련된 전과자 중에서도 재범 우려가 있는 이들을 지칭한다.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배(더불어민주당·서울 성북구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경북·대구지역 우범자 수는 1899명으로 집계됐다. 절도가 736명으로 가장 많고 조폭 642명, 마약 280명, 살인 133명, 강도 75명, 방화 32명 등이다.하지만 372명(19.5%)의 소재는 파악하지 못
경찰에 출석한 참고인에게도 일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또한 경찰이 참고인에게 지급해야 할 여비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경찰청으로부터 참고인에게 지급된 여비 내역을 제출받았다.그 결과 지난해 경찰에 출석한 참고인에게 지급된 여비는 4만9374건, 16억6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해 법원에 출석한 증인에게 지급한 돈은 54억4100만 원으로 경찰의 3배가 넘는 액수다. 이 같은 차이에 대해 박 의원은 법원의 경우 여비와 함께 일당을 지급하기
경북 영풍석포제련소 공동대책위와 법률대응단은 석포제련소 내 침전저류조 관련 정보의 공개를 일절 거부한 경북도지사를 상대로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고 6일 밝혔다. 침전저류조는 석포제련소 제1공장 뒤편 언덕에 있는 웅덩이 형태의 폐기물 저장시설인데, 석포제련소에서 수십 년 동안 발생한 중금속폐기물 수십만 t이 저장돼 있다. 중금속이 지하로 침출되면서 바로 인접해 있는 낙동강 최상류 하천이 지속해서 오염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고, 산사태나 지진 등 천재지변으로 만에 하나 둑이 무너지기라도 하면 중금속 폐기물 수십만 톤이 그대로
국민의힘 홍석준(대구 달서갑) 국회의원이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하나의 족쇄는 걷어낸 느낌이다”고 밝혔다. 지난 4·15 총선 과정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등으로 상대 후보에게 고발당한 주식 보유 문제에 대해 최근 검찰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결론을 냈기 때문이다. 홍 의원은 이날 “지난 선거 과정에서 상대방 후보가 저의 주식에 대해 고발한 사건이 검찰에서 무혐의로 결론났다”며 “또 다른 어려움이 남아 있지만, 하나의 족쇄는 걷어낸 느낌이다”고 전했다. 또 다른 어려움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다. 검찰은 지난달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투표용지를 훼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A씨(64·여)에 대해 벌금 25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15일 오전 10시 30분께 포항시 북구 장량동에 있는 21대 국회의원 선거투표소에서 기표를 잘못해 선거사무원에게 추가 투표용지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비례대표 투표용지 1장을 손으로 찢어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선거사무의 원활한 수행을 방해하고 선거의 평온과 공정을 해할 위험성이 있어 죄질이 가볍다고 볼 수 없다”면서도
피의자나 참고인에 대한 조사의 시작부터 종료까지 전체 과정과 객관적 정황을 녹화해 조서의 정확성 담보와 수사절차의 적법성 확인을 위해 2004년 신문과정에 대한 영상녹화제도가 도입됐다. 영상녹화 자료는 조서에 작성자의 주관이 개입됐는지와 인권침해가 없었는지를 확인하는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됐다. 대구고검은 2015년부터 5년 동안 838건의 조사를 화면서 단 5건만 영상녹화를 실시해 영상녹화 실시율 0.6%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최기상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금천구)이 법무부에서 받은 자료
최근 5년 동안 이뤄진 경찰청 인사에서 본청과 서울청의 치안감 이상·경무관 승진자 비율이 전체 승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반면 경북을 포함한 일부 지역은 승진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청 근무가 승진에 불리하다는 인식을 경찰이 스스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4일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천안을) 국회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경북청 출신 치안감 이상·경무관 승진자는 한 명도 없었다. 인천청과 울산청에서도 최근 5년 동안 치안감 이상·경무관 승진자는 배출
포항철강공단의 한 공장 고철 야적장에 보관돼 있던 300여t에 이르는 고철을 빼돌려 억대의 부당 이득을 취한 일당에게 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2단독(재판장 이준영)은 특수절도 혐의로 기소된 A(58)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또 특수절도와 절도 혐의로 기소된 B(52)씨와 장물취득 혐의로 기소된 C(50)씨에게는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내렸다. A씨는 모 물류회사 직원이고, B씨는 이 회사 고철처리 용역 근로자이며, C씨는 포항시 남구에서 고철상을
홍석준(대구 달서구갑)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대구·경북지역 21대 국회의원 25명 가운데 기소되기는 홍 의원이 처음이다.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이준호 부장검사)는 지난달 29일 홍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당시 선거대책본부장 등 간부 2명과 자원봉사자 4명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홍 의원은 21대 총선 예비후보자 시절 공직선거법상 본인만 전화 홍보를 할 수 있는데도 자원봉사자들을 시켜 1200여 통의 홍보전화를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선거
4·15 총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인증샷 등을 통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포항지역 조직폭력배들에게 징역과 벌금형이 선고했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형사부(판사 임영철)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포항지역 모 조직원들인 A(22)씨에게 징역 8월을, B(21)씨는 징역 6월을, C(21)·D(21)씨에게 각각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 8일 포항 모 국회의원 후보 선거운동 캠프측 인사로부터 “내가 모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데 인증샷 200명 정도가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