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키르기즈 공화국의 수도인 비슈케크시와의 끈끈한 교류를 더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하며 지방이 주도하는 도시외교의 모범적 사례를 제시했다. 20일 구미시에 따르면 키르기즈 공화국을 방문 중인 구미시 대표단은 전날 비슈케크 시청에서 아브드카드로브 에밀벡(Abdykadrov Emilbek) 비슈케크 시장, 부시장, 주키르기즈공화국 대한민국 대사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1991년 8월 양 도시 간 자매결연 체결 후 32년간 이어진 우정을 바탕으로 공동발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교류협의서를 체결했다. 아브드카드로브 에밀벡 비슈케크
한일 양국의 외교·국방 당국이 참여하는 ‘2+2’ 형태의 국장급 외교안보 대화가 5년 만에 서울에서 열렸다. 한국 외교부·국방부, 일본 외무성·방위성 인사들은 17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제12차 한일 안보정책협의회’에 참석, 북핵 문제를 포함한 동북아 안보 환경, 양국 외교·국방 정책 협력 현황 및 한일·한미일 협력 현황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또, 양국 외교안보 당국 간 동북아 안보 환경에 대한 인식을 공유함과 동시에, 상대국 국방·안보 정책에 대해 상호 이해를 제고하고 한일간 안보협력을 미래지향적으로 발
김장호 시장을 단장으로 한 구미시 대표단 일행(이하 대표단)이 국제자매도시인 비슈케크시와 협력 강화를 위해 18일부터 23일까지 키르기즈공화국 방문길에 오른다. 구미시는 비슈케크시와 1991년 8월,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한 이후 비슈케크시에 ‘구미공원’을 조성하는 등 교류를 추진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상호 응원과 격려의 서한문을 교환하는 한편 비슈케크시로 2만 장의 마스크를 지원하는 등 우호 관계를 돈독히 해왔다. 대표단은 19일 비슈케크 시청을 방문해 아브드카드로브 에밀벡 시장과 면담을 갖고 교류협의서를 체결하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5일 도청에서 미국 뉴저지주 고든 M.존슨 상원의원과 최미숙 대뉴욕주상공회의소 부회장 일행 등과 만나 상호협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해 11월 상원의원에 당선된 고든 의원은 그간 8선에 걸친 하원 의정활동을 수행하면서 ‘위안부 역사교육 결의안’, ‘한복의 날 기념 결의문’을 상정, 위안부 기림비 설치 및 역사교육을 추진하는 등 한국의 역사와 사회문제에 대해 앞장선 친한파 의원이다. 그는 한국을 10여 차례 이상 방문하며 경제와 교육, 문화, 의료, 장학사업 등 다방면에서 교류성과를 이뤄왔다.
정부는 28일 일본이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기술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5시께 구마가이 나오키(熊谷直樹) 주한일본대사 총괄공사를 서울 외교부 청사로 불러 항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일본에서 검정 통과된 초등학교 교과서에는 강제동원 관련 서술에서 ‘강제’ 표현이 제외됐고, 독도와 관련해선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표현이 담겼다. 이에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가 지난 수십
이철우 경북도지사(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는 27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접견실에서 린쑹텐(林松添)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을 접견하고 한·중 양국의 교류 추진을 논의했다.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의 한국 방문과 시도지사협의회장 면담은 2013년 이후 처음이며, 코로나19 관련 제재 해제 조치에 발맞춰 한국과 교류 활성화 의지를 전달하고 기관 및 기업 방문을 통해 교류 재개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이 지사는 이날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의 운영방향과 현재 구상중인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을 소개하고,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 강화를 통한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완전히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를 마무리했다. 외교부는 21일 오전 외교경로를 통해 지난 2019년 일본 측에 통보한 지소미아 관련 두 건의 공한을 모두 철회한다는 결정을 일측에 서면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종료 통보 효력 정지’ 상태여서 운영은 되지만 법적으로는 불안정했던 지소미아의 지위까지 완전히 정상화하기 위한 조처다. 앞서 일본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으로 2019년 한국에 수출규제를 가했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문재인 정부는 일본에
대통령실은 20일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한 일부 일본 언론의 독도·위안부 논의 보도와 관련해 ‘왜곡 보도’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브리핑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끝나고 전혀 근거가 없거나 왜곡된 보도가 일본에서 나오는 것과 관련해 외교 당국에서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당부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상 간에 오간 대화는 공개 않는 게 원칙”이라며 “일부 (일본) 언론이 전혀 사실과 무관하거나 왜곡 보도는 있어도, 일본 정부가 공개하지 않는걸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특히, “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16∼17일 일본 방문 성과를 놓고 여야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일본과) 기존 협력 채널의 복원 노력을 하면서 공급망 안정화, 핵심 첨단기술 진흥과 같은 경제안보 분야로도 협력의 범위를 확장했다”고 자평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12년 만의 정상 양자 방문을 통해 그간 역대 최악으로 치달아 온 양국 관계 개선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방일 첫날(16일) 재일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셔틀외교 복원, 군사정보보호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를 선언한 지 하루 만인 17일 정부가 이에 필요한 절차에 착수했다. 국방부는 2019년 있었던 지소미아 종료 통보와 종료 통보의 효력 정지에 대한 철회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하는 취지의 공문을 17일 오후 외교부에 발송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외교부는 조만간 일본 외무성에 지소미아 정상화 관련 내용을 담은 외교 공한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 이후 “저도 조금 전 (한일)정상회담에서 우리 지소미아 완전 정상화를 선언했
윤석열 대통령 방일을 계기로 일본의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수출규제가 3년여 만에 해제된다.이에 한국 정부도 일본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전격 합의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도쿄에서 브리핑을 갖고 “양측은 상호 화이트리스트 회복을 위해 긴밀히 논의하기로 했다”며 “일본 측은 수출관리의 운용 변경을 통해 불화수소, 불화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즉시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어 “한국 정부는 일본 측의 3개 수출관리 운용 규정 변경 실시와 동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맞아 한일 재계를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가 “양국 간 경제관계를 한층 더 확대하고 강화하자”며 ‘한일 미래 파트너십 선언’을 발표했다. 전경련 김병준 회장직무대행과 일본 경단련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은 이날 공동 명의의 성명을 통해 “새로운 국제질서 속에서 한일 양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상 및 협력방안에 대한 연구와 양국이 직면한 공통과제의 해결을 위한 사업의 실시, 미래를 담당할 젊은 인재 교류의 촉진 등, 양국 간 경제 관계를 한층 더 확대하고 강화하는데 임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강제징용 제3자 변제방안과 관련해 “구상권이 행사되면 모든 문제가 원위치가 된다”며 “판결 해법을 발표한 취지와 관련해서 상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앞서 한국 정부가 발표한 강제징용 배상안에 대해 “양국이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한국 정부는 65년도 협정과 관련해서 강제 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문제를 정부 재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현지 동포들과 만나 “한일 양국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에 서 있다”며 “재일동포의 조국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은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일본 방문 첫 일정으로 동경 제국호텔에서 열린 현지 동포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했다.이번 간담회에는 재일민단, 재일 한국인연합회, 한국유학생연합회 등 주요 동포단체 대표, 경제·사회·문화·스포츠 인사 등 각계각층의 동포 130여 명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11시 50분께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하며 1박 2일간의 방일 일정을 시작했다.한국 정상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9년 6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한 이후 약 4년 만이다.이날 오후로 예정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양자 회담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과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이날 공항에는 윤덕민 주일대사 부부가 나와 윤 대통령을 영접했다. 일본 측에서는 다케이 슌스케 외무성 부대신, 후나코시 다케히로 아시아대양주국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하루 앞둔 15일 대통령실은 이번 방일을 계기로 일본과의 경제분야 협력체계를 조속히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정부는 그간 중단된 양국간 재무·통상·과학기술 등 경제분야 장관급 협력채널을 조속히 복원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경제 분야에서 한일 관계개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통화기금(IMF)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글로벌 공급망 분절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국가 중 하나”라며 “한일관계 개선이 미뤄질수록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17일 양일간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 이어 만찬을 갖는다.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담과 만찬은 상호 간 신뢰를 돈독히 다지며 양국 관계의 발전과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실장은 “두 정상 간 신뢰 구축은 양국 국민의 친선과 교류에도 긍정적 영향이 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방일 일정 중 대표적 친선단체인 한일의원연맹, 한일협력위원회 등의 정·관계 인사들을 만나는 만큼 윤 대통령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경주시가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서 열린 일본 문화 전시회에 참석한 주한 일본 총영사 일행에게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이 지난 13일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린 일본 문화 전시회인 ‘요괴대행진: 일본에서 온 신비한 요괴들’의 개막식에서 주부산 일본국총영사 등 일본문화전시회 관계자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전시회를 공동 주최한 주낙영 시장과 오스카 츠요시 주부산 일본국총영사, 가토 타케시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소장을 비롯해 행사를 주관한 한일문화포럼 회원 70여 명이 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미래 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위해 정부 각 부처가 분야별 협력 사업을 발굴해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이에 한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새로운 한일관계로의 발전을 위해 분야별 교류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구체화하는 작업을 하겠다”고 보고했다.이 대변인은 오는 16일 윤 대통령의 방일과 관련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4일 사전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대통령실은 일본 피고기업의미래청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