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 지역발전위원장

홍철 지역발전위원장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는 노벨상 후보자 양성소와 기초과학연구소로 만들어야 한다."

취임인사겸 지역 현장방문을 통한 정책소통과 현장 목소리 청취차 대구·경북에 온 홍 철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은 12일, 대구시청과 경북도청 기자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입지 선정 등에 대해 기자들이 묻자 "과학비스니스벨트 문제는 자신의 소관이 아니며, 위원회(지역발전)에서 간여할 수 도 없다"고 했다.

홍 위원장은 "조만간 발표할 것이다. 다음주초에 결론이 날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 않느냐"면서 좀더 기다려보자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론적이고 기본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분명한 것은 과학벨트가 무엇이냐. 노벨상 후보자 양성소가 돼야 하며, 기초과학연구소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가운데 비즈니스 분야는 나중에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방과 중앙의 인재가 함께 일 하면서 서로 배울수 있도록 하는 '종합 마스터 플랜'도 계획하고 있음을 밝혔다.

"중앙정부 인사들에게 지방을 좀 알아라고 한다. 그래서 지방에서 온 사람과 섞여 일하면 중앙정부가 지방을 이해하고 알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홍 위원장은 "신공항 유치 실패로 대구경북이 허탈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차분하게 기다리면서 노력하면 대구경북의 위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

한 예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들었다.

"첨복단지의 성공을 위한 명분으로 정부에 뇌연구원 유치에 좀더 목소리를 낼 수 있다. 또 연관 기업도 와야 한다. 머지않아 5년이내에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이어 경북도청을 찾아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낙동정맥을 잇는 백두대간벨트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백두대간벨트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이러한 광역경제권 정책을 통해 대도시-중소도시-(인근)농어촌을 연결하는 5+2광역경제권 선도 프로젝트사업에 대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