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막바지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불법 작업대출 의혹이 일파만파다. 새마을금고중앙회(중앙회)가 지난 1일 수성새마을금고에 대해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위법 사항이 발견된다면 대출금을 회수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중앙회가 금고를 조사해 내놓는 결과를 누가 믿겠는가. 결국 제 식구 감싸기식의 결과를 내놓을 것 아닌가. 새마을금고는 이 작업대출 의혹에 대해 한점 의혹이 남지 않게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놔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믿을 수 있는 조사단 구성이 필수다.이번 사태는 양 후보가 지난 202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4년간 경상북도 주거시설 전체 화재가 2,588건이 발생하였으며, 그중 아파트 371건, 다세대주택 117건, 연립주택 986건으로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화재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대표적인 주거시설인 공동주택 화재 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피요령을 알아보자.화재 대피에 있어 가장 먼저 화재 사실을 집에 있는 사람에게 알려야 하며 △자기 집에서 화재 발생 △다른 곳에서 화재 발생과 같이 상황에 따라 행동해야 하는 대피요령이 달라진다.먼저 △자기 집에서 화재 발생의 경우 대피가 가능하다고 판단되
로널드 레이건 미국 40대 대통령은 루스벨트, 케네디 등과 함께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미국 대통령으로 꼽힌다. 2011년 ‘미국인이 가장 위대하게 생각하는 대통령은 누구인가?’라는 갤럽여론조사에서 그는 링컨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그는 신발 세일즈맨의 아들로 태어났다. 할리우드에서는 이류 배우였다. 그래서 정적들로부터 딴따라 출신 대통령이란 조롱도 받았다. 그는 영화계에서 성공하지 못하고 제너럴 일렉트릭(GE)에 취직했다. 그곳에서 10여 년간 근무하면서 늘어나는 소득세와 거대 정부에 강한 혐오감을 가지게 되어 보수주의 운동에
지질학자는 도로 절개면을 사랑한다. 대규모 가도를 건설하는 도시를 만나면 행운으로 여긴다. 신선한 암석 시료 채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관리기관 입장은 다르다. 암석 노출을 흉물로 여겨 식물을 가꾼다.어떤 지질학자는 암석 가방을 화물칸에 싣지 않는다고 한다. 항공권을 두 좌석 구매해 별도로 모신다는 것이다. 지질학자가 애지중지하는 모든 암석은 내력이 스몄다. 보통 사람에겐 그냥 돌덩어리일 뿐이나 그들에겐 과거 정보가 가득한 자료다. 종종 지질학자가 미드 ‘CSI’에 나오는 과학 수사관에 비견되는 이유다.암석은 형성 당시 사건이
산업생산의 두뇌에 해당하는 구상기능을 담당하는 연구소와 엔지니어링센터가 더 우수한 인력을 얻기 위해 수도권으로 이전하면서 산업도시가 단순 생산기지로 전락하고 있다. 사회과학자 양승훈은 저서 ‘울산 디스토피아, 제조업 강국의 불안한 미래’(부키)에서 ‘구상과 실행의 분리, 공간 분업’으로 재조업의 고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기획·연구개발 기능이 외지로 빠져나가 자동차·조선·화학 등 3대 산업의 메카였던 울산의 쇠락 징후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현대자동차는 울산에 있던 연구소를 1990년대 경기도 용인 마북연구소로 옮겼다. 이후 기아자동차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취임 이후 ‘100일 현장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1일 취임 이후 역대 어느 회장보다 남다른 소통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장 회장은 그룹사뿐 아니라 지역과의 협력 의지도 명확히 했다. 21일 취임 축하 만찬장인 포항 청송대 입구에서 환한 미소로 이강덕 시장과 손을 맞잡았다. 이날 만찬에서 시장과 포항시의회 의장 등이 취임 축하 덕담을 하고, 장 회장 역시 신뢰를 바탕으로 사랑받는 포스코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장 회장의 이 같은 소통 행보에 지역민이 거는 기대가 크다. 포항시와 포스코는
모욕죄는 공연히 사람을 모욕할 때 성립하는 범죄이다. 모욕도 사람의 외적 명예를 보호법익으로 하는 점에서 명예훼손과 동일하나, 사실의 적시가 없다는 점에서 명예훼손과 차이점이 있다. 대법원은 “명예훼손죄에 있어서의 사실의 적시는 사람의 사회적 가치 내지 평가를 저하시키는 구체적 사실의 적시를 요하며 단지 모욕적 언사를 사용하는 것은 모욕죄에 해당할 뿐 명예훼손죄에 해당하지는 않는다”(대법원 1989. 3. 14. 선고 88도1397 판결)고 판시하고 있다.모욕의 사전적 의미는 “깔보고 욕되게 함”이다. 대법원은 모욕의 개념을 “사실
운전 중, 등하교를 위해 학생들을 태우거나 내려주느라 멈춰 선 버스 뒤에서 나도 따라서 서야 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같은 방향 또는 반대 방향에서 운행 중인 통학버스를 만나면, 나를 포함한 그 거리 운전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의무적으로 멈춰 서야 하기 때문이다. 가끔은 소방차나 응급차와 마주치게도 되는데, 그때도 그 길 위의 운전자들은 길가에다 자동차를 세워야 한다.나라마다 도로 사정이 다르므로 제각기 그 나라에 맞는 법을 정해 두고 있는데, 캐나다도 특별한 목적의 차량을 위한 나름의 법이나 규정을 두고 있다.이 동네, 나이아
산들바람이 봄꽃을 재촉하여 천지가 꽃향기로 가득하다. 매화를 시작으로 개나리, 목련, 수선, 난초, 벚꽃, 철쭉, 진달래가 치열한 춘투를 벌이더니만 세상을 꽃천지로 만들었다. 뒤를 따르는 복숭아꽃, 살구꽃, 자두꽃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빨간 꽃술을 뾰족이 내밀고는 치명적인 매력으로 행인들을 유혹한다. 조만간 복숭아, 살구, 자두가 열매를 달고 봄맛으로 변신하게 되면 동장군도 겨울 무장을 해제하고 덩실춤을 출 것이고, 그때쯤이면 사람들도 겨우내 꽁꽁 얼었던 마음의 문을 열고 두런두런 봄 잔치를 벌일게다. 그러면 매섭고 잔혹한 우리
올해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무려 1000만 명을 넘어서게 된다. 즉 국민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이 노인인 셈이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빠르다. 통계청의 장래 인구 추계에 의하면 오는 2072년에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무려 47.7%로 세계 1위가 된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렇기에 노인 문제는 범국가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할 중요한 과제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노인을 대체할 용어와 호칭부터 다시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한다. 이는 노
“모든 선전은 대중적 형태를 취해야 하며 지적 수준은 가장 멍청한 이들의 머리에 맞춰야 한다.” 히틀러 자서전 ‘나의 투쟁’이다. 그는 대중 선동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대중의 뇌리에 박힐 수 있게 단순화해야 한다고 했다. 대중이 이성을 가졌다고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대중은 여성적이어서 감정에 좌우된다며 감정 자극적 구호를 요구했다. 대중의 증오를 감정적으로 부채질하는 것이 나치의 선전선동 기본 지침이 된다.‘대중은 빨리 잊는다. 따라서 모든 선전선동은 단 몇 가지 상투적 공식으로 표현돼야 하고 끝없이 반복돼야 한다.’ 단순
4·10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경북·대구(TK) 총선 출마자들도 승리를 위해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보수의 심장 TK는 여당인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정치 구도로 인해 유세전이 수도권이나 충청권 등에 비해 시들하다. 일부 지역은 유권자들의 관심이 식어서 냉담하기까지 한 것이 현실이다.이 같은 지역적 특성 탓에 본격 총선전을 벌이고 있는 양당의 대응 양상도 판이하다. 더불어민주당은 ‘경북·대구지역 교두보 확보로 정권 심판’, 국민의힘은 ‘경북·대구 지역 압승으로 거대 야당 횡포 저지’를 총선 이슈로 내세우고 있다.
‘후회는 가장 늦게 찾아오는 통찰력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사람들은 일이 지나고 나거나 실패한 후에야 그 과정이 잘못되었음을 알고 자책을 합니다. 살면서 가정의 귀한 그릇, 값비싼 옷을 왜 그렇게 아끼는 것일까요? 한 번쯤 생각 보아야 합니다.현재보다 미래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은 그 미래가 현재가 되어도 즐기지 못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니 미루지 말고 “지금” 즐기십시오. 삶에 있는 중요한 세 가지 중에 황금, 소금, 지금이라면 그 지금이 더없이 중요합니다.“惜吝成屎(석인
지난 3월 26일 국무회의에서 위원들이 연보라색 꽃 배지를 착용한 것이 언론에 포착됐다. 이날 대통령이 가슴에 단 세 송이 꽃 배지는 ‘나를 잊지 마세요 (forget me not)’란 꽃말을 지닌 물망초로 ’6·25 전쟁 무렵과 그 이후 북한에 잡혀서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국군 포로, 납북자, 억류자들을 잊지 말자’는 의미의 물망초 배지라고 한다. 사실 납북자, 억류자, 국군 포로 문제 해결은 중대한 국가적·헌법적 책무이다. 북한은 6·25전쟁 중 10만 명이 넘는 우리 국민을 납치해 갔고, 귀환하지 못한 국군 포로는 약 6
28일부터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총선을 13일 앞둔 현재 여권에 비상이 걸렸다. 총선의 캐스팅보트인 수도권과 중도층을 비롯해 믿었던 부·울·경의 민심까지 요동을 치면서 그간 야권에 불리해 보였던 총선 민심이 민주당 쪽으로 기울고 있어 여권의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주 사이 피의자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출국에 따른 논란이 민심에 기름을 부었고 황상무 수석비서관의 ‘언론인 회칼테러’ 발언이 화난 민심에 불을 질렀다. 여기다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싸고 윤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간의
“하늘 높이 솟는 불 우리 사는 세상 더욱 살기 좋도록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 ‘손에 손잡고’ 88서울 올림픽 로그송이다. 전 세계를 감동 드라마 대단했다. 반세기 가까운 지금도 아련하고 그 시절 행복스마일 덩어리 기억이 생생하다. 작고 당찬 대한민국 세계 10위 국력달성의 저력 한강의 기적, 아름다운 녹색 서울, 확실하게 세계인에게 보여주고 부러움을 샀다.88올림픽 열렸던 해 상주에 살았을 때다, 오늘같이 춘분이 지나 간간이 뿌리는 봄비가 오면 동동주와 파전 생각이나 속리산 법주사에 간다. 직행버스로 한 시간이면 속리산면 상
제10대 총선이 끝난 뒤 전북 김제에 낡은 트럭 한 대가 등장했다. 간판이 있었다. ‘만고풍상상회’ 지친 삶의 냄새가 밴 이동 잡화상이었다. 확성기에서 구성진 노래가 흘러나왔다. ‘못 잊어서 또 왔네/ 미련 때문에/울며가던 내가 왔네/ 못 잊어 왔네/그리운 님 찾아서 내가 또 왔네’ 전북 김제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 최낙도가 방물트럭을 만들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노래를 틀며 4년간 지역구를 누볐다. 얼굴도 알리고 생활비도 버는 신판 보부행상이었다.이어진 11대 총선에 민권당 후보로 출마한다. 또 낙선. 가사처럼 미련을 버리지
‘1인 가구’가 특별한 예가 아닌 ‘보편적 현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1인 가구에 대해 일반적인 시각은 ‘불완전’하거나 ‘비정상적’인 가구 형태로 인식되고 있다. 경북은 1인 가구가 매년 증가해 지난해 1인 가구 비중이 18.5%로 20%에 육박한다. 또한 1인 가구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이 35%를 차지해 고령화의 특징적 가구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저출생 고령화가 가속화 하면서 1인 가구는 수적으로 가장 많은 가구 형태가 됐다. 경북은 10가구 중 2가구가 1인 가정이다. 그것도 65세 이상 고령층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문화행사로 직원들과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했다. 공칠과삼(功七過三)이 떠올랐다. 모택동은 수천만 인민을 죽음으로 내몬 학살자였다. 그래도 중국인은 그가 잘한 것이 70%이고 잘못한 것이 30%라고 평가한다.그동안 이승만 전 대통령은 비난의 대상이었다. “하와이 깡패, 백인 미녀들과 놀아난 플레이보이” 등 2013년 모 단체가 제작한 백년전쟁은 이승만 죽이기의 결정판이었다. 일각에서는 해명에 매달렸지만, 애당초 거짓 프레임이니 해명될 리도 없었다. 한강 다리를 폭파하고 대통령 혼자 서울을 탈출했다는 “런승만” 등 오히려 거짓이 홍보되고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이 지났고, 곳곳에 가로수 벚꽃들의 개화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리듯 하얀 꽃망울이 돋아나 완연한 봄이 왔음을 알 수 있다.우리나라는 봄의 시작과 함께 맞이하는 오랜 전통인 청명과 한식이 있다. 선조들은 이날을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날로 인식하여, 조상의 묘를 찾아 성묘를 하고, 농민들은 논과 밭둑의 손질을 위해 가래질을 시작한다.청명과 한식을 전후하여 전국적으로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입산자 및 소각행위 등으로 발생한 산불은 지난 5년간 356건으로 연평균 71건에 이른다. 산림피해는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