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전과 울진군은 30여년의 세월을 함께 하면서 이제는 떼려야 뗄 수 있는 필연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원전은 언제나 그렇듯 '경제 논리와 안전성'에서 외줄타기하며 여론과 관심의 대상이 되곤 한다. 따라서 지역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서로 간에 진정성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울원전은 이제 신한울원전 건설을 시발점으로 삼아 울진군과 상생 관계를 공고히 갖고 새시대를 열어나가야 할 것이다. 앞으로 한울원전은 지역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살기좋은 울진 만들기에 적극 나서는 등 마음을 열어 공기업의 사명과 사...
한울원전본부는 매년 지역 교육과 문화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사업은 작지만 강한 명품교육도시 울진 만들기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한울원전은 각종 문화사업에도 큰힘을 보태고 있다. 문화 오지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울진에서 최신개봉영화 상영과 각종 문화사업 전파자로 나서면서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 해소에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이밖에도 동해안 대표 축제인 뮤직팜페스티벌 개최와 지역 체육대회 및 문화·예술 행사를 적극 지원하면서 더욱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데 기여도를 높...
울진지역의 가장 큰 기업체인 한울원자력본부는 대규모 인력이 근무하는 거대 집단이다. 이곳에는 한수원 직원을 비롯해 협력업체, 용역업체, 파견직원 등 다양한 근무 형태가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다. 아울러 신한울원전 건설로 인해 수천여명의 현장 근로자와 각종 중장비 등이 투입되면서 사실상 울진군 일자리 창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각종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지역 출신 근로자들의 근무 형태가 단순 노동업무에 집중돼 있고, 지역업체의 참여 비율이 여전히 낮는 등 미래를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
흔히들 원자력발전소를 두고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밑거름이라고 말한다. 천연자원 부족국가에서 가장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기는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다. 원자력은 발전 원년인 1978년 2천 324GWh를 생산해 전체 발전량의 7.4%에 불과했으나, 2014년도에는 15만 6천406 GWh를 발전해 전체 발전량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발전원이다. 하지만 우리사회의 소금과도 같은 원자력발전의 이면에는 소재 지역민과의 해묵은 오해와 갈등이라는 숙제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 본지는 올해로 상업운전 27주년을 맞는 한울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