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지금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로 전 국민적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에 경북일보는 창간 30주년을 맞아 26일 오후 2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을 초청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2020 경북포럼’을 개최했다.

2020 경북포럼은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 주관, 경북포럼위원회 및 23개 지역위원회가 후원했다.


주제 강연에서 이낙연 위원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코로나19 방역, 관리체계는 전 세계적으로 교과서 수준이라고 평가되고 있다”며 “진단키트, 드라이브스루형 선별검사소 등 혁신·창의적 K-방역이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사상 초유의 상황에 우리나라가 두각을 나타낼 수 있던 이유는 ‘준비된 역량’ 때문이라는 게 이 위원장의 분석이다.

그는 “우리나라는 40∼50년째 보건의료 분야를 육성한 결과,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세계 최고의 우수 인재들이 축적돼 풍부한 인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생활치료센터, 음압 병실 등 단계별 의료시설과 장비 등 물적 자산과 통합 건강보험시스템 등 5000만 국민의 의료데이터 등의 사회적 자산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앞서나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들과의 경쟁에도 문제없을 것으로 이 위원장은 전망했다.

그는 “미국 IT 기업 애플은 현재 바이오헬스 분야에 진출을 시작한 상태며 한국의 거의 모든 신산업이 중국과 겹쳐 한국의 미래비전에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대 기업 중 2개가 바이오헬스 기업이며 셀트리온, 녹십자 등 코로나 치료제 개발기업들이 주목받는 점도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패널토론에는 김택환 경기대 특임교수를 좌장으로 장순흥 한동대 총장,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장, 전창록 경북도경제진흥원장 등 각계각층 전문가 패널이 참석해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과 경북·대구의 사회·경제·교육 분야 변화와 위기 대응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강 사 :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

패널토론: 좌장 김택환(경기대 특임교수), 패널 전우헌(경상북도 경제부지사), 패널 오창균(대구경북연구원장), 패널 장순흥(한동대학교 총장),패널 전창록(경상북도경제진흥원장)

주 제 ;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

일 시 : 2020년 6월 26일 14:00

장 소 : 포항시청 대잠홀

주 최 : 경상북도

주 관 : 경북일보,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후 원 : 경북포럼 경북23개지역위원회, 좋은사회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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