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성지를 찾아서다섯 번째 시간, 이번에 저희 세명고WeWe가 찾아가본 곳은 영덕에 위치한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입니다.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은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바다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6.25전쟁 당시 치열한 해상전투를 벌였던 분들의 혼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영덕군에서 박문태 문화해설사님이 나와주셔서 장사해변에서 일어났던 장사상륙작전과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세명고 WeWe동아리 학생들이 '장사상륙작전 전몰용사 위령탑' 을 참배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시간을 가졌다.
세명고 WeWe동아리 학생들이 '장사상륙작전 전몰용사 위령탑' 을 참배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장사상륙작전 전몰용상 위령탑을 찾았습니다. 이 위령탑은 장사상륙작전에 참전한 호국영령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탑인데요.

 

박문태/ 영덕군 문화해설사

이곳 위령탑은 1950915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양동 작전으로 그날 투입된 학생들이 희생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 희생된 학생들의 학도병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그러한 곳이 바로 이곳 장사 전몰 학생위령탑입니다,

해설사님의 설명을 듣고는 저희는 위령탑 앞에서 고개숙여 호국영령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위령탑 뒤에는 장사상륙작전에 참전한 용사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었는데요. 참전용사분들의 이름을 마음속으로 한자 한자 읽으며 감사한 마음을 되새겼습니다.

 

장사해변 한켠에 우두커니 멈춰서 있는 의문의 배. 바로 장사상륙자전에 투입된 함선인 LST문산호를 복원해 만든 문산호 호국전시관입니다. 이곳에는 장사상륙작전에 대한 다양한 전시물들이 전시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문산호 호국전시관' 앞에서 세명고 WeWe동아리 학생들이 박문해 문화해설사에게 'LST문산호'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문산호 호국전시관' 앞에서 세명고 WeWe동아리 학생들이 박문해 문화해설사에게 'LST문산호'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문산호 호국전시관입구 앞에서 저희는 문산호에 대한 설명을 박 해설사님에게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박문태/영덕군 문화해설사

이곳 문산호는 1950915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게 만든 양동작전에 투입된 LST 문산호로써 그때 문산호가 좌초가 되었지만, 우리 영덕군이 201212월부터 제작을 해서 금년도 65일 날 개관해서 우리나라 최초의 전승기념관을 해상에서 재현한 것은 최초로 시작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시관을 들어간 저희는 박문태 해설사님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전시관 안 전시물들을 관람했습니다.

 

전시관 내부에는 총격 체험, 샌트아트 등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들과 그 당시를 재현한 모형물들이 많았습니다.

 

교복을 입고 출전해 적군을 속이기 위해 북한군 복장을 입고 책가방 대신 총을 들었던 학도병들의 이야기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특히 문산호가 좌초 되면서 상륙작전이 성공했지만 바로 돌아가지 못하고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며 구조대기를 기다리던 학도병들의 모습을 재연한 전시물을 보며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박문태/영덕군 문화해설사

여기 보시는 이 장면은 학도병들이 북한군 복장과 북한군 무기를 가지고 200고지를 탈환에 성공을 합니다 북한군이 점령한 200고지를 탈환에 성공은 했으나 3일간의 양식을 가지고 3일 만에 끝나야 할 이 작전이 문산호가 좌초되는 것 때문에 돌아가지 못하고 6일 동안 추위와 굶주림에 버티는 처절한 모습이 바로 이 모습입니다

 

LST조치원호에 의해서 구조되 참전용사들의 모습을 재현한 전시물을 보며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결국은 모두가 돌아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1950914일 오후 4시부터 919일 오후 3시까지 6일간에 걸쳐 139명의 사망자와 92명의 부상자, 문산호 1척 침몰이라는 치열한 사투를 벌인 '장사상륙작전'은 이렇게 마무리됐습니다.

 

문산호 호국전시관을 다 둘러보고 난후 박 해설사님은 질문을 하나 하셨습니다.

장사상륙작전에 참여한 학도병들은 나라를 위한 충성의 마음이 저희에게도 있냐라는 질문이었습니다. 그 질문에 답을 원하지 않으셨지만... 많은 생각과 나라사랑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해보게 되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가족들 친구들과 바다여행도 좋지만 그 바다에서 목숨을 바치고 싸우셨을 호국영웅들을 기억하기 위해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을 가보는 건 어떨까요?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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