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정책기획연구원 대표, 포항·경주 연계 글로벌 거점 구축 강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감도.
2028년 개항할 제3의 관문공항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경북 동해안권의 중심인 포항 영일만항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포항과 경주를 거점으로 하는 스마트 해양신도시 조성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계 동해안권 발전방안’을 연구한 이석희 (사)정책기획연구원 대표이사 겸 원장은 “항공물류와 해운물류의 중심인 통합신공항과 영일만항이 서로 보완해줄 수 있도록 지탱할 수 있는 축이 스마트 해양신도시가 될 것”이라면서 “단조로운 해안선을 따라 레저와 산업은 물론 해양수산부 관련 기관도 희박한 경북 동해안권이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도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3면

포항과 경주를 연계한 글로벌 거점 기능을 담당할 스마트 해양도시를 국제금융·중심상업·비즈니스 등의 복합업무지구, 스마트 해양·마이스(MICE)·연구개발(R&D)센터·플랜트 등의 융합산업지구, 동북아교류센터 등의 국제교류지구, 해상치유·수중레저·워터프론트·해양레포츠 등의 해양레저지구로 조성해 통합공항경제권과 연계한 상호 보완전략 마련이 중요한 개발과제가 된다. 여기에다 통합신공항과 동해안권을 연계한 교통물류 인프라와 글로벌 비즈니스체계 구축도 시급한 과제다. 실제 공항을 중심으로 비즈니스와 물류, 첨단산업 생태계가 집적돼 경제활동이 이뤄지면서 상호 협력네트워크가 구축된 글로벌 비즈니스 및 생산 허브를 공항경제권이라고 하는데, 공항경제권 자체가 글로벌 글로벌 교역생산거점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석희 박사는 통합신공항 연계한 세부적인 동해안권 발전방안으로 글로벌 네트워크형 교통·항공·항만인프라 확충, 환동해경제권 관문 동해안고속도로 조기 건설,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포항·울릉공항 활성화, 글로벌 네트워크형 동북아 중추항만 기능 확보, 글로벌 시장 선도형 원자력 산업화 기반 구축, 가속기 기반 R&D 비즈니스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경북일보는 4차례에 걸쳐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연계한 경북 동해안권 발전전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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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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