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철도·고속도로 그물망 연결…경북 재도약 '탄탄대로'
윤 당선인은 “‘대구경북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공약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조기 건설로 중남부권 거점 경제물류공항으로 만들어 글로벌 공항경제권 형성하도록 추진하고, 이를 연계하는 광역철도와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따라 경북은 이번 기회를 동력으로 삼아 지역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기대감을 크게 높이고 있다.
이 중 성주지역 산업단지와 대구지역 산업단지 간 물류수송 및 중부내륙권과 대구권·동해안권 교통소통 원활을 위한 성주~ 대구 고속도로 (18.3km 총사업비 7916억원)와 동서3축 새만금~포항 고속도로의 연결 및 영·호남 상생 교류를 위한 무주~성주 고속도로(68.4km 총사업비 3조4144억원)는 대선공약에 반영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일만대교 건설은 동해안권 발전의 핵심 인프라이자 환동해 시대 남북협력과 북방 교역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동해고속도로의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것으로 반드시 건설돼야 할 사업이다.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는 아시안하이웨이 6번 노선(AH6)의 핵심축으로 미래 경북의 100년을 위한 북방교역의 대동맥을 경북에서 시작하게 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또 남북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남북10축 국가간선도로망 구축 및 21세기 환동해권의 물류허브 기능 강화와 동해안 관광산업 활성화,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영일만 횡단구간의 건설은 꼭 필요한 사업이며, 현재 건설 중인 포항~영덕 고속도로(2016~2023, 30.92km, 총 1조3895억원)가 내년 준공예정으로 이에 맞춰 영일만 횡단구간 건설을 위해서는 조속한 추진이 필요한 실정이어서 윤석열 정부의 조속한 건설이 기대된다.
철도분야는 국가계획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 2030)에 대구경북선 광역철도, 대구도시철도2호선 영천(금호)연장, 김천~구미 광역철도, 문경~김천 내륙철도, 점촌영주선(전철화),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등 총 6개의 신규 사업과, 점촌안동선, 동서횡단철도(전주~김천~의성~영덕), 중부권 동서횡단선, 구미산단선 인입철도 등 4개 사업이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됐다.
특히 신규사업 중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통합신공항의 성공을 위해 경부선(서대구)과 통합신공항 예정지 중앙선을 연결하는 대구경북선 광역철도(66.8km, 2조444억원)와 영호남을 1시간대 고속철도 통행권역으로 묶어 영호남 광역경제권 구축과 동서화합을 통한 국민통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해결책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성 논리에 밀려 사업추진이 불투명했던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172.4km, 4조9874억원)가 제4차 철도구축계획과 대선공약에 반영돼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또 추가검토사업 중에서도 중부내륙과 남부내륙철도를 연결하는 십자축 물류교통망 구축과 동서횡단 통항신공한 접근성 확보, 동서화합과 영호남 관광자원의 연계를 위하여 전주~김천~신공항~의성~영덕을 연결하는 동서횡단철도(215km, 5조1471억원)와 경북·충남·충북 도청 소재지 연계로 광역 행정축을 형성하고 동해안 에너지·관광벨트와 서해안 신산업벨트를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충남 서산~충북~경북울진)철도(322.4km, 4조7824억원), 지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추진 중인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등도 대선공약에 반영돼 조기에 착공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국도와 국가지원지방도 건설을 위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에 안동 서의문에서 도청진입로 간 국도 34호선 6차로 확장 등 총 12개 사업(국도 9, 국대도 1, 국지도 2) 84.8km, 9472억원 규모의 계획이 수립됐으며, 향후 5년간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현재 도내에서는 국도34호선 포항~안동 국도건설 등 국도 19지구(184.46km, 총사업비 1조6502억원)와 단산~부석사 등 국지도 13지구(116.56km, 총사업비 1조855억원) 사업이 추진 중에 있으며, 성주 선남 ~ 대구 다사 등 국도 9지구(58.3km, 총사업비 6871억원)와 영덕 강구~축산 등 국지도 2지구(19.5km, 총사업비 1528억원) 등 11지구가 신규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지방도에도 1147억원을 투입돼 미개설 및 위험도로 등 41지구와 유지관리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교통망이 현저히 부족한 경북지역에 그동안 경제성 논리에 밀려 추진이 어려웠던 영일만 횡단대교, 달빛철도 등 굵직한 사업들과 통합신공항 연계 교통망이 대선공약에 반영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아 조기 추진되고,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경북도내 어디서든 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게 되는 등 획기적인 교통개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형성 등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경북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