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8명 시니어 안전단의 ‘함께 서기 이끄미’ 활동으로 위험 행동 10.2% 줄어
맞춤형 캠페인·홍보 강화해 안전한 도시철도 이용문화 확산 추진

▲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이 대구도시철도 내 에스컬레이터에서 ‘함께 서기 이끄미’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대구교통공사 제공
▲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이 대구도시철도 내 에스컬레이터에서 ‘함께 서기 이끄미’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도시철도 내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2개월마다 실시한 에스컬레이터 이용자 행동 패턴 분석 결과 에스컬레이터 사상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9% 줄었다.

공사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도시철도 역에서 ‘함께 서기 이끄미’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 338명이 에스컬레이터에서 두 줄로 서서 이용객들의 걷거나 뛰는 위험 행동을 줄이도록 유도한다.

▲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이 대구도시철도 내 에스컬레이터에서 ‘함께 서기 이끄미’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대구교통공사 제공
▲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이 대구도시철도 내 에스컬레이터에서 ‘함께 서기 이끄미’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대구교통공사 제공

캠페인 실시 결과, 시행 이전보다 걷거나 뛰는 이용자 비율이 평균 10.2% 감소했다.

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에스컬레이터 운행 방향별 이용 행태와 사고 다발 구간에 대한 분석 등 세부 요소에 대한 분석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또 맞춤형 캠페인과 신규 홍보 방안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김기혁 사장은 “시민의 안전의식 개선이 수치로 입증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이용자 행동 관여형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도시철도 이용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유경 기자
이유경 기자 lyk@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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