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8명 시니어 안전단의 ‘함께 서기 이끄미’ 활동으로 위험 행동 10.2% 줄어
맞춤형 캠페인·홍보 강화해 안전한 도시철도 이용문화 확산 추진
대구도시철도 내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2개월마다 실시한 에스컬레이터 이용자 행동 패턴 분석 결과 에스컬레이터 사상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9% 줄었다.
공사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도시철도 역에서 ‘함께 서기 이끄미’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 338명이 에스컬레이터에서 두 줄로 서서 이용객들의 걷거나 뛰는 위험 행동을 줄이도록 유도한다.
캠페인 실시 결과, 시행 이전보다 걷거나 뛰는 이용자 비율이 평균 10.2% 감소했다.
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에스컬레이터 운행 방향별 이용 행태와 사고 다발 구간에 대한 분석 등 세부 요소에 대한 분석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또 맞춤형 캠페인과 신규 홍보 방안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김기혁 사장은 “시민의 안전의식 개선이 수치로 입증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이용자 행동 관여형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도시철도 이용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