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누수·노후 화장실 보수 '구슬땀'

▲ 지난 14일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원들이 포항시 연일읍 달전리에서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14일, 포항시 연일읍 달전리에 홀로 지내고 있는 이모(84)할머니 집에는 10여명의 사람들이 집 수리에 열중하고 있었다.

이들은 포항제철소, 외주파트너사, PHP공급사 등 포스코패밀리사 직원들이 주축이 돼 활동하고 있는 '집 고쳐주기 전문연합봉사단'이다.

봉사단은 집 내부에 화장실을 설치하고 지붕을 보수하는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평소 이모 할머니는 지붕누수와 노후된 화장실이 외부에 있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었다.

'집 고쳐주기 전문연합봉사단'은 주거환경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생활환경 개선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활동 중이던 포스코패밀리사의 집수리 관련 봉사단을 연합해 지난 2014년 2월 출범했다.

포스코패밀리사 직원들은 평소 회사에서 발휘하고 있는 전문성과 개인의 재능을 살려 봉사단에 참여하고 있다.

전기관련 회사나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은 조명 교체, 전기설비 수리 등을 담당하고 동호회 활동이나 개인적으로 연습해온 도배, 방충망 교체, 싱크대 수리 기술을 봉사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필요한 물품, 봉사단원 교육 등에 소요되는 예산은 1%나눔재단에서 지원한다.

봉사단 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배 선재부 총괄직은 "땀 흘려 봉사활동을 끝내고 깨끗해진 집을 보며 고마움을 표하는 입주민들의 얼굴을 마주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집 고쳐주기 전문연합봉사단'은 400여명의 포스코패밀리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약 20여 가구에게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