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은 바다식목의 날이었다.

경북동해안은 물론 국내 최고 청정지역인 독도 바닷속까지 사막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해중림은 어류들의 안식처 역할과 전복, 소라 등 어패류의 먹이와 이산화탄소 절감 등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성게를 비롯한 해적생물들은 해중림을 무자비하게 갉아먹어 수중 사막화 현상을 촉진한다.

성게무리가 독도 수중에서 해중림을 구성하는 대황을 무차별적으로 갉아먹으며 소실시키고 있다.

대황이나 감태는 다년생 해조류로 한번 없어지면 복원하기 위해 수년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 바다 생태계 보존을 위한 해적생물들의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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