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4명 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사우디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자는 모두 15명이 됐다.사우디 외무부는 신규 확진자 4명 가운데 1명은 미국과 필리핀, 이탈리아를 여행한 사우디 거주 외국인이라고 발표했다.이 외국인은 미국→필리핀→이탈리아 순서로 여행을 하고 사우디로 돌아왔다.사우디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자 15명 가운데 이란이나 이라크를 다녀오지 않은 환자는 이번이 처음이다.사우디 보건 당국은 이 환자가 거친 나라 3곳이 모두 코로나1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31개 주(州)로 번지며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숨진 사람은 모두 19명으로 늘었고, 전체 감염자는 440명을 돌파했다.태평양 연안의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는 물론이고, 수도 워싱턴D.C.에서도 양성 추정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하는 등 동부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하는 양상이다.7일(현지시간) CNN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서부 워싱턴주에서 2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미국 전체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었다.감염자 숫자도 단숨에 급증했다.동부의 뉴욕주와 서부의
세계보건기구(WHO)는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한국에서 고무적인 조짐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에서 새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감소하는 것으로 보이고, 그 보고된 사례는 이미 알려진 집단에서 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몇몇 국가가 많은 수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를 보고하고 있지만, 115개 국가는 아직 어떠한 사례도 보고하지 않았다”면서 “21개국은 단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빌 게이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약 탐색연구에 수만 유로(수천만 원)를 후원한 것으로 전해졌다.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물질 연구를 진행하는 벨기에의 레가 의학연구소에 치료제 후보 물질 1만5천 개를 사들이는 비용을 지원했다.게이츠 재단의 지원에 따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의 세계적인 비영리 민간 생의학연구소인 스크립스가 후보 물질 1만5000개를 벨기에 중부 루뱅에 있는 레가 의학연구소로 보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연기 혹은 무산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4일 재차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정부로서는 계속해서 예정대로의 대회 개최를 향해 IOC(국제올림픽위원회),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도쿄도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답변했다.스가 장관은 IOC가 3일(현지시간) 조직위원회, 일본 정부, 세계보건기구(WHO)와 함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역유입’을 막는다면서 아파트 단지별로 한국인 등 일부 국적 외국인들의 출입 통제를 부쩍 강화하고 있다.2일 상하이 교민사회에 따르면 한인 밀집 지역인 훙차오(虹橋)진의 A아파트 단지는 지난달 28일 공고를 내고 4가지 색깔로 된 임시 출입증을 새로 발급한다고 밝혔다.상하이 토박이로서 주택 소유주인 사람은 옅은 파란색, 중국인 세입자는 빨간색, 외국인은 진한 파란색, 임시 방문객은 노란색으로 각각 구분한다.아파트 측은 출입문을 지키는 경비원과 아파트 직원들이 대상자별로 각각 다른 수위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하선한 60대 여성이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여성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 중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20일 하선해 시코쿠(四國) 지역 도쿠시마(德島)현 소재 자택으로 돌아갔다.이 여성은 마스크를 쓰고 전차, 항공기, 자가용 등을 이용해 귀가한 뒤 대기하다가 본인의 희망에 따라 재차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감염이 확인됐다.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하선 후 일본 국내에서
싱가포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에 대한 여행 취소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전했다.25일 신문에 따르면 ‘EU 아시아 홀리데이스’라는 여행사 측은 주말을 끝내고 업무에 복귀한 전날 한국 행 여행 예약을 취소하겠다는 고객들의 전화가 폭주했다고 전했다.이 업체의 옹 한지에 이사는 신문에 “50~60통의 (취소) 문의 전화를 받았다”면서 “내달 24일까지 한국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예정이다. 우리로서는 괴롭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는 않다”고 설명했다.취소나 연
“저도 사실은 겁이 나죠. 사망 소식을 들을 때마다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스트레스가 커집니다. 그래도 우한에서 의사 직업을 가진 한국 사람이 저 한명밖에 없으니 남아야죠.”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가장 심각한 중국 우한(武漢)에 남아 우리 국민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는 의사 이상기(50) 원장은 지난 22일 진행된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는 낮고 담담했다.이 원장은 “의사가 한 명이라도 남아 있으면 교민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다고 생각해 남게 된 것”이라는 한
이스라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늘고 있는 한국과 일본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던 조치를 철회했다고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했다.교도통신은 이날 현지 언론보도를 인용한 예루살렘발 기사에서 이스라엘 보건부가 22일 저녁 ‘한국과 일본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입국을 불허하겠다’고 발표했다가 같은 날 심야에 이 발표를 철회했다고 전했다.이스라엘 보건부는 입국 금지 대상 국가에 한국과 일본을 포함했던 기존발표 내용을 수정해 직전 14일 이내에 중국에 체류한 외국인만 입국을 거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교도
중국 당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저지전을 1949년 신중국 건국 이후 벌어진 중대한 전쟁으로 규정했다.20일 관영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후베이 파견 중앙 지도조’의 일원인 딩샹양(丁向陽) 국무원 부비서장은 이날 오후 우한(武漢) 기자회견에서 “이번 질병 상황은 건국 이래의 일대 비상 전쟁”이라고 밝혔다.그는 “바이러스의 확산이 맹렬하고, 확산 범위가 넓어 전 사회에 닥친 도전이 지대하다”며 “전례가 없는 것이라고 말할 만하다”고 덧붙였다.당 중앙과 국무원을 대표해 후베이성 현장에 나와 있는 지도조 관계자의 이
중국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병의 진원지인 후베이성과 인접한 충칭(重慶)에서 야생동물 100여 마리가 소독약 중독 등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19일 관영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충칭시 임업국은 코로나19 방역기간 수차례에 걸쳐 검은지빠귀, 멧돼지, 족제비 등 야생동물 17종 135마리가 사체로 발견됐다고 밝혔다.검역기관은 샘플조사와 현장조사 등을 거쳐 “이 가운데 일부는 살포된 소독약에 중독돼 숨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나 조류 인플루엔자(AI), 뉴캐슬병 감염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염원으로 지목되고 있는 야생동물의 거래를 금지하는 규정을 ‘패스트 트랙’으로 처리할 전망이다.18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오는 24일 회의에서 야생동물 소비·거래에 대한 금지 규정을 논의할 예정이다.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부족함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 전염병 예방·통제 시스템 개선을 당부한 데 이은 것이다.당시 시 주석은 “야생동물 보호법 개정을 진지하게 평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에 걸렸는데도 변변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잇따라 숨진 비극이 일어났다.16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후베이영화제작소 샹인샹(像音像)의 간부인 창카이(常凱)와 그의 부모, 누나 등 4명이 코로나19로 잇따라 숨졌다. 창카이의 부인도 코로나19에 걸려 중환자실에 있다.그의 대학 동창의 전언에 따르면 창카이 부부는 부모와 함께 살았다. 55세인 그는 춘제(春節·중국의 설) 전날인 지난달 24일 부모와 함께 집에서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한국인 4명이 눈사태로 실종된 지 16일로 한 달째가 됐지만, 수색작업에는 여전히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사고 현장에 얼음과 눈이 두껍게 쌓인 데다 눈사태 우려 등 현지 날씨도 좋지 않아 본격적인 수색은 앞으로 한 달 이상 지나야 가능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16일 신속대응팀 등 구조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악천후로 인해 수색이 전면 중단된 이후 현장에서는 이렇다 할 후속 작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지난 7∼9일 네팔산악가이드협회 주도로 민간구조전문가 25명이 현장 수색을 시도했으나 별다른
우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집단 발생한 일본 정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한 한국인을 대피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한 한국인 14명의 본국 이송과 관련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당초 한국인의 이송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미국 정부가 이 크루즈선에 탑승한 미국인을 구출하기 위해 전세기를 준비하기로 결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침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유럽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첫 사례에 해당한다. 15일(현지시간) BBC 방송, AFP 통신에 따르면 사망자는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武漢)이 속한 중국 후베이(湖北)성 출신의 80세 중국 남성 관광객으로 확인됐다. 아녜스 뷔쟁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이 남성이 지난달 16일 프랑스에 도착했고, 25일부터 격리 조치됐다고 설명했다. 이 남성은 코로나19로 인한 폐감염으로 14일 치료를 받던 파리의 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한 남성과
일본 내에서 15일 7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이날 추가로 67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일본 정박 크루즈선 코로나19 감염자는 285명으로 늘었다. 도쿄도(東京都) 내 거주하는 8명의 코로나19 감염도 새로 확인됐다. 8명 중 6명은 지난 13일 감염이 확인된 개인택시 운전사가 지난달 18일 참가한놀잇배 신년회 참석자였고, 1명은 놀잇배 종업원이었다. 나머지 1명은 도쿄도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를 중심으로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본 열도 전역으로 퍼질 태세다. 초기에는 수도권이나 오사카 등 제한된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확인됐으나 일본 열도의 북동쪽 끝에 있는 홋카이도(北海道)에서 가장 남동쪽 끝에 해당하는 오키나와(沖繩)까지 감염자가 확인됐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오키나와(沖繩)현은 오키나와의 60대 여성 택시 기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이날 확인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키나와에는 현재 요코하
세계보건기구(WHO)는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와 관련, 선박의 자유로운 입항 허가(free pratique)와 모든 여행객을 위한 적절한 조처를 촉구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밤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어제 중국 밖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8명 가운데 40명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모든 승객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일본 정부와 국제해사기구(I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