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가족모임 중 강원 동해서 가스 폭발 추정으로 9명 사상자가 난 사고와 관련, ‘무허가 숙박업소 안전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25일 오후 7시 46분께 동해시 묵호진동 한 펜션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나 일가족 7명 등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가 난 펜션이 건축물대장에는 ‘펜션’이 아닌 ‘근린생활시설 및 다가구 주택’으로 분류된 건물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통상 관련법에 따라 실거주 연 면적 230㎡ 미만이면 ‘농어촌민박업’으로 신고를, 그 이상은 숙박시설로 등록하고 이를 통칭해 ‘펜션’
설 명절 주택에 불이나 한 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울진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낮 12시 50분께 울진군 근남면 노음리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집에 있던 A씨(55·여)가 숨졌다. 불은 주택 80㎡를 태웠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40여 분만에 진화됐다. 한편 화재 주택은 인력사무소 노동자들이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보건당국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세 번째 확진 환자의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이 환자는 열감,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난 후 이틀간 지역사회에서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본은 26일 확진된 국내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54세 남자, 한국인)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여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본이 현재까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이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거주하다가 청도를 경유해 20일 저녁 9시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입국 당시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조사대상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검역에서 격리해야 하는 대상을 확대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8일부터 감염환자 발생이 가장 많은 중국 후베이성(우한시 포함) 방문자에 대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중 어느 하나라도 확인되면 바로 의심환자(의사환자)로 분류해 격리한다고 26일 밝혔다. 또 후베이성 외 중국 지역 방문자도 폐렴 진단 시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포함해 격리 조치한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를 통해 관리한다. 이는 격리 대상인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맞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와 확진 환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고 있다. 매일 사망자가 두 자릿수 단위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우한 폐렴’이 잠복기에도 전염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중국 정부가 초기 대응 미비로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급기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총동원령을 지시하고 춘제 연휴마저 연장하는 극약처방까지 나왔지만 이미 전염병이 중국 전역과 전 세계로 퍼지는 양상이어서 조기 수습이 힘들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25일 오후 7시 46분께 강원 동해시 묵호진동의 2층 펜션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나 9명의 사상자가 났다. 사고 직후 펜션 투숙객 7명과 행인 2명 등 9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현재 이 사고로 펜션 투숙객 7명 중 4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사고 현장을 지다던 행인 2명도 경상을 입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사고가 난 건물은 1층 회센터, 2층 펜션 형태로 운영 중이다. 가스폭발은 2층 펜션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 폭발로 인한 화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
설날인 25일 강원 동해시의 한 펜션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나 한 방 투숙객 7명과 옆 객실 투숙객 2명 등 9명의 사상자가 났다.사고는 이날 오후 7시 46분께 동해시 묵호진동의 2층 펜션에서 발생했다.이 사고로 펜션 같은 방 투숙객 남녀 일행 7명이 전신 화상을 입어 강릉과 동해 2곳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 4명은 숨졌으며, 3명도 중상을 입었다.중상자 3명은 소방 헬기와 119구급차를 이용해 화상 전문 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다.현재까지 사망자는 여성 3명·남성 1명 등 4명이다. 중상자는 여성 2명·남성 1명 등 3명으로
25일 오후 7시 46분께 강원 동해시 어달동의 한 펜션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소방당국은 “중상자 7명 중 4명은 심정지로 추정되며 2명은 경상으로 보인다”며 “중상자 중 전신 화상 정도가 심해 사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가스 폭발로 인한 화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곧바로 진화했다.사고가 난 곳의 1층은 회센터이고 2층은 펜션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구 한 장류 전문제조업체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재가공해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성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장류를 유통·판매하는 A업체가 부정한 방법으로 간장 등 장류를 제조해 유통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A업체 근로자들이 노조설립을 두고 사측과 갈등을 빚었고, 이 과정에서 내부 고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11일 달서구청으로부터 노동조합설립신고증을 발급받은 A업체 노조 관계자는 “회사의 부당노동행위 등에 맞서기 위해 노조를 설립하는데 사측과 갈등이 계속 이어졌다”며 “익
예천군 호명면 송곡리 한 논에 버려졌던 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전염병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가 24일 밝혔다. 23일 오전 예천군 호명면 소재의 한 논에서 돼지로 보이는 폐사체 수십 마리가 쌓여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이날 경북도(동물위생 시험소 서부지소)와 예천군 환경·산림축산과 경찰이 출동해 폐사체(조직) 확인과 인근 농로의 시료를 채취했다. 예천군 김경보 축산 담당은 “현장에서 폐사체의 내부를 확인한 결과 전염병으로 인한 집단 폐사는 아닌 것 드러났다”며 “몇 마리는 돼지의 항문이 떨어져
23일 오전 10시 예천군 호명면 송곡리의 한 논에 돼지 폐사체 수십 마리가 버려져 있어 경북도(동물 위생시험소 서부지소)와 예천군 환경관리과 산림축산과 경찰이 출동했다. 폐사체 신고 당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전염병으로 인한 집단 폐사는 아닌지 의혹이 제기돼 관계 당국이 출동해 폐사체(조직)와 인근 농로의 시료도 채취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 돼지는 인근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A씨가 자연 폐사한 돼지를 장인어른이 소유한 논에 매립하려고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현장에서 폐사체의 내부를 확인한 결과 전염병으로 인한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7일 북구 죽도동 소재 한 PC방에서 일명 ‘빵게’로 불리는 대게암컷 1200여 마리를 숨겨 놓고 내다 판매하려 한 2명을 붙잡아 이 중 A(43)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말부터 PC방을 운영하다 벌이가 줄어들자 불법수산물 판매에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다. 검거 당시에도 PC방 내부에 시가 600만원 상당 빵게 박스를 버젓이 바닥에 깔아두고 있었다. 빈 사무실 등에 수족관을 갖추고 불법 판매하던 전형적인 방식을 벗어나 정상영업 중인 PC방서 빵게를 유통하고 있는 점에 주
21일 오후 8시 2분께 김천시 구성면 작내로 336번지에 있는 농사용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다. 김천소방서는 소방차량 7대와 소방·경찰공무원 등 48명을 동원해 40여 분만에 화재를 진압했고, 컨테이너 안에서 6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불에 탄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과 화재 및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용기 기자 ygpark@kyongbuk.com
포항의 한 야산에서 실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22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같은 날 오전 7시 5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 1리 마을 인근 야산에 불이 나 30분만인 오전 7시 35분께 초진 완료했다. 소방대원 20명, 산불진화대원 22명, 공무원 10명, 산불감시인원 10명 등 총 62명의 인력과 소방차량 6대, 소방헬기 1대가 진화에 투입됐다. 이날 불은 전답과 야산 200㎡를 태웠지만, 인근 농가로 번지지 않아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인근 주민이 쓰레기 태우다 바람으로 인해 불티가 야산으로
경북대구 통합신공항 이전 최종후보지가 공동후보지인 ‘군위 소보·의성 비안’으로 판가름 난 가운데 군위군이 22일 단독후보지인 ‘군위 우보’에 대해 유치 신청을 했다. 군위군은 전날 치러진 주민투표 결과가 공표된 후 이날 새벽 국방부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군위군 군위공항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1일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로 단독후보지와 공동후보지를 놓고 군위군과 의성군 주민들 의사를 주민투표를 시행해 부지 선정기준에 따른 점수를 매긴 결과 공동후보지가 89.52로 단독후보지 78.44보다 앞섰다. 앞서 대구 군 공항 이전부
대구지하철 3호선 운행관리원의 재빠른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지난 15일 오후 4시35분께 용지역으로 진입 중이던 열차에서 60대 여성이 쓰러졌다.주변에 있던 승객들이 곧바로 연락을 취했고 열차에 함께 타고 있던 홍준기 사원(32)이 현장으로 달려갔다.상황을 살핀 홍 사원은 환자가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다행히 몇 분 후 환자의 의식이 일부 돌아온 것을 확인하고 용지역 직원에게 인계했고 이후 출동한 119구급대원을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해당
겨울답지 않은 따뜻한 날씨 탓인지 울진에서 식중독 의심 사고가 발생했지만, 당국의 부실 늑장대응으로 원인 규명은커녕 원성만 키우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9시 50분께 청소년으로 보이는 10대 7명이 식당에서 아침밥을 먹고 집단 설사와 구토를 일으켜 울진군의료원 응급실을 찾았다. 응급실 측은 모두 같은 식당에서 밥을 먹고 집단 증세를 일으킨 점이 의심스러워 울진군보건소에 곧바로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연락을 받은 울진군보건소는 식중독균 검사를 위한 장비를 챙겨 의료원으로 곧 가겠다고 통보했지만, 1시간여 가까운 시간이 흘러 현장
휴일에 홀로 조업에 나선 50대 남성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0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7시께 울진군 죽변항에서 혼자 어선(2.99t, 연안자망)을 타고 조업하러 간 선장 A(55)씨가 돌아오지 않아 주민이 신고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후 1시 44분께 죽변항 동남쪽 19km 해상에서 A씨의 배를 발견해 인근 울진항으로 예인했다. 해경은 이어 최종 발견된 선박 주변을 중심으로 경비함과 민간해양구조대 등 배 60척과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대구 동구 신암동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0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7분께 ‘남자 혼자 사는 방을 확인해보니 그을음이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현장에 60대로 추정되는 남성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소방 관계자는 “주택 밖으로 연기가 나오는 것을 발견한 경찰이 시신을 확인하고 소방에 공동조사를 요청했다”며 “경찰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jjy8820@k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김형한 부장판사는 직원 채용 비리 혐의로 기소된 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A씨(64)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초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공개 채용 과정에 인사 담당자에게 위력을 행사하는 수법으로 특정인 15명을 서류전형 합격자로 선발한 뒤 면접을 받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정부 예산을 보조받는 공익적 단체의 책임자인 피고인이 자신의 판단만을 내세워 서류 전형 절차를 배제하고 인사 담당자에게 모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