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랭킹 74위·삼성증권)이 삼성증권배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총상금 7만5천달러) 2연패를 달성했다. 이형택은 13일 서울 올림픽공원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단식 결승에서 쟝-르네 리스나드(127위·프랑스)에 2-1(3-6 7-5 6-2)로 역전승,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을 밟았다. 이로써 이형택은 지난 2000년과 2001년 우승을 포함해 통산 4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이형택은 초반 서비스가 난조를 보이는데다 스트로크마저 뜻대로 들어가지않아 서비스게임을 잇따라 빼앗기며 1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줬다. 2세트에서도 0-...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시즌 신인왕을 각축을 벌이고 있는 송아리(18·빈폴골프)와 안시현(20·코오롱엘로드)이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의 아시아판 표지모델로 등장한다. 송아리의 메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전현숙(제일기획)씨는 “타임 아시아판이 LPGA투어의 ‘떠오르는 스타들(Rising Stars)’을 주제로 한 커버 스토리에 송아리와 안시현을 싣기로 하고 오는 15일(한국시간) 사진을 촬영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미 특집기사 제작을 위한 인터뷰를 진행중인 이들은 15일 촬영에서 1930년대여자 골퍼들의 초창기...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시즌 5번째 우승컵을 거머쥐며 상금왕, 다승왕 굳히기에 나섰고 안시현(20·코오롱엘로드)은 시즌 두번째 준우승으로 신인왕에 바짝 다가섰다. 소렌스탐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 툴사의 세더릿지골프장(파71·6천23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존Q해먼스호텔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4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6월14일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3개월만에 승수를 보탠 소렌스탐은 시즌 5승으로 3...
박찬호(31ㆍ텍사스 레인저스)가 복귀 후 가장 부진한 투구 내용으로 4승 도전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13일(한국시간) 알링턴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4.2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6실점, 4승을 이루지 못했다. 탈삼진 3개에 볼넷 1개· 77개의 공을 던졌으며 스트라이크 50개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51km(94마일)·이날 허용한 8안타 가운데 5안타가 2루타 이상의 장타일 정도로 상대 타선의 힘에 눌렸다. 박찬호는 3-6으로 뒤진 5회 2사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텍사스가 7-6...
포철공고의 정상정복 꿈이 물거품 됐다. 포철공고는 13일 포항전용구장에서 열린 제59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강호 풍생고에 1-2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2001년 대회 이후 3년 만에 결승에 오른 포철공고는 홈 관중들의 응원을 등에 입고 대회 첫 패권을 노렸지만 풍생고의 ‘조직축구’에 막혀 정상정복에 실패했다. 올해 협회장기우승팀 풍생고는 2관왕에 올라 고교축구 최강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풍생고는 지난 85년과 89년, 91년 우승에 이어 13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아 유독 이 대회와 깊은 인연을 이어...
소품바구니 안의 물건들이 나와 함께 여러 해를 지냈다. 아기 손톱 만한 조약돌에서부터 장아찌도 눌러댈 정도의 묵직한 돌까지 그득하다. 거기에 뒤섞여있는 자잘한 열매들. 솔방울, 고욤, 상수리 등이 제멋대로 말라있다. 처음 내 손이 닿을 때에야 그 중 빼어나서 걸려들었겠지만, 그것들은 이미 저희들의 본처(本處)를 잃고 내 바구니 안에서 은둔생활에 들어간 것이다. 돌들은 물비린내를 잃었고, 열매들도 씨앗이기를 일찌감치 포기한 듯 보였다. 그런데 그 해묵은 것들이 입을 열었다. 늦가을 한 꿰미에 매달린 삼각뿔모양이 신기하여 경기...
이미 두 권의 에세이집을 냈으며 많은 칼럼을 발표한 신평씨(변호사)가 수필문학 8월호에 서정성 짙은 수필 ‘감꽃’으로 추천완료 등단을 했다. 집을 지으면서 감나무를 많이 심었고 감나무에 대한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라나는 아이들에 대비시킨 작품 ‘감꽃’은 서정성과 논리성이 결합돼 유려하면서도 힘있는 문장이란 평을 받고 있다. 감꽃을 따먹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지금의 젊은이들은 잘 알지 못한다. 그만큼 우리는 가난에서 벗어난지 오래고 오히려 과소비, 과풍요로 들떠있는 현실이 걱정스러운 때다. 이러한 때 작자는 사라져간 것들에 ...
대구시립국악단이 ‘제12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협연자를 모집한다. 국악에 재질이 있고 국악관현악단과 협연이 가능한 중·고등학교 및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모집부문은 관악, 현악, 사물놀이, 판소리, 민요다. 전형곡목은 자유곡 1곡(국악관현악단과 협연이 가능한 10분 내외의 국악곡).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소정양식) 1통과 학교장 및 교수 추천서 1통이며 접수기간은 13~17일 오후 5시까지 대구시립예술단 사무국(대구문화예술회관 예련관). 문의:(053)606-6310, 6311 http://artcenter.daegu....
2003 신조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한 김현정의 수상기념전이 오는 19일까지 대구 문예회관 일반 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큐브(cube)라는 매체를 통해 더 높은 목적을 지향하는 한 인간의 진솔한 고뇌를 보여준다. 그에게 큐브는 완성이란 개념의 표상이자 동시에 완벽을 향한 끊임없는 추구를 의미한다. 작가의 격정적인 신체의 흔적을 반영하는 유화 물감을 여러번 덧칠하는 과정에서 무수히 형성되고 사라지는 큐브 안에 매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는 작가의 성실함이 녹아있다. 김현정씨는 영남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대구...
대백문화센터에서는 제37기 가을학기(10·11·12월)문화교실 회원을 모집 한다. 이번 가을학기에는 신규강좌 172개, 단기강좌 20여개, 교양특강 무료공개강좌, 특집 문화이벤트 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의 문화강좌가 마련됐다. 웰빙시대 건강한 몸과 이미지 관리를 위해 건강강좌 단기교육프로그램과 일반인들의 건강강좌, 무료공개강좌를 마련했으며 그동안 배운 솜씨를 펼쳐 보이는 문화교실 회원 발표회 등도 눈길을 끈다. 또 화훼장식 국가 기능사 자격증반, 월요저녁요가, 디지털 카메라 촬영 편집반, 생활한지공예, 유아글짓기와 책...
우리 문단에서 진보와 참여주의 문학을 일컫는 ‘민족문학’이 위기를 맞은 것은 ‘창작과 비평’(창비)과 민족문학작가회의(작가회의) 등 내부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족문제연구소 소장이자 한국문학평론가협회 회장인 임헌영(63)씨는 계간 ‘문학과 경계’ 가을호에 실린 문학평론가 김성수(45)씨와 대담에서 “창비는 진보적 성향에도 불구하고 우리 문학사에서 민족문학의 전통을 단절시킨 측면이 있고, 작가회의는 민족문학이 우리 사회의 주류로 자리잡은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임씨는 1974년 문인간첩단사건과 ...
13일 오후 2시께 충남 예산군 봉산면 옥전리 정신지체보호시설 ‘성락원’에서 수용자 천모(47·정신지체 1급)씨가 둔기를 들고 난동을 부려 남녀 수용자 2명씩 모두 4명이 숨지고 6명이 중상을 입었다. 천씨는 난동직후 성락원 뒤 야산을 넘어 옥전저수지 방향으로 달아났다가 3시간여만인 오후 5시50분께 경찰에 붙잡혔다. 숨진 사람은 한고례(60·여), 김민섭(50), 최기호(58), 이정인(74·여)씨 등이다. 사망자 4명과 부상자 3명 등 7명은 예산 중앙의료원으로 후송됐으며, 나머지 부상자중 2명은 홍성의료원, 1명은 순천향...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해서 생산된 농산물로 지리적 명칭을 보호받는 특산품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 1월 25일자로 ‘보성 녹차(우전, 곡우, 세작)’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국내 1호로 지리적표시 등록을 획득했다. 이후 ‘하동 녹차’와 ‘고창 복분자주’가 인증을 받아 현재 3가지가 있다. 지리적표시제는 국제적으로 ‘산업재산권 보호에 관한 표시협약’(1883)에서 원산지 명칭의 개념으로 보호받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는 프랑스의 꼬냑(Cognac)이 지리적 표시의 대표적 성공 사례다.
대구은행(은행장 김극년)은 사이버독도지점 고객, 직원 등 30여명을 초청해 13일부터 15일까지 독도방문행사에 나섰다.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는 독도방문행사는 최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등 외교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시기에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문단은 13일 오전 9시 포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울릉도로 출항했으며 방문기간 동안 주민 50여명과 함께 울릉도에서 태풍 ‘메기’와 ‘송다’때 떠밀려온 쓰레기 치우기 행사를 비롯, 독도박물관과 독도전망대 관람에 이어 독도경비대에 1천만원 상당의 위...
대구 경북지역 임금협상 타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에는 현재 임금협상 타결 진도율(9월2일)은 72.4%로, 전년도(60.8%) 및 전국(49.5%) 임금협상 타결 진도율보다 11.6%, 22.9%포인트 각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버스가 모두 조기 타결됐으며 보건의료·금속노조 가입사업장이 지난달 타결완료 됐다. 대구경영자총협회가 최근 대구, 경산, 칠곡, 영천, 청도, 성주, 고령등 지역의 100인이상 323개 업체를 대상으로 ‘임금협상 타결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계속되는 테러로 전세계가 불안을 느끼면서 우리 정부도 테러경보를 발동한 가운데 13일 동대구 지하철역에서 열린 대 테러대비 모의훈련에서 경찰특공대원들이 인질구출작전을 위해 지하철역사로 진입하고 있다.
원전수거물관리시설 유치 예비신청 마감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으나 울진군도 예비신청을 할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울진군은 원전센터 예비 신청과 관련 “울진지역에는 이미 5기의 원전이 가동중이고 1기가 건설되고 있으며 또다른 4기의 추가 건설 부지가 지정돼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원전 시설물 설치는 필요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용수 울진군수는 “군의회는 물론 주민들이 원전 수거물 관리센터 유치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원전 시설물 유치를 하지 않기로 했으며 군민 분열만 야기시키는 원전 수거물 관리센터...
지역에서 처음으로 농산물 지리적 표시제 도입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농산물 지리적 표시제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국내에서도 지역 농특산물을 국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영양 고추’가 최초로 지리적 표시제 신청을 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에 따르면 영양군과 영양고추영농법인이 지난달 ‘영양 고추’에 대한 지리적 표시제 신청을 마쳐 현재 심사가 진행중이다. 지역에서는 또 상주시와 의성군에서도 ‘상주곶감’과 ‘의성마늘’도 지리적 표시제 등...
‘소변검사 조작’이란 신종 수법을 개발, 8년간이나 ‘병역면제 사업’을 벌여온 브로커 2명은 ‘팀워크 와해’ 때문에 경찰에 결국 덜미가 잡혔던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구속된 브로커 우모(38)씨가 또 다른 브로커 김모(29·구속)씨와 인연을 맺게 된것은 지난 1998년. 이미 2년간 브로커 활동을 해온 우씨는 당시 프로야구 선수였던 김씨에게 소변에 약물을 섞어 병원에 제출하는 신종 병역면제 수법을 지도해 줬고덕분에 김씨는 병무청에서 제2국민역 최종 판정을 받아냈다. 이를 계기로 김씨는 우씨의 사업에 동참, 동료선수 등 자신의...
포항과 울진지역 해안을 중심으로 태풍이나 해일을 막아주는 해안사구가 해안지역 개발로 심각하게 훼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전국 해안사구 중 보전상태가 좋은 6개 지역을 처음으로 조사한 결과 울진과 포항 등 전국 6곳이 양식장설치 등 개발로 심각하게 훼손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경북 울진군 후정해수욕장 부근 후정사구에는 양식장이 설치됐는가 하면 공장의 오물배수구로 이용되고 있었고, 포항시 칠포해수욕장 부근 곡강사구는 모래 채취와 경작지로 이용으로 훼손되고 있다는 것. 특히 곡강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