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물가인상 및 임금현실화 등 방대한 경제개혁으로 북한이 평등한 공산주의의 꿈에서 깨어나고 있다고 최근 북한을방문한 일본 언론인들이 18일 전했다. 지지통신은 특히 예전에 ㎏당 0.08원에 불과했던 쌀값이 이제는 40~50원으로 무려 최고 500배나 폭등했다고 소개했다.
【베이징 AP.AFP=연합】 중국은 베이징 주재 알바니아 대사관에 진입해 한국망명을 요청한 북한인 형제 2명의 출국을 허용할 것이라고 쿠이팀 하니 알바니아 대사가 16일 밝혔다. 그러나 이들 형제의 대사관 진입을 도운 것으로 보이는 어머니의 운명은 알 수없다고 하니 대사는 말했다.
남북장관급 회담 결과 북한이 오는 10월 중 경제시찰단을 남한에 파견키로 한 가운데 북한 경제사절단의 포스코 포항제철소 방문이 확실시된다. 16일 정부와 포스코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의 고위 경제관료가 포함된 시찰단은 10월 하순께 남한을 방문, 포항제철소와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등을 둘러볼 것으로 밝혀졌다. 규모는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급을 단장으로 15명 안팎으로 이뤄질 공산이 크다. 이번 시찰단 파견은 북한 인사들이 남한의 자본주의 현장을 공개적으로 둘러 보긴 탈냉전 초반인 1990년 7월 김달현 내각 부총리 이후 12...
독도 및 일본 과거사 문제에 대해 학계를 중심으로 ‘남북한 공동 호소문 채택’이 추진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우리나라가 독도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데 대해 일본측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호소문 내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독도문제에 대해 과거 관련 단체들이 북측과 연대를 추진한 적은 있지만 남북한 민간단체들이 구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이번 민족통일대회가 처음이다. 16일 열리는 ‘독도의 영유권 수호와 일본의 과거청산을 위한 우리민족의 과제’라는 학술토론회에서 남측의...
【베이징 AFP=연합】 탈북자 2명이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알바니아 대사관담벼락을 넘어 구내로 진입한 뒤 한국행을 요청하고 있다고 대사관 관리가 14일 밝혔다. 탈북자들이 베이징 외교가(街)의 외국공관 가운데 알바니아 대사관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북 양측은 14일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시급한 군사적 보장조치와 빠른 시일내 군사당국자간 회담 개최에 합의했다. 제7차 장관급회담에 참가한 남북 양측 대표단은 14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마지막 전체회의를 열어 ▲오는 26∼29일 서울에서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개최 ▲새달 4∼6일 금강산에서의 적십자회담 개최를 통한 면회소 설치·운영 문제논의 등 10개항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남북 양측은 추석(9.21)을 계기로 제5차 이산가족 상봉을 금강산에 진행키로 하고 상봉단 규모와 상봉절차는 판문점을 통해 협의해 나가며,...
남북은 제7차 장관급회담 둘째날인 13일 전체회의에 이어 실무대표접촉을 통해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등을 위한 제2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 8월말 개최 ▲제4차 금강산 적십자회담 9월초 개최 등 모두 12~13개 세부 합의를 담은 공동보도문 작성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양측은 14일 오전 마지막 전체회의에서 이를 정리해 8개 항목안팎의 합의사항을 공동보도문으로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군사실무회담의 경우 남측의 조속 개최 입장에 북측은 일단 군사당국에대한 ‘건의’ 형식이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
남북은 12일 오후 장관급회담 첫 전체회의을 열고 경의선 철도·도로 공사 9월 재개 등을 위한 경제협력위원회 2차회의 이달말 개최, 4차 적십자회담 9월초 재개 등에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양측은 이날 심야 실무대표 및 실무자 사이의 타진 결과를 바탕으로 13일오전 2차 전체회의를 속개, 각종 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일정표를 짜고 관계복원의공감대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당초 예정보다 2시간 가량 늦게 열린 첫 전체회의에서 정세현 남측 수석대표는 기조발언을 통해 새달중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공사 재개를 제의...
북측이 9일 오후 판문점의 남북 연락관 접촉을통해 전달해온 대남 서한에서 9월말 개최되는 부산 아시안게임에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의 참가를 공식 통보해 왔다. 북측은 또 선수단·응원단 참가와 백두산 성화 채화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금강산에서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의해 왔다. 연합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20일께 러시아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회담할 예정이라고 일간 이즈베스티야지가 8일 보도했다. 러시아 대통령궁은 보안상 이유로 회담 날짜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으나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주 김정일 위원장이 이달 중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등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간 장성급 회담이 6일 오전 11시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다.
정세현 통일장관은 5일 남북 군사당국자회담과 경제협력추진위원회 (경협위) 제2차 회의가 이르면 이달 내에 개최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정 장관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경협위 개최 시기에 대해 “북측이 받을 수 있는 대로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경협위 실무전문위원회에서 (철도 연결, 임진강 수해방지 사업 등을) 다루기때문에 우선 모(母)회담(경협위)이 먼저 열려야 자(子)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철도 연결과 임진강 수방사업 등은 비무장지대(DMZ)를 넘나드는 사안인 만큼 먼저 군사적으로 보장되지 않...
남북 장관급 회담의 서울 개최가 확정되면서 포항을 기점으로 하는 동해선철도 개설과 남북 철강교류등 협력사업이 급진전될 전망이다. 남북한은 지난 4일 실무대표 접촉을 마무리하고 발표한 공동보도문을 통해 오는 12~14일 서울에서 열리는 장관급회담에서 이미 합의한 남북 철도 및 도로연결,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당국회담 등을 협의 해결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동해선 철도와 7번국도 연결 문제 등이 급류를 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동해선 철도·도로를 구체화하는 문제는 정부차원에서 남북관계의 진전에 대비해 용지매입 등...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달 말께 러시아극동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질 이번 방문에서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로프스크의 기업체를 방문, 경제상황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방러계획은 북한이 미국, 일본과 대화재개 및 관계개선 움직임에 본격적으로 나서기에 앞서, 러시아와의 결속력을 국제사회에 과시하기 위한측면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7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에 재개되는 7차 장관급회담의 합의 여하에 따라 향후 남북관계는 다시 진전의 길로 들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은 또 제4차 적십자회담 개최와 제5차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하고 장관급회담에서 구체적인 날짜를 확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9월에 부산에서 열리는 제14회 아시아경기대회에 북한이 참가한다. 남북 양측은 제14차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에 북측이 참가하기로 합의하고 남측은편의를 보장하고 적극...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지난 28일 평양을 방문한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남한의 대통령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6.15공동선언을 고수, 이행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고 인터넷 조선신보가 보도했다.
북한은 여전히 남북대화 의지를 갖고 있으며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은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질것이라고 백남순(白南淳) 북한 외무상이 1일 밝혔다.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브루나이를 방문중이 백 외무상은 이날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외교안보담당 대표가 북한측에 대해 김 위원장이 오는 12월 한국 대통령 선거 이전에 서울을 방문해 남북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에 합의할 것을 촉구한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크리스티나 갈라흐 EU대변인은 전했다.
포스코가 북한의 대규모 토목공사에 고급 철강재를 공급한다. 포스코는 31일, 현대아산이 발주하고 현대건설이 건설중인 ‘평양현대아산 종합체육관’의 지붕재료로 40t 규모의 고급 스테인리스강 “POS445”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혀 향후 남북 철강산업교류에 기대를 갖게하고 있다. t당 판매단가가 447만5천원인 스테인리스강은 지붕 시공사인 한림이앤씨가 가공한 뒤 8월말 인천항에서 선적돼 평양으로 옮겨진다. 포스코는 지난 92년 일반 냉연강판 5천t을 북한에 공급한 적이 있으나 고급강재 공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98년엔 북한으로...
【모스크바=연합】북한은 아무런 전제 조건 없이 미국, 일본과 대화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북한을 방문 중인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9일 밝혔다. 이바노프 장관은 이날 평양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은 전제조건 없이 미국, 일본과 건설적인 대화를 가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바노프 장관은 “그런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 전반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것”이라며 “러시아는 북한과 미국, 일본 사이의 접촉이 이루지는 것을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김정일(...
국회는 29일 장 상(張 裳) 국무총리 지명자를 출석시킨 가운데 인사청문특위(위원장 정대철·鄭大哲)를 열어 장 지명자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13명의 특위위원들은 청문회에서 장지명자의 국정수행 능력과 장남 국적논란, 부동산 투기를 위한 위장전입 여부, 학력표기 등 각종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이와 함께 중립내각 운영방안과 서해교전 및 대북정책, 비리척결 방안, 마늘 파문, 공적자금 등 정책현안에 대한 장 서리의 입장도 주요 검증 대상에 포함됐다. 장 지명자는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의 3차례 위장전입 의혹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