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역사 유치로 성주 미래 100년 초석 놓는다

지난해 4월 2일 성주군청 대강당에서 열린 남부내륙철도 성주역유치 범군민추진협의회출범식에서 이병환 군수가 역 유치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다. 성주군제공

“새로운 성주, 더 큰 성주로의 힘찬 도약의 해가 될 것입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2020년 성주 미래를 위한 신 성장 동력 확보와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등 성주 미래 100년을 견인하기 위한 12대 핵심사업의 초석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궤도에 싣기 위한 남부내륙철도 역사유치를 실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민선 7기 이병환호(號)는 맨 먼저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성주군 미래발전을 견인하고, 경북 서남부 발전의 초석이 되는 때문이다. 군민 의지를 결집하는데 성공적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철도역 유치에 대한 남다른 열의를 보이면서 성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민선 7기 3년 차 이병환호(號)는 우선 12대 핵심사업으로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유치를 비롯해 성주~문양 경전철 연장, 국도 30호선(선남~다사)6차로 확장, 동서 3축고속도로(성주~대구) 조기건설, 도시재생 뉴딜사업(1·2차), 심산문화테마파크조성, 친환경 新시가지(Eco-Town)조성, 성주3일반산업단지 조성, 성주참외 50년사 기념사업, 별고을종합체육시설 조성사업, 비상품화 농산물 자원센터건립, 성주호~독용산 관광자원화 사업을 설정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2020년 새해 첫날인 지난 1월1일 가야산 역사신화공원에서 군민안녕과 성주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기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성주군제공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유치.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에서 거제까지 총 172.38㎞(단선 철도)의 국책사업 일환으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성주군의 기존 신호장을 일반역으로 전환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역사 후보지 가운데 경북 김천에서 경남 합천 구간은 65㎞인데 비해 경남 고성에서 통영 구간은 14.8㎞, 통영에서 거제까지 12.8㎞로 계획돼 있는 것은 국토이용계획과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는 것이며, 김천역 분기로부터 25㎞에 설치 예정인 ‘신호장’을 ‘일반역’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군수는 “국토부에서 시행 중인 철도기본계획에 성주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를 하고 있으며, 군민과 출향인 모두가 염원하는 역사 건립의 그 날까지 전 행정력을 집중시켜나갈 것이다”라고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성주에서 문양까지 광역철도 건설사업.

성주역(남부내륙철도)에서부터 문양역(대구 도시철도 2호선)을 연결하는 28㎞의 단선철도 건립의 당위성을 관철시킨다. 국비와 지방비를 합친 7000억 원(국비 4900억 원, 지방비 2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쓴다.

이를 통해 대구 도시철도와 성주군의 남부내륙철도 연계로 경남 남해와 중부내륙의 접근성 향상을 도모하고, 경북·대구와 경남의 경제·교통·물류 중심축을 구축해 국토균형발전의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

△국도 30호선인 선남에서 다사 간 6차로 확장.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을 건의해놓은 국도 30호선(성주 선남~대구 다사) 6차로 확장사업의 조기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성주와 대구를 잇는 유일한 간선도로인 이번 국도 30호선 4차선의 6차선 확장은 성주 1·2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대구 다사지역(인구 9만 명)의 팽창으로 인해 병목 현상 등에 따른 상습 정체지역으로 교통 환경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따라서 이번 6차로 확장은 부산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선남면 소학교차로 개선공사와 연계해 조기 건설을 통한 상습정체 해소와 대구·칠곡군 등의 접근성 향상을 도모한다.

△동서 3축 고속도로(성주~대구)) 조기 건설.

성주JCT에서 칠곡JCT 간 18.3㎞ 왕복 4차로 고속도로 신설은 무주에서 성주를 거쳐 대구로 이어지는 미개통 구간으로 이에 대한 조기 건설을 중앙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730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이번 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은 서해권과 동해권역의 경제·교통·물류의 중심축으로 영·호남 동서화합 촉진과 국토균형발전을 이루는 뚜렷한 명분을 안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가야산을 비롯한 세종대왕자태실 등을 찾는 150만 명 이상의 연간 방문객의 교통 편의를 통한 관광객 수요증대, 1·2차 성주 일반산업단지 준공에 따른 광역교통의 수요증가에 맞춘 조기 건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 밖에 △도시재생 뉴딜 사업 1단계로 280억 원(국비 포함)의 예산을 들여 성주 공용터미널과 전통시장 일원 11만4600㎡의 면적에 창의 문화교류센터, 거점주차장과 이벤트 광장, 성주시장 환경개선, 스마트 빌리지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 2단계는 160억 원(국비 포함)의 예산으로 성주읍 성산리 2097-2번지 일원 12만㎡의 부지에 공공복합청사, 건강문화캠퍼스, 창의마켓, 맛집 거리조성 등을 조성한다.

△심산 문화테마파크 조성은 대가면 칠봉리 산 31-221번지 일원 7만8939㎡의 부지면적에 연 면적 5226㎡ 187억 원(국비 포함)을 들여 심산휴(休)문화센터, 칠봉산 휴(休)테마관, 치유의 숲길, 달빛 정원 등의 산책로를 꾸민다. 매화전시관은 교부세 28억 원을 별도로 들인다.

△친환경 新시가지(Eco-Town)조성의 경우 성주군 동부권역 일원 40만㎡ 정도의 면적에 신규 주거지 조성을 목표로 현재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성주 3일반산업단지 조성은 기존의 1·2차 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인 분양에 힘입어 동부권역 일원 50만㎡의 부지에 오는 2024년까지 약 7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해 기업유치에 따른 경제 활성화와 인구유입 그리고 지방세수 증대를 꽤 한다.
 

이병환 군수(중앙)는 지난 1월 7일 구교강 군의회의장과 의원, 정영길 도의원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께 성주참외의 싱가포르 첫 수출을 기념하기 위해 성주참외농협 공판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주군제공

△성주 참외 50년사 기념사업 추진을 통해 성주 참외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를 준비한다. 이를 위해 5억5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성주 참외 해외 수출 신규시장 개척’ 등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별 고을종합체육시설 조성은 성주군 대가면 옥성리 일원 10만7762㎡ 면적에 190억 원(국비 포함)의 예산을 투입해 테니스장과 정구장, 파크골프장, 게이트볼 장, 국궁, 볼링, 수쿼시장 등의 체육시설을 설치한다.

△비상품화 농산물 자원센터 건립은 2만6310㎡의 부지에 1일 150t의 처리용량을 갖춘 자원센터를 오는 2022년까지 건립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성주호와 독용산 관광자원화 사업은 금수면 봉두리와 가천면 금봉리 일원 117㏊ 면적에 호수 전망대를 비롯한 탐방길, 출렁다리 모노레일, 짚와이어 설치와 안국사 복원 등에 200억 원(국비 포함)의 예산을 들인다. 이는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관광자원화 하고, 이를 통해 낙후된 서부권역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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