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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미래로] 포항해수청, 물류 활성화·해양 안전 확보로 경북 해역 새바람
[바다로 미래로] 포항해수청, 물류 활성화·해양 안전 확보로 경북 해역 새바람
  • 손석호 기자
  • 승인 2020년 03월 12일 21시 25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3월 13일 금요일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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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구항 등 포항항 포함 14개 국가어항 관할
올해 258억 투입 시설 정비·레저관광 등 경제 활성 기반 구축
다각적 안전 투자로 체험형 교육공간 말녀 해양관광 활성화
울릉사동항 조감도.포항해수청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국가통계포털과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2018년 기준) 경북 동해안 해안선은 537㎞, 수산물 수출액은 9000만 달러, 해수욕장 25개소(20.9㎞), 어업인 6488명 등 경북·대구 지역에서 바다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크다.

특히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은 경북·대구 일원 해운·항만 건설 및 관리·해양환경·수산·항로표지관리 등 해양 수산 관련 종합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포항해수청의 연혁과 주요 업무, 향후 계획 등을 살펴보도록 하자.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할 구역도.포항해수청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일반현황 소개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1945년 11월 미군정청 교통국 포항부두국으로 출발했다.

이후 1949년 교통부 포항해사국, 1955년 해무청 포항지방해무청, 1962년 교통부 포항지방해운국, 1976년 항만청 포항지방항만관리청, 1977년 해운항만청 포항지방해운항만청 등 시대에 따라 모습을 탈바꿈했다.

이후 1996년 8월, 21세기 해양시대를 주도하는 해양수산부가 신설됐고, 현장중심 통합적인 해양수산행정을 구현코자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이 2015년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으로 개편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경북 동해안 기본 현황.

현재 지일구 청장 이하 18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7개과 1개 사무소로 구성돼 있다.

관할구역은 경북 일원(울릉도·독도 포함)으로 무역항인 포항항(신항·구항·영일만항), 2개 국가관리 연안항(후포항·울릉항) 그리고 양포항 등 14개 국가어항이 있다.

주요 역할은 항만·어항 건설 및 운영관리, 해상운송 교통망 확충, 해양안전사고 예방, 등대 등 항로표지시설 관리, 청소년 해양교육, 해양 환경 보전 등 해양에 관한 종합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포항항은 구항·신항·영일만항으로 이루어 졌으며, 구항은 여객부두·송도부두 등 10선석, 신항은 8개부두 38선석, 영일만항은 컨테이너부두 등 7선석 총 55선석의 접안시설을 운영 중에 있으며, 하역능력은 9100만t이다.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신축공사 조감도.포항해수청

△항만 투자현황 및 기대효과

포항해수청은 올해 경북권역 관할 항만(포항항·후포항·울릉항) 개발을 위해 총 1277억 원 사업비를 투입해 항만 인프라를 구축하고 항만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주요사업으로는 영일만항내 정온도 확보를 위한 ‘영일만항 북방파제 보강공사 (300억원)’, 포항신항 항내 정온도 확보를 위한 ‘포항신항 스웰 개선대책 시설공사 (113억원)’, 지역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축조공사(63억원)’, 해양영토 주권강화를 위한 ‘울릉(사동)항 2단계 접안시설 축조(59억원)·후포항 1단계 정비사업(78억원)’을 추진한다.

그리고 올해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돼 최대 7만5000GT급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철강중심항만에서 국제관광중심항만으로 변모가 기대된다.

또한, 지구 온난화 및 기상이변에 의한 해수면 상승과 너울성 고파랑 등으로 급격하게 해안침식이 가속화됨에 따라 연안정비사업에 지난해 172억 원보다 28%증가한 220억원을 투입, 해안 침식 완화와 해수욕장 모래 유실 방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방침이다.
 

포항 송도 연안정비 조감도.포항해수청

△어항 투자현황 및 기대효과

포항해수청은 올해 경북권역 어항에 258억 원을 투입해 계류시설·방파제 보강 등 기본 시설 정비는 물론 다기능어항 및 이용고도화사업, 레저관광 개발사업 등 특화어항개발로 어촌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기본 시설이 완공된 이후 노후화된 어항시설물 기능향상을 위해 시설물을 재정비 하는 사업으로 2015년 착공한 죽변항 이용고도화사업은 총사업비 204억원을 투입해 올해 준공 계획이며, 축산항은 총사업비 365억원, 양포항은 383억원을 투입해 정비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울릉 저동항을 생산·주거·관광이 어우러진 종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올해 총 484억 원을 들여 착공, 2025년도에 완공되면 급증하는 어촌체험관광객 수요에 대처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어촌관광수요 창출로 어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대보항은 어항의 기능 다양화 요구에 따라 수산·어촌·관광 및 주변지역 각종 개발 사업과 연계한 종합개발사업으로 현재 총사업비 430억 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북방파제 350m, 도제 165m, 문화복지합시설 건립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최근 어항은 기능과 역할이 다양하게 확장되면서 국민의 해양관광·휴양지로서의 기능(친수 공원·마리나시설 등) 이 급부상하고 있다.

어촌지역 주민 생활 및 경제활동의 중심지 기능(수산물 판매장·연안지역 물류·교통 담당)을 도모하는 등 어업인 삶의 현장을 넘어 모든 국민 생활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이러한 어항개발 시대적 변화에 맞춰 경북권역 국가어항 해양관광 콘텐츠에 대한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며 “어항을 국민이 함께 즐기는 친수 문화·생활공간으로 인식을 전환하고, 어촌·어항 낙후 및 고령화된 이미지를 체험·여가·힐링 국민 공간 이미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 포항항 소개 및 물류활성화 기반구축으로 인한 기대효과

포항해수청에 따르면 포항항은 1962년 국제항으로 개항했으며, 경북권내 유일의 무역항이다.

자연적인 조건과 입지적인 여건이 양호하며 한반도 동남부에 위치하고 있어 경북·대구 일원 관문역할을 하고 있다.

포항항은 3개의 항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포스코 등 배후 철강 공단을 지원하는 신항과 연안화물선·울릉도여객선·모래 등을 취급하는 구항, 그리고 2009년 8월 경북·대구 최초의 컨테이너 부두로 개장한 영일만항이 있다.

포항항의 항별 주요 특성을 보면 신항은 국가산업단지인 포스코가 위치하고 있어 철강 관련 물량(철강원료·철제품)이 주요 화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부 벌크화물(무연탄·고철)을 취급하고 있다.

신항은 최대 30만 t급 선석을 포함해 총 8개 부두 38선석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설 노후화에 따른 항만시설 증·개축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신항은 연간 스웰이 빈번하게 발생(연평균 54일)해 항내 스웰로 인한 작업불 가 일수가 많아 항만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스웰 저감을 위해 올해 포항신항 외곽에 도제 700m를 신설하고 포항신항 내 기존 파제제 일부 제거 등으로 항내 체선율 개선을 통한 운영 활성화를 도모해 평균 가동률 95% 항만을 계획하고 있다. 또 2018년 8월부터 신항 전 부두에 야간도선을 시행해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항만으로 거듭나고자 하고 있다.

이어 소형 연안화물선 및 울릉도 연안여객선·어선 등이 접안하고 있는 구항은 태풍 내습 시 소형선 피항지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구항 물양장 축조공사를 추진 중에 있으며 2021년 최종 완공되면 부족한 어선 접안공간이 확보되며, 또한 장래 송도부두는 영일만항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항만기본계획이 돼 있어 영일만항 물동량 증가 및 다변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끝으로 북방교역 중심항만으로서의 영일만항은 향후 포항항 미래를 이끌어갈 항만으로서 현재 컨테이너 부두(4선석), 일반부두(2선석), 역무선부두(1선석)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20년 국제여객부두가 완공되면 국제물류·국제해양관광 등 종합적 기능을 수행하는 항만으로 포항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영일만항 물동량 증가를 위해 올해 배후단지 조성을 위해 남측 호안 축조를 준공할 계획이며, 항만배후단지 일부(21만5000㎡)를 운영중이거나 운영 준비중이다.

향후 최대 73만6000㎡ 규모 상업·조립가공·환적시설 등을 갖춘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해 국내외 우수 물류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현재 영일만항은 수출입 물류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2018년 자유무역지역을 확장 지정(85만→94만㎡)했다.

올해부터 운영되는 영일만항 인입철도는 내륙 지방 물량 수송책 확보로 물류비 약 20% 절감 및 내륙 지역 화물을 현 물동량의 10%(연간 1만TEU)가량 유치해 물동량의 다각화와 영일만항 물동량의 점진적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올해 완공 예정인 동해중부선과의 연계 등 향후 북한·러시아 등 내륙수송로와의 연계로 대북방 내륙화물 수송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해수청은 “이러한 포항항 특성에 대한 문제점을 발굴·개선하고 향후 항만운영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지속 구축·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남북 교류 협력 재개와 러시아 극동지역 진출이 눈앞에 다가온 현시점에서 포항항을 환동해권 시대 중심항만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릉도 남양1리

△ 해양안전 투자계획 및 기대효과

포항해수청은 지난해에 이어 해양안전에 대한 다각적인 투자를 통해 대형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경북해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 소규모 어항 항행안전을 위해 20억원을 들여 등표 1기 및 등대 2기(대보항·대진항)를 설치해 항로표지 인프라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경북해역 내 여객선터미널(5개소)에 가상현실 기반 해양안전 체험장비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체험장비는 여객선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상황을 생동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돼 여객선 이용객 비상대응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포항(후포)-울릉-독도 운항 여객선(6척) 선원 및 선사관계자 대상으로 소화·구명설비를 시연하고 현장체험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원이 소화·구명설비를 직접 사용하고 전반적인 비상대응 과정을 이해할 수 있어 위험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통해 대형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양수산 종사자 집합·방선교육을 통해 선종별 사고사례, 해양사고 취약 요인 등에 대해 중점 교육함으로써 해양수산 종사자 안전의식을 높하고 인적과실에 의한 해양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다중이용시설 이용객 및 해수욕장 관광객을 대상으로 해양안전캠페인도 적극 추진해 대국민 해양안전의식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국립등대박물관 마스터 플랜 수정.포항해수청

△해양관광 및 레포츠 활성화 추진계획 및 기대 효과,

포항해수청은 호미곶에 자리하고 있는 국립등대박물관을 217억원을 들여 확대건립(5530→9082㎡)하고, 경주시와 협업을 통해 송대말등대 일부(2597㎡)를 지역특색에 부합하는 해양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하여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포항항내 해양레저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11년부터 포항시가 요청한 마리나항만시설(푼툰)을 설치토록 승인해, 다양한 마리나 선박(모터보트·고무보트·요트·윈드서핑·수상오토바이·카누·카약 등)들이 구항 50척, 두호항 14척, 여남항 12척 이용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이 시설들이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 및 해양관광을 활성화하는데 중심역활을 하게 됐다.

울진 산포지구 연안정비사업 조감도.포항해수청.

또한,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연안사고예방에 관한 법률’시행(2014.11)으로 연안체험활동이 가능하게 돼 2016년부터 포항해양안전체험센타(주)로 하여금 그 동안 활용도가 낮았던 공유수면(송도해수욕장)에 ‘생존수영’교육시설을 설치토록 조치해 초·중·고교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체험형 ‘생존수영 및 해양레저·스포츠’교육이 가능하게 됐다.

포항해수청은 포항시·민간업체와 협력해 2019년도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도가 낮은 공유수면을 안전·웰빙 등 체험형 해양교육공간으로 재생시켜 학생·시민들이 바다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제공을 제공하고 있다.

송도해수욕장은 체험형‘생존수영 및 해양레저·스포츠’교육 활성화를 위해 하루에 100명까지 해양교육이 가능한 실내·외 교육시설을 확장 설치토록 할 계획이다.

또 흥해읍 용한리 간이해수욕장은 ‘서핑’전용 해수욕장으로 조성해 해양레저스포츠를 활성화 계획이다.

또한 영업용 마리나업(요트·보트 2t 이상) 8척 이상 신규등록 시킴으로써 해양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영일만항 북방파제 연장구간(친수공간 1.1㎞)은 리모델링해 송도해수욕장·포항운하·죽도시장·두호항·여남항과의 연계망을 구축해 해양레저·스포츠와 해양관광산업이 바다와 연안을 통해 포항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중심역활을 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다.
 

지일구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 지일구 포항해수청 청장 인터뷰

지일구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은 “현재 세계는 국제화·개방화돼 국가 간 생존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다가 올 미래도 점점 더 불확실해 지고 있다”며 “이때에 우리는 바다를 알아야 하고 친숙해 져야 하며, 바다의 정신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 했다.

지 청장은 이어 “미래학자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바다의 중요성과 가치증대로 ‘해양의 시대’가 도래될 것이며, 바다를 선점하는 나라가 세계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며 “이에 포항해수청은 바다를 통해 포항경제 활성화와 국민의 꿈과 글로벌 해양강국을 실현시킨다는 사명감으로 경북 일원 해양수산산업의 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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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호 기자 ssh@kyongbuk.com

포항 북구지역, 검찰, 법원 등 각급 기관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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