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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동무 경북·대구 미래] 24. 새마을운동 발상지 청도
[어깨동무 경북·대구 미래] 24. 새마을운동 발상지 청도
  • 장재기 기자
  • 승인 2020년 03월 15일 21시 53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3월 16일 월요일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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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의 역사·가치·의미 되새겨 부농의 고장으로 부활"
재활용품모으기 경진대회

새마을운동은 한국형 지역사회 개발 모델로서 정치이념과 국경을 뛰어넘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인류 공동 번영의 정신이 담겨 있다.

1969년 8월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남지역 수해복구 현장을 시찰하기 위해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가던 중 철로 주변에 있는 청도읍 신도마을의 슬레이트 지붕을 보고 기차를 멈춰 서게 했다. 잘 단장된 지붕과 우마차가 다니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닦여진 마을 안길, 정비된 우물과 넓어진 농로를 보며 신도리 주민들의 협동심과 자조심을 직접 눈으로 목격한 것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 하차한 신거역 전경.

1970년 4월 22일 한해(旱害)지방장관 회의를 주재하던 박 대통령은 “지붕 개량이 잘 되고 마을 주변과 안길 등을 잘 가꾼 청도군 신도리를 본보기로 우리나라의 모든 마을과 국토를 가꾸고 보존하자”며 마을 가꾸기 사업을 제창하고, 이것을 새마을가꾸기 운동이라 부르면서 청도가 대한민국 새마을운동의 발상지가 됐다.
 

새마을발상지기념관

△‘새마을운동 발상지 청도’새마을운동 세계화에도 앞장.

청도군은 새마을운동 확산과 새마을운동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군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새마을운동사업은 △새마을개발 국제학술대회 개최 △새마을세계화사업 △재활용품모으기 경진대회 등이다.

2017년부터 해마다 시행하고 있는 ‘새마을개발 국제학술대회’에는 30여 개 국가에서 250여 명이 참석해 새마을운동 개발과 지속가능개발 목표(2017년), 글로벌 관점에서 본 개도국 새마을 지역개발(2018년), 지구촌 환경의 변화와 글로벌 새마을운동의 새로운 방향 모색(2019년)이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쳐 오고 있다.

이는 지구촌 빈곤 극복과 따뜻하고 행복한 지구촌 공동체 구현을 위해 새마을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새마을개발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새마을정신과 새마을운동의 성공 경험 공유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새마을운동 발상지 청도의 위상을 높이고 다양한 국제개발협력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형성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새마을학술대회

새마을세계화사업은 베트남 타이응웬성 딩화현 프엉띠엔 토마을에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1억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5년간 총 7억5천만원의 사업비로 생활환경 개선사업, 소득증대사업, 지역공동체 구축, 교육 및 인적역량 강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생활개선사업으로 214.5㎡(65평) 규모의 마을회관 건립(2015년), 2.4㎞의 마을안길 포장(2014~2018), 57개소의 화장실 리모델링(2016년), 16개소의 쓰레기분리함 설치(2016년) 등 5년간 지속적인 사업을 통해 기초 인프라를 구축했다.

소득증대사업으로 가축은행을 통한 염소 9가구에 86두, 토끼 9가구에 720마리와 사육시설을 지원했으며, 과거 베트남 사람들의 쌀 대체 식재료로 사용했던 꾸정 재배와 베트남식 면재료인 미앤정 생산공장을 지원했다. 이러한 지원 덕분에 토마을은 2018년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의 신농촌프로그램 최우수마을로 선정돼 베트남 각지에서 견학 및 방문하는 명소가 됐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새마을리더해외봉사단 15명을 파견해 새마을조직 교육, 위생교육, 주민의식 교육, 한국어 교육, 부녀회교육, 영농축산교육 등을 실시해 새마을사업의 주도적인 참여 유도와 한국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재활용품모으기 경진대회는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버려지는 폐자원을 모아 환경을 보호하고 고철이나 빈 병, 농약병 등을 수집해 총 19억9천만원의 판매 수익을 창출해 내는 일석이조의 사업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어 명실상부 제2의 새마을운동 전개와 새마을운동발상지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50주년 엠블럼
50주년 엠블럼

△새마을운동 50주년 기념...올해 다양한 사업 추진.

올해로 새마을운동 50년을 맞은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청도는 더욱더 특별할 수밖에 없다. 청도군은 국가 성장의 밑바탕이 된 새마을운동 가치를 재조명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청도군 엠블럼 제작 △2020 청도군 생명살림 환경대축제 개최 △청도새마을대학 개설·운영 △새마을운동기록물 자료전시관 설치사업을 등을 추진한다.

새마을운동 50주년을 홍보하고 국민 및 군민과 함께하는 제2의 새마을운동 전개를 위해 ‘50주년 기념 엠블럼’을 제작했다. 엠블럼은 청도 출신 미술작가 및 시각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손복수 씨가 재능 기부했으며, 군과 새마을 3단체 등 관계기관, 단체에서 공문서와 간행물, 각종 홍보물, 현수막 등에 적용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새마을운동 50주년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재활용품모으기 경진대회 21주년을 기념하여 21세기 새마을운동 정신인 생명살림운동을 환경대축제로 격상시킬 계획이며, 재활용품업체에게 품목별 부스를 지원해 자원순환 중요성을 알리는 등 청도군의 재활용품 경진대회를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새마을운동 사진전과 전시회도 함께 열어 새마을지도자, 지역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청도새마을대학 개설·운영해 새마을운동 기본정신 이해와 공동체 의식 교육, 인문학, 재테크 등 다양하고 심도 있는 프로그램으로 군민에게 다가가는 교육실현을 통한 새마을운동발상지 청도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 내 새마을운동기록물 자료전시관를 설치해 새마을의 역사적 유물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그리고 매년 추진해오던 새마을세계화사업과 새마을국제학술대회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새마을세계화사업은 시범조성 마을인 토마을과 신규마을인 푸닌마을을 방문해, 토마을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푸닌마을의 녹차 재배 농장의 우수성을 토대로 생산시설 지원과 판로 개척 및 새마을정신 교육으로 제2의 토마을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국가와의 새마을운동 공감대를 형성하는 새마을국제학술대회도 올 하반기에 추진할 예정이다.

이승율 청도군수

이승율 군수는 “새마을운동 5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추진해온 새마을세계화사업, 재활용품모으기 경진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더욱 확대 추진해 우리 청도군이 새마을운동발상지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공고히 추진해 나갈 것”이며 “새마을운동의 반세기 역사를 군민과 함께 기념하고 그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 청도군이 부농의 고장으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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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기 기자 jjk@kyongbuk.com

청도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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