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된 어린물고기는 샛비늘치과, 민태과, 참서대과, 바다뱀과 등 16과(科)에 속하는 23종(種)이었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2017∼2018년에 실시된 조사에서 포획된 어린물고기들을 형태적·유전적으로 분석한 결과, 국내 학계에는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물고기 종임을 확인했다.
이들 어린물고기 중 샛비늘치과(Myctophidae) 1종(Notoscopelus japonicus)은 ‘등점샛비늘치’로 국명을 부여해 지난해 한국수산과학회지에 보고했으며, 그 외 미기록 어린물고기도 국명을 부여하여 국내 전문 학술지에 보고할 예정이다.
새로운 어종의 출현으로 전문학술지에 처음 명명하여 보고할 경우, 선취권을 얻어 대상어종은 명명한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김두남 수산자원연구센터장은 “수산자원조사를 더욱 강화해 중요한 어업대상 종(種)뿐만 아니라 다양한 어종에 대한 정보는 물론 수산자원 관리정책 수립에 필요한 과학적인 자료를 계속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