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1일 일요일 오전에 TBC 채널을 통해 방송된 계명문화대학교 총장배 TBC볼링 대학부(여자) 친선 2인조전 위덕대 김미지, 배소희 선수 대 계명문화대 김바다, 이혜주 선수의 경기가 방송 이후 화제가 됐다.


위덕대의 배소희 선수가 스트라이크를 친후 예상치 못한 유쾌한 세리머니들을 펼쳐 보이며 볼링장을 웃음꽃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한 번은 손을 총 모양으로 만들고 깜찍하게 총을 쏘는 세리머니를 펼치고 또 한 번은 인기 코미디언 안영미 씨의 트레이드 마크인 춤을 흉내 내며 볼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런 세리머니가 시청자와 네티즌에게 신선하고 유쾌한 충격을 주며 각종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세리머니 영상이 공유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3일 위덕대 전진관에서 배소희 선수가 인터뷰 중이다
 3일 위덕대 전진관에서 배소희 선수가 인터뷰 중이다

 

배소희 선수의 세리머니 영상이 담긴 볼링 대회 영상은 11일 현재 유튜브에서 70만 명이 시청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일 위덕대학교 건강스포츠학부에 재학 중인 배소희(23) 선수를 만났다. 배 선수와 일문일답 인터뷰를 통해 세리머니가 갑작스럽게 화제가 되면서 당황스러웠던 부분과 볼링 선수로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배소희 선수 본인제공
사진 출처 = 배소희 선수 본인제공

 

아래는 배소희 선수와의 일문일답 인터뷰내용 전문이다.

Q.자기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위덕대학교 볼링부 배소희 라고 합니다.


Q. 볼링대회 세리머니로 화제가 됐는데... 주위 반응이 어땠나?

반응이 좋은 부분도 있지만 나쁜 부분도 있는 것 같아서 많이 부담스러웠어요.

주위사람들은 그냥 웃기다 재밌다로 반응했던 것 같아요.


Q. 세리머니는 미리 준비를 한 건가?

미리 준비한 건 아니고요. 1년에 한 번 하는 TV 촬영이라 재미있게 해야 된다는 생각에 그냥 생각나는대로 했던 것 같습니다.


Q. 세리머니를 하고나서 무슨 생각을 했나.

성공했다. 세리머니 했으니까요. 그때 세리머니를 하고 뒤에서 다 웃으셨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성공ㅤㅎㅒㅆ다. 재미있었다.


Q. 예전에도 이런 세리머니를 한적 있나?

세리머니를 원래 TBC 볼링 거기에서 매회 출연했을 때 계속했던 것 같아요. 2년 전에는 장도연에 이거를 따라 했었는데요. 그냥 다들 웃고 제 주변 지인들만 보고 아 재미있다 그랬는데요. 이걸로 뜰 거라고는 상상을 못했어요.


Q. 원래 흥이 많은 편인가?

원래 흥이 많기도 하고요. 주변에 친구들이 있으면 흥이 넘쳐날 때가 많았던 것 같아요.


Q. 별명이 있나?

별명이란 건 그냥 목도리도마뱀. 목이 엄청 길어서 목도리도마뱀이라고 불렸어요.


Q.본인의 성격은 어떤 것 같나?

저는 그냥 활발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부분도 많은데.. 아직까지 저는 저를 잘 모르겠어요.


Q. 쉴 때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

쉴 때는 그냥 핸드폰을 하던가 그냥 혼자서 생각하는 정도..


Q.볼링은 언제부터 시작하게 됐나?

볼링은 중학생(포항환호중학교) 때 피구를 하다가 (김지나)체육 선생님께서 볼링을 할 생각 없냐고 해서 볼링을 했던 것 같습니다.


Q. 본인이 생각하는 볼링의 매력은 무엇인가?

볼링이란 걸 처음 접하고 느꼈던 게 그냥 공만 던지면 되는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그것만이 아닌 모습에 신비로웠고 그래서 더 흥미를 느꼈어요.


Q. 볼링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적은 언제인가?

단체전 메달을 땄을 때가 제일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던 것 같아요.

 


Q. 본인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그냥 파이팅을 잘한다. 팀전 할 때 서로 다독이면서 파이팅 하는 거는 저한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Q. 올해 목표가 있나.

그냥 큰 건 아니고요. 이번 연도에 우리 위덕대 볼링부가 다 잘 돼서 메달 개인전 2인조 3인조 5인조 단체전 다 따고 싶어요.


Q.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볼링을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볼링 재미있게 시청해 주시고요. 볼링 많이 이용해 주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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