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에산 분석해 보니 - 영주시

영주 민선 7기 영주댐 수호를 위한 범시민 결의대회

경북 영주시의 예산이 민선 6기가 시작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3600억원이 증가한 9131억원으로 민선 7기 3년 차에 예산 9천억 시대를 열었으며, 1조 예산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영주시가 매년 지방교부세 및 국비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며 노력한 결과이다.

영주시는 주요 산업 전반에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해 공모사업 발굴 용역을 시행하고 연초부터 수시로 점검회의 개최를 통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대응방안을 적극 모색했다. 추진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지역 국회의원과도 긴밀히 협조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시가 확보한 주요 국도비보조금은 철도 중심 도시답게 철도 SOC예산을 대거 확보했다.

영주와 서울 동부권을 1시간 10분대로 연결하는 중앙선 복선 전철화사업(도담~영주)에 5464억원을 확보해 영주역사 신축 및 영주역 안전연결통로 설치 예산까지 총사업비에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영주 역세권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총사업비 283억원을 확보, 2025년까지 영주역을 중심으로 총 7개 분야 16개 사업을 추진한다. 영주역 앞 구도심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도시 기능 활성화와 머무름의 매력이 있는 중심 시가지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내년도 영주역사 신축과 중앙선 복선전철 완전 개통에 맞춰 역세권 주차타워 건립을 위한 국비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도권 1시간대 출퇴근 가능 시대 임박에 따른 인구유입, 관광 여건 개선 등 예상되는 많은 변화에도 사전에 준비하고 철저히 대비하는 모습이다.

산업분야 성과도 두드러진다.

영주시는 2026년까지 조성을 목표로 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현재 순조롭게 추진 중에 있다.

올해 베어링산업 제조지원 기반 구축 210억원, 수송기기 고강도 경량소재 표면처리 생산 기반 구축 200억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 지원 및 지역경제 부가가치 창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항공산업 플랫폼 구축과 운영 사업비도 확보해 지역항공산업 육성 및 항공정비 청년 인력 양성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화분야에서 유구한 역사 문화재를 다수 보유한 도시답게 부석사와 소수서원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역사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음과 동시에 광복로·관사골 일대도 근대역사문화재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2018년 문화재청에 등록문화재로 등록돼 총사업비 240억원을 확보한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 재생 활성화 사업은 근대문화유산 가치 활용을 통한 도시 관광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영주 무섬마을도 민속마을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재청으로부터 총사업비 119억원을 확보해 2026년까지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 기반을 마련하고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문화 전통적 가치를 관광 요소로 재구성해 선비문화를 대표하고 선도할 수 있는 한국문화테마파크(선비세상) 조성사업을 2013년부터 총사업비 1669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관광분야에서도 지역이 주도해 관광사업을 발굴하고 특화사업을 창출해 지역 자립적 관광발전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계획 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은 2024년까지 총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콘텐츠가 살아있는 관광지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풍기인삼의 위상을 제고하고 고려인삼 세계화를 위해 총사업 256억원을 투입하는 2022년도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개최준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정부 복지정책 확대 기조에 부응한 복지 예산이 2014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재난상황으로 인한 재난지원금, 긴급복지 지원, 감영병 예방 및 관리대응, 예방접종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에 필요한 재정도 적극 부담하고 있다.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선순환 지역경제시스템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0년 300억원, 2021년 500억원의 지역사랑 상품권을 10% 할인해 발행하고 있다.

장욱현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영주시는 지방채 신규 발행 없이 채무 제로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재정운영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재정상황이지만 적극적인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통해 슬기롭게 이겨나갈 것이며, 지속 가능한 영주시를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