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예산 분석해 보니 - 영천시

최기문 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7월 한국마사회 철거업체와 함께 경마공원 부지 가옥 철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시민이 바라는 영천을 그려나가겠다’는 포부로 출범한 민선 7기 영천시는 채무 제로 달성과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시는 지난해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탄탄한 재정 운영으로 영천의 미래를 다져나가고 있다.

영천시 재정규모는 지난 5월 의결된 2021년 1회 추경예산 기준 1조397억원으로, 2019년부터 3년 연속 최종예산 1조원 시대를 열어가고 있으며 민선 7기 출범 전인 2018년 7083억 원(1회추경 기준)에 비해 3300억원 가량(46.6%) 증가한 규모이다.

이는 자체 재원만으로 시민의 불편을 모두 해소하기 어려운 재정상황에서 보다 많은 국·도비와 지방교부세 확보를 위해 직접 발로 뛴 최기문 시장과 공무원들의 열정이 만들어 낸 결과이다.

영천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국도비 보조금 편성액이 2020년 최종예산 기준 3360억원으로 2017년 2405억원에 비해 39.7% 증가했다.

여기에다 꾸준한 재원 확보 노력으로 지방교부세 확보액이 2017년 2951억원 대비 1147억원 38.9% 증가하는 등 재정자주도가 2021년 재정공시 기준 62.7%로 도내 시단위 평균 53.7%보다 9% 정도 높아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외에도 상하수도, 주차난, 농업, 도로·철도, 저출산·고령화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불편 해결을 위해 노력한 결과, 2018년부터 총 1조 9000억원이 넘는 국가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한 해 평균 6000억원에 달하는 규모이며 확보된 재원으로 지역의 해묵은 난제들을 하나둘 꾸준히 해결해 나가고 있다.

영천시 예산을 구체적으로 들여다 보면 △대구도시철도1호선 영천경마공원(금호) 연장 △경부고속도로 금호대창 하이패스 IC설치 △금호~하양 간 6차로 확장사업 △대구-경산-영천 광역교통 무료환승 시행 △버스승강장 환경개선 △교통오지마을 마을버스, 행복택시 운행 △금호~청통~신녕 간 시내버스 노선 신설 등 교통복지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특히 버스승강장의 온열의자와 바람막이, 에어커튼 설치는 더위와 추위에 대비한 시민 체감형 시책으로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평생학습도시 선정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개교 △유치원, 초중고무상급식 실시 △군복무장병 상해보험 지원 등 신규 전입시책 발굴 △출산양육지원금 확대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으로 거듭나 지난 4월 기준 10년 만에 최대 인구(10만 2529명) 달성의 성과를 나타냈다.

또 △영천경마공원 실시계획 승인 △동서남북권 농기계임대사업소 구축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 착공으로 부자농촌 만들기에 힘써왔다.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 운전자금지원 △투자진흥기금 설치 및 지원 등 다각적으로 기업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취임 후 3년 연속 고용률 도내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가 100% 분양되며 기업이 몰리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와 △영천금호일반산업단지 공영개발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시민의 전반적인 생활여건 개선과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을 위해 △자양면 지방상수도 공급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보급 △보현산댐 관광벨트화 사업 △말문화체험관 개장 △망정 우로지 생태공원 조성으로 도심 속 여가공간 확충 △서부동 성내지구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완산 상점가 주차환경 개선 사업 △공영주차장 확대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 시는 영천의 미래를 이끌어 갈 대구도시철도1호선 영천(금호)연장사업, 영천 금호일반산업단지 공영개발사업 등 대규모 사업 추진에 대비해 전략적인 예산 편성으로 2019년부터 2년 동안 통합재정안정화기금 850억원을 조성하고 영천의 미래를 준비해가고 있다.

이러한 영천시의 전략적 재정 운용은 지난해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발생으로 더욱 빛을 발했다. 시는 코로나19 재난대응태세에 즉각 돌입, 신속한 방역체계구축 및 지역경제회복을 위해 재정운영방향을 재설정하고 신속한 예산 편성과 예비비 지원으로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고 있다.

여기에 전 국민 재난지원금 외 235억원의 시비를 투입 총 2회에 걸쳐 ‘영천형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에 힘을 불어넣었다.

시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 위해 예산편성 단계부터 사업의 집행 가능성, 경제파급효과를 면밀히 분석,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재정집행을 추진한 결과 2020 상반기 신속집행 평가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올해에는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그리고 ‘2020년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발표대회’ 예산절감부문 우수기관 선정, 행정안전부 장관상(인센티브 1억원)을 받는 등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재정운영으로 시민의 공감을 얻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평소 시정을 운영하면서 ‘시민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늘 고민하게 된다”며 “시민행복지수를 높이고 시민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시민만족 행정 구현을 위해 국비 확보 및 예산 운영으로 어느 한 부분도 소홀함 없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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