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민선 8기’-봉화군

박현국 봉화군수 당선인
6·1 지방선거에서 박현국(63) 전 경북도의원이 봉화군수 선거에 다섯 번째 도전 끝에 압도적인 표 차이로 봉화군수에 당선돼 주목을 끌었다.

그동안 박 당선인은 제2·3·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지난 2007년 재보궐선거 등 4번에 걸쳐 무소속으로 봉화군수 선거에 도전했으나 낙선의 아픔을 반복해 맛봐야 했다.

봉화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봉화군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 수 2만7996명 중 1만8884명이 참여해 67.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봉화군수 선거에는 3명의 후보가 맞붙어 국민의힘 박현국 전 도의원이 1만3375(73.40%)를 획득해 더불어민주당 김남수 후보 2695표(14.79%), 무소속 이봉진 후보 2152표(11.81%)를 누르고 당선되는 기쁨을 안았다.

박 당선인은 특히 이번 선거에서 민선 봉화군수 선거(제1~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 역대 최대 득표율 달성에 성공하면서 군정 운영에도 한층 자신감을 갖게 됐다.

박현국 당선인은 “위대한 봉화군민들의 과분한 지지에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면서 “군민들의 엄중한 뜻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모든 군민들이 함께 군정에 함께 참여하는 진정으로 군민이 주인이 되는 봉화시대를 열어가는 데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봉화군 경북도의원은 1개 선거구로 국민의힘 박창욱 후보가 9345표(51.28%)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류승하 후보 2637표(14.47%), 무소속 권영만 후보 6243표(34.26%)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3개 선거구에서 8명(비례대표 1명 포함)을 선출하는 봉화군의원 선거는 국민의힘 7석(비례 1명 포함), 무소속이 1석을 차지했다.

당선인 8명(비례 포함) 중 현역의원은 3명으로 선수별로는 5선이 1명, 3선이 1명, 재선이 1명, 초선이 5명으로 나타났다.

봉화군 가 선거구(2석, 봉화읍·물야면)에서는 국민의힘 김상희 현 의원(54·2973표(42.04%))과 국민의힘 이승훈 후보(56·2411표(34.10%))가 1, 2위로 나란히 당선됐다.

2명을 뽑는 봉화군 나 선거구(2석, 봉성면·재산면·명호면·상운면)는 국민의힘 박동교 현 의원(55·1789표(39.80%)), 국민의힘 금동윤 후보(53·1703표(37.69%))가 무소속 김창수 후보(1017표(22.51%))를 여유 있게 제치고 당선됐다.

3명을 선출하는 봉화군 다 선거구(3석, 법전면·춘양면·소천면·석포면)에서는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3명의 후보와 무소속 후보 3명 등 6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현 군의원인 엄기섭 후보가 4위로 낙선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다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김민호 후보52·(1785표(27.38%)), 국민의힘 권영준 현 의장(61·1483표(22,75%)), 무소속 황문익 후보(47·1144표(17.55%))순으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기초)는 김옥랑(59·봉화군생활개선회장)후보로 확정됐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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