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민선 8기'-고령군

이남철 고령군수 당선자
이남철 고령군수 당선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3일 간의 열전이 끝나고 민선 8기 고령군을 이끌어 갈 당선자가 확정됐다.

3파전으로 치른 고령군수 선거에서 ‘위기의 고령을 구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이남철 후보가 무소속의 강력한 두 도전자를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남철(63)고령군수 당선인이 7112표(42.10%) 득표를 했고, 무소속 임욱강(63) 후보가 5518표(32.67%), 박정현(59) 후보가 4260표(25.22%)를 얻었다.

이남철 당선인은 당선 일성으로 “희망 고령, 잘 살고 행복한 고령을 열라는 군민 여러분의 엄중한 명령으로 여기고 가슴에 새기겠다” 며 “현장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고령의 위기 상황을 잘 파악해 극복하고, 새로운 고령, 희망의 고령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당선인은 “국민의힘 소속 군수로서 윤석열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더 빠르게, 더 세심하게 고령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군민 모두가 하나가 돼 지역 발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 당선인은 선전한 두 후보에게도 위로를 빼놓지 않았으며, 선거로 인해 쌓였던 갈등과 오해의 감정들을 풀고 갈라졌던 민심과 선거 후유증을 수습하고 화해와 협력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급선무임을 내비쳤다.
 

경북도의원 선거는 국민의힘 노성환(48) 당선자가 뚜렷한 대항마 없이 무투표 당선됐다.

노성환 당선자는 “저에게 무투표 당선이란 과분한 영광을 주신 고령군민 여러분들과 국민의힘 당원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드린다”면서 “무투표 당선의 기쁨보다는 고령을 대표하는 경북도의원으로서의 사명감과 고령군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마음에 두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산적해 있는 고령군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도의원으로서의 역할과 군민의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연구하는 마음으로 주어진 임무에 한눈팔지 않고 늘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한결 같은 참모습을 이어 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고령군의원 선거 가 선거구(대가야읍·덕곡면·운수면)는 국민의힘 성원환 의장이 2742표(37.9%) 득표로 재선의원이 됐고, 국민의힘 김기창 후보가 2463표(34.1%) 얻어 초선으로 의회 진입에 성공했다.

나 선거구(성상면·다산면)는 국민의힘 이달호 2186표(40.0%)의원이 4선 의원이 됐고, 국민의힘 성낙철1526표(27.9%)당선인이 초선으로 의회 진입했다.

다 선거구(개진면·우곡면·쌍림면)는 국민의힘 김명국 1376표(33.2 %)부의장이 재선 됐으며, 무소속 이철호 1199표(28.9%)당선인이 의회 진입에 성공했다. 최송기 1147표(26.6%) 후보는 무소속 이철호 당선자와 52표 차이로 낙마해 고령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고도 낙마한 유일한 후보가 됐다.

비례대표에는 유희순 고령군노인회 사무국장이 내정돼 고령군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한편 이달호 의원(4선)은 고령군의회 최다선의원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고령군의회 성원환 의장과 김명국 부의장이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다. 또 김기창, 성낙철, 이철호 당선인은 초선으로 고령군의회에 입성했다.

유희순 고령군노인회 사무국장이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제9대 고령군의회 의원이 됐다.
 

김영우 기자
김영우 기자 kyw@kyongbuk.com

고령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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