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민선 8기'-성주군

이병환 성주군수
6·1지방선거 성주군수와 경북도의원 자리를 놓고 4년 만에 후보 간 재대결이 성사된 가운데 이병환 군수가 재선에 성공했고 강만수 후보가 현직 경북도의원인 정영길 후보를 단 6표 차로 앞서며 도의원 당선을 확정 지었다.

성주군수 선거 결과 이병환 후보가 51.10%, 전화식 후보가 48.89% 득표율을 얻었으며, 불과 565표로 승부가 결정됐다. 경북도의원은 강만수 후보가 50.01%의 득표율을, 정영길 후보 49.98%를 기록하며 3번의 개표 재검 끝에 강만수 후보가 새로운 도의원으로 선택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성주군은 1인 6표제로 선거인 수 3만9천451명 가운데 2만6천638명(67.5%)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선 직후 이병환 군수는 “이번 6·1 지방선거는 영남의 큰 고을의 위상을 높여달라는 군민의 준엄한 명령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참외 조수입 8000억원, 농업 조수입 1조원 시대 달성을 통해 전국 최고의 부농 성주를 만들겠다”며 “더 힘찬 성주 건설을 위해 아낌없이 정열을 쏟아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6표 차 진땀 승부를 펼친 끝에 당선증을 손에 거머쥔 강만수 도의원 당선인은 “성주군 도의원이 2명에서 1명으로 줄어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며 “지방 의원은 생계형 수단인 직업이 아닌 그저 봉사하는 자리이기에 그동안 쌓은 지식과 경험, 도덕성과 청렴함으로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새로운 도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7명의 후보로 경우의 수가 가장 많았던 성주군의원 가 선거구(성주읍·선남면·월항면)는 김성우(28.53%)·도희재(24%)·김경호(19.09%) 후보가 큰 표 차이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으며 현역의원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혜경·석상식·백철현·박종국 후보는 각각 9.47%, 7.13%, 6.61%, 5.14% 순으로 득표했다.

나 선거구(용암면·수륜면·대가면)는 정치신인으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김종식·장익봉 후보가 각각 33.60%, 26.36%의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의 기쁨을 누렸으며 무소속의 배재욱(21.64%), 김영래(18.37%) 후보가 뒤를 이었다.

성주군의원 선거서 최대 접전을 보인 다 선거구(가천면·금수면·벽진면·초전면)는 구교강 후보와 유일한 무소속이었던 여노연 후보가 근소한 표 차이로 마지막 당선인 자리를 꿰찼다. 구교강 후보 35.03%·여노연 후보 32.81%·전수곤 후보 32.15% 득표율을 얻었다.

김경호·구교강·김성우·도희재 당선인은 재선에 성공했고 김종식·장익봉·여노연 당선인은 초선의원이 된다. 이화숙 비례대표 당선인은 지난 6대에 이어 8대에도 비례대표 자리에 올랐다.

김정수 기자
김정수 kjsu7878@kyongbuk.com

성주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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