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민선 8기'-영양군

오도창 군수
오도창 영양군수가 6·1지방선거에서 압도적 지지로 재선에 성공하면서 ‘영양 혁신의 꿈’ 만들기에 탄력을 받게 됐다.

오도창 군수는 국민의힘 공천과정에서 지난번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박홍열 전 청송부군수를 국민의힘 경선에서 여유 있게 따돌리면 공천을 거머쥐었으며, 본선거에서 18.5% 득표율을 기록한 김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81.5%라는 압도적 지지를 얻어 재선했다.

경북도의원 재선을 도전했던 이종열 국민의힘 후보가 영양군수 경선에서 패배 후 도의원으로 체급을 낮춰 출마한 무소속 박홍열 후보에게 졌다.

영양군의회는 7명(비례 1명 포함)의 당선인 중 6명이 국민의힘 후보들이 당선됐으며, 무소속 장영호 현 의장이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옷으로 갈아입고 4선에 성공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의힘 오도창 영양군수 후보는 김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대결에서 1만1531명의 투표수 중(선거인 1만4920명) 9001표(81.5%)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김상선 후보가 얻은 2043(18.5%)표를 4배가 넘는 표 차이로 당선됐다.

오도창 군수는 “그동안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영양 혁신의 꿈을 이루라는 군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하며, 군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망을 잊지 않고 언제나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이제 영양의 혁신을 향한 여정은 시작됐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군민의 삶을 돌아보고, 가장 앞장서서 영양군의 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영양군 경북도의원 선거는 가장 빅매치로 군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당초 지난번 선거에 이어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종열 후보의 무투표 당선이 예상됐으나 박홍열 후보가 국민의힘 군수 공천 경선에서 탈락 후 무소속으로 출마를 전격 발표하면서 선거 당일까지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됐으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이종열 국민의힘 후보가 46.2%(5123표)를 획득해 53.8%(5975표)를 얻은 무소속 박홍열 후보에게 아쉽게 패했다.

2개 선거구의 영양군의원 선거도 국민의힘 후보들이 대거 입성했다. 비례대표는 국민의힘 김귀임 후보가 일찌감치 무투표로 당선됐다.

가 선거구(영양읍·일월면·수비면)는 국민의힘 후보 3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1명, 무소속 후보 2명이 출마해 국민의힘 우승원·김영범 후보가 초선으로 당선됐고, 민주당 장영호 후보가 4선 도전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우승원 후보 22.2%(1566표), 더불어민주당 장영호 후보 17.5%(1238표), 국민의힘 김영범 17.3%(1223표)를 얻어 당선됐으며, 7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김형민 후보 16.8%(1187표)와 국민의힘 김창훈 후보 16.6%(1176표), 무소속 김성훈 후보 9.6% (675표)를 얻어 낙선했다.

나 선거구(입암면·청기면·석보면) 는 더불어민주당 1명, 무소속 1명, 국민의힘 후보 3명이 출마해 국민의힘 후보 모두 당선됐다. 개표 결과 국민의힘 장수산 후보 25.9%(1066표)처음으로 영양군의회에 입성했으며, 국민의힘 김석현 후보 25.1%(1034표)와 홍점표 후보 23%(949표)득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무소속 박시종 후보 15.1%(622표)와 재선에 도전했던 더불어민주당 홍현국 후보 11%(452표)는 아깝게 낙선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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