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민선8기'-청도군
김하수 당선인은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군정 업무 파악에 들어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청도군은 3만8574명의 선거인 수에 2만7320명이 투표해 70.82%의 투표율을 보였다.
김 당선인은 “이제 치유와 화합을 통해 큰 청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대규모 주택단지 개발과 힐링 거점형 주택단지 조성, 누구나 부러워하는 명품교육 환경조성, 문화예술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관광객 유치 등 공약 이행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군민 여러분을 하늘같이 섬기며 청도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며 “이번 선거로 인해 잠시나마 분열된 청도의 민심을 한곳으로 모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도 먼저 해야 할 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故) 이승율 군수의 공백으로 느슨해진 공직자 기강을 바로잡고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청도가 경북 동남부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김수태 청도군의회 의장과 공천경쟁을 벌일것으로 예상됐으나 국민의힘은 단수 추천했다. 공천에서 탈락한 김수태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1만573표를 얻었지만 이선희 후보가 1만5604(59.61%)표를 얻어 5031표 차이로 청도지역 여성 1호 재선 도의원이 된다.
이선희 당선인은 “한 번의 경험으로 자만하지 않으며 오직 청도만을 바라보겠다. 먼저 편리한 교통청도, 부자 농촌 청도, 휴양도시 청도, 청년 사랑 청도, 청년 일자리센터운영으로 살기 좋은 청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7명(비례대표 1명)의 기초의원 의원을 뽑는 청도군의원 선거는 지역구 6명·비례대표 1명이 당선됐다.
가 선거구(청도읍·운문읍·금천면·매전면)는 전종율 청도군의회 의원(국민의힘)이 4081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25년 공직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꿈꾸는 김규봉 후보(국민의힘)가 2568표로 2위, 청도의 농업을 새롭게 바꾼다는 무소속 이승민 후보가 2338표를 얻어 3위로 당선됐다.
나 선거구(화양읍·각남면·풍각면·각북면·이서면)는 청년의 힘을 자랑하며 노인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영유아 보육시설 확대 및 지원확충을 공약으로 내세운 박성곤 후보(국민의힘)가 3880표를 얻어 1위로 당선됐고, 의회를 군민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고 농촌이 부자 되는 청도를 만들겠다는 비례대표 김태이 후보(국민의힘)가 3233표로 2위, 부의장 출신으로 재선을 노리던 김효태 후보(국민의힘)가 마령터널 조기 집행 확보와 이서면 파크골프 신규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2725표를 획득해 3위로 당선됐다. 한편 국민의힘 비례대표는 청도군 여성 농업인 협의회 이수연(여·58) 회장이 당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