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색 살린 교통섬 공간 조성 및 시민 친화 공간 확대 방안 제시

▲ 대구 동구 SNS 캐릭터 ‘동구르르’
▲ 대구 동구 SNS 캐릭터 ‘동구르르’

대구 동구 파티마병원과 동대구역 간 도시디자인에 지역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캐릭터인 ‘동구르르’를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동구의회 의원연구단체 동행이 주관한 ‘동대구역-파티마병원 간 거리 도시디자인 개선 연구’ 최종보고회 자리에서다.

24일 동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연구용역은 주형숙 구의원(동행 대표)과 김영화 구의원의 참여로 추진됐다. 동대구역부터 파티마병원까지 이어지는 주요 도심 구간의 경관을 개선하고, 지역 정체성 강화와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 대구 동구의회 의원연구단체 동행이 지난 23일 구청 5층 의정연구실에서 ‘동대구역-파티마병원 거리도시디자인 개선연구’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동구의회 제공
▲ 대구 동구의회 의원연구단체 동행이 지난 23일 구청 5층 의정연구실에서 ‘동대구역-파티마병원 거리도시디자인 개선연구’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동구의회 제공

지난 23일 진행된 최종보고회에서는 국내·외 사례를 중심으로 교통섬 형태의 공간 조성과 보행 편의성 증진 방안 등이 제안됐다.

특히 동구 SNS 캐릭터로 개발된 ‘동구르르’를 적극 활용해 KTX역을 보유한 교통 중심지로서의 동구 위상과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홍보하도록 하는 안이 용역 결과에 담겼다. 차량 통행 중심의 도로 구성으로 주민 친화 공간 부재한 데다 삭막하고 스토리가 없는 평범한 이미지를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는 진단에서다.

또 동대구의 정체성과 부드러운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캐릭터를 활용함으로써 자연스러운 홍보와 연계상품 개발도 고려해볼 사안으로 거론됐다.

용역업체는 철도원 복장의 동구르르 캐릭터를 활용한다면 도시 정체성과 시민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구의원은 “지역 숙원 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 건설 예정인 대구 도시철도 4호선과도 연계한 여러 경관 개선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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