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참여기구·지역사회 힘 모아 따뜻한 격려

▲ 울릉군(군수 남한권)은 지난 5일 다가오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울릉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수험생 응원 키트’를 전달하며 따뜻한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 울릉군
▲ 울릉군(군수 남한권)은 지난 5일 다가오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울릉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수험생 응원 키트’를 전달하며 따뜻한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 울릉군

“육지에서 치르는 수능, 울릉의 마음 함께 합니다”

울릉군(군수 남한권)은 지난 5일 다가오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울릉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수험생 응원 키트’를 전달하며 따뜻한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응원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것으로, 청소년 참여기구 위원과 지역 사회가 함께 뜻을 모아 준비했다. 키트 안에는 필기구·초콜릿·비타민·담요·손편지 등이 담겨 있어 수험생들의 긴장된 마음을 달래고 컨디션 유지를 돕는다.

특히 울릉도 수험생들은 매년 수능을 앞두고 시험장인 포항으로 이동해 일정 기간 머문 뒤 원정 수능 시험을 치른다. 올해도 오는 10일 육지로 떠나야 하는 불편함 속에서도 군과 지역사회는 매년 이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전하며 ‘섬의 마음’을 함께 보내고 있다.

울릉고 3학년 한 학생은 “육지로 나가 시험을 준비하는 게 쉽지 않지만, 군에서 이렇게 챙겨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마음으로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이번 수험생 응원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육 지원과 복지 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앞으로도 도서지역 학생들이 지역적 제약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복지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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