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어린이집 55% 운영, 전국 권고 기준 웃돌아 신뢰도 제고
아동학대 예방·학부모 참여 확대…안심 보육도시 도약 발판 마련
김천시가 아동학대 예방과 투명한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열린어린이집’에 4개소가 새롭게 지정하면서 안심 보육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천시는 2025년 열린어린이집으로 신규 선정된 에덴, 엘리트키즈, 한기도담, 숲속나라 4개소를 직접 방문해 현판을 수여하고 격려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2025년 열린어린이집 선정은 신규 4개소와 재선정 11개소를 포함해 총 15개소가 신청, 보육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으며, 선정된 어린이집은 3년마다 재선정 심의를 통해 자격이 유지된다.
열린어린이집은 물리적인 공간의 개방성(보육실 창 투명성 확보 등)을 기본으로 하며, 학부모의 일상적인 참여 확대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 등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보육 여건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김천시는 투명 보육 실현을 위한 노력을 수치로도 입증하고 있다. 교육부가 지자체별 어린이집의 40% 이상을 열린어린이집으로 선정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김천시는 현재 전체 63개소의 어린이집 중 35개소를 열린어린이집으로 운영, 55%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신뢰를 얻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6일 신규 선정된 열린 어린이집 현판식에 참석한 김훈이 복지환경국장은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안전이다.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열린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신규 지정을 통해 김천시의 보육 서비스 질은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새로이 열린어린이집으로 출발하는 4개소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김천시는 앞으로도 열린어린이집 확대와 더불어 다양한 방식으로 보육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