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기 풍력터빈 연간 113GWh 생산…2만8천 가구 전력 공급 가능
봉화군 “에너지 자립·탄소중립 실현의 전환점…지역 상생형 모델로 확산 기대”
봉화군은 지난 11일 석포면 일원에서 열린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단지 준공 기념 행사’에 참석해 지역 청정에너지 산업 육성과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발전사업자인 오미산풍력발전㈜ 주최로 열렸으며, 주주사인 한국남부발전, SPC, 수산인더스트리, 유니슨을 비롯해 금융기관 신한자산운용과 신한은행, 봉화군의회 의원, 시공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미산 풍력발전단지는 총사업비 약 1,600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14기(총 설비용량 60㎿)의 풍력터빈을 통해 연간 113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약 2만80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이 직접 투자에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기부 및 투자 유치를 통해 발전 수익의 일부를 이자 형태로 주민에게 환원하는 지역 상생형 신재생에너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에너지 자립 기반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미산풍력발전㈜은 발전사업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해 주민 복지 증진과 지역 상생사업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