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명 작가 59점 출품…전통과 현대 감각 어우러진 서예 작품 선보여
성주군 “지역 예술 활동 적극 지원…생활 속 문화 확산 추진”

▲ 13일 성주문화예술회관 성산홀에서 열린 한국서예협회 성주지부 ‘네번째 이야기’ 전시에서 서예와 문인화 작품들이 전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성주군
▲ 13일 성주문화예술회관 성산홀에서 열린 한국서예협회 성주지부 ‘네번째 이야기’ 전시에서 서예와 문인화 작품들이 전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성주군

붓끝에서 흐르는 먹빛이 한 자 한 자 삶의 온기를 새겼다.

한국서예협회 성주지부 회원전 ‘네번째 이야기’가 13일부터 16일까지 성주문화예술회관 성산홀 전시실에서 열리며 지역 서예인들의 뜨거운 창작 열정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지역 서예인들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군민들에게 서예예술을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로, 2025 문화예술진흥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13일 오후 3시 열린 개막식에는 회원과 예술인, 군 관계자 등이 함께해 전시회 소개와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총 33명의 작가가 참여해 59점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전통 서체의 힘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다양한 작품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농묵과 담묵의 대비, 여백의 운율, 문자의 리듬이 조화를 이루며 각자의 예술세계를 펼쳐냈다.

한국서예협회 성주지부는 2014년 창립 이후 매년 활발한 전시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한글날 기념행사와 지역 문화행사를 주관하며 서예를 통한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회원전은 지역 서예인들의 창작 열의와 예술적 성취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군은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문화예술이 일상 속에 스며드는 성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김정수 kjsu7878@kyongbuk.com

성주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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