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작장해 극복한 수박·토마토 컨테이너 재배 기술 호평…청년농 유입·공선출하 조직 육성 기여
봉화군, 경북 농정평가 ‘우수상’ 동시 수상…“미래농업 선도하는 지역으로 도약”

▲ 2025년 경북농업인 대상을 수상한 신종순(사진 가운데)씨가 기념 촬영을 했다.
▲ 2025년 경북농업인 대상을 수상한 신종순(사진 가운데)씨가 기념 촬영을 했다.

봉화군은 지난 11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열린 ‘제30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봉화군 재산면의 신종순(52) 씨가 ‘2025년 경북농업인 대상’ 전체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신종순 씨는 경북농업인대상 10개 부문 중 채소·특작 분야 대표로 선정돼 전체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시설 수박과 토마토의 이모작을 컨테이너 재배 기술로 성공시켜 연작장해를 극복하고 ‘봉화 재산수박’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등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신기술 보급과 공선출하 조직 육성의 핵심 리더로 활동하며 청년농업인 유입과 지역 농업 활성화에 앞장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봉화군은 경상북도 농정평가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하며, 부상과 기관표창을 함께 받았다.

경북 농정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통분야 △농업대전환 △농식품 유통 △스마트농업혁신 △축산정책 △동물방역 △특수시책 등 7개 분야, 28개 지표를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봉화군은 지역특화형 공동영농 확산을 통한 미래농업 모델 제시,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 농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점이 높이 평가돼 우수상을 수상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경북농업인 대상과 농정평가 우수상 수상은 농업인과 행정이 함께 성장한 결과로, 봉화 농업의 대전환이 가시화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체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해 봉화군이 농업혁신을 선도하는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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